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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사무실 인터넷이 오랜만에 시원하게 연결되었다. 물론 지금도 자기 맘대로 오가는 인터넷이야 어쩔 수 없지만, 3일동안 꿈쩍도 않던 것이 반갑게 인사를 하니 막힌 속이 뚫리는 듯하다. 인터넷이 안돼 못하는 것이야 많지 않지만 체증을 일으키는 이유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인터넷없이 사는 것도 괜찮은 체험인 듯하다. 가끔 오가며 잡히는 와이파이가 있으면 얼른 챙겨보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오기 전에 꼭 해야할 일 중의 하나가 영문으로 성서를 통독하는 것이었다. 아주 알찬 계획.. 그러나 아주 예전에 이 계획을 접고 얼마남지 않은 돌아갈 시간에 성서통독은 하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성서를 잡고 있다. 아주 오래 전 통독을 했던, 아마 10년 쯤 된듯 하다, 그 때와는 또 달리 지금 전해주는 .. 2017. 3. 28.
(영상) 2016 Olive Tree Campaign 참가 2016 Olive Tree Campaign 1(Picking Program)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JAI 올리브트리캠페인에 참여했을 때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올리브나무를 심는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땅을 지키는 일이자 생존을 돌보는 일입니다.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는 사람이 있었지만, 내일일 수도,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땅이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것을 지켜내고자 전 세계 평화의 시민들에게 참여를 호소하며 진행하는 캠페인입니다. 특별히 이것은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이 중심(YM-YW)이 되어 추진하고 있습니다.사진과 Olive Tree Campaign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yunheepage/ http.. 2017. 3. 23.
(영상) Palestine 수공예품 협동조합과 생산자 방문(2016. 10) Palestine 수공예품 협동조합과 생산자 방문(2016. 10) 지난 해 10월 팔레스타인 수공예품을 제작 판매하는 협동조합(베들레헴 Beit Sahour Shepherds' field 앞 위치)과 포도주를 생산, 판매하는 수도원 소유의 와이너리에 '얼굴있는 거래' 구명기 대표와 방문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수공예품과 와인은 공정무역으로 주로 유럽과 북미에 수출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는 몇몇 물품들이 소량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방문 당시의 사진을 몇 장 모아 만들었습니다. 십자가 등 올리브나무로 만든 제품이 필요하신 경우 얼굴있는 거래(구명기)를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과 방문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 2017. 3. 23.
(영상) Palestine 동예루살렘(EJ) EA 참여 (2017. 2.) Palestine 동예루살렘(EJ) EA 참여 (2017. 2.) Palestine EJ에 한달간 머물며 만났던 단체, 가옥파괴현장, 새벽 출근길의 체크포인트 등등의 사진을 모아.. 사진 설명 참고. https://www.facebook.com/yunheepage/ http://yunheepathos.tistory.com/ 노래 : 비오는 날의 해바라기, 수니 2017. 3. 23.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 정치엘리트에 대한 불신 . "검찰, 박근혜 집행유예 도모하고 이재용에게도 살 길 열어줄 것" 시사IN 고재열기자의 예언이란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면, 차기 정부에서 사면을 받아 다음 선거에서 정치적 복권을 노린다. 차기 정부도 통합과 화합의 국민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수사를 동원하며 이에 장단을 맞추고, 이에 대한 댓가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등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상징적인 평화프로그램을 복원하는 수준에서 재계와 극우세력의 동의와 협력을 받아낸다. 여기까지가 시나리오이지 않을까? 서로 공치사하며 소위 윈윈, 상생정치를 노래하며? 암울하지만 현재 검찰이나 야권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인 것 같다. 결국 2017 촛불의 결과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이재용과 박근혜 그리고 부패 지배세력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재벌일가의.. 2017. 3. 23.
일상에서의 민주주의와 정치권력 엘리트의 청산없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공권력 남용에 저항하는 공적 시위에는 능하지만 여전히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의 극단적인 위계를 통한 가혹 행위나 불평등을 받아들이고 있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선배의 후배에 대한 가혹 행위를 볼 때면 곤혹스럽다.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생산적일 수도, 창조적일 수도 없다." "탄핵은 정치, 경제적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 믿고 싶은 다수 국민들에게 승리감을 안겨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렇게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다시 상하관계와 강제된 순종이라는 낡은 방식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쥔 엘리트들은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내쫓기 전이나 후나 바뀌지 않았다.” 일상에서의 민주주의와 정치권력 엘리트의 청산없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캐서린 문.. 2017. 3. 23.
한국 사회 변화를 위한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은 무엇일까? 민주당 경선을 보며 드는 느낌과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덩치가 커진 사람들은 부자 몸조심하듯 정론이 사라지고 온갖 불순물들이 뒤섞여 이젠 정체성조차 찾아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온갖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지만 그 강물의 근원인 생명의 수원지를 잃어버리면 그대로 썩고 만다는 것을 잊은 듯하다. 수원지를 잘 돌보며 큰 바다로 나아가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평상시 그들은 수원지를 가꾸고 바다와 만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다 그 어간 어디서부터인가 덩치를 키우기 시작해 몸집만을 불리고 있다. 그리고 자신만을 바라봐 달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한때의 요란스런 허풍선이임을 곧 깨닫게 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일이다. 수원지는 다른 물줄기들과 어울림의 조화를 만들어 바다로 나아가는 생명의 근원이자, 보이진 않지.. 2017. 3. 23.
안보(평화담론) 논쟁이 필요한 이유 – 시민사회의 바닥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안보(평화담론) 논쟁이 필요한 이유 – 시민사회의 바닥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선거는 정부 운영 주체를 선출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시민사회의 잘못된 가치관념과 지배이데올로기로 작동돼왔던 금기와 신화에 대한 도전을 통해 진일보한 시민사회의 성숙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선거는 가장 큰 민주시민교육의 장이자 평화훈련의 장이기도 하다. 새로운 안보, 평화의 담론에 대한 정당과 대선 후보들의 주장과 토론이 중요한 이유이다.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의 담론에 대한 토론을 시작해라.” Ⅰ. 근래 민주당 내 대통령 후보자들 간의 논쟁(?)을 보면서 드는 안타까움이 크다.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구현하겠다는 정당의 후보들이 평화와 민주주의를 보장하고 모든 만물의 생명을 지켜.. 2017. 3. 20.
뱀의 유혹과 자기 신화에 넘어간 대연정과 민주주의? "대개혁과 대연정", “더 강해지고 유능한 진보 세력과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기대한다. 대연정 이전에 안희정이 말하는 대개혁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손을 먼저 내밀 줄 아는 품있는 진보를 말해기 이전에 더 강해지고 유능한 진보가 무엇인지를 그가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과문한 탓인지 지금까지 그의 삶과는 별개로, 지금 그가 말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와 대연정이외에 없는 것 같다. 지금의 한국 상황에서 구현되어야 할 시민사회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말하지 않은채 민주주의와 대연정이라는 어쩌면 누구나 다 동의할 수 있기에 무가치할 수도 있는 정치적 레토릭을 그 만의 철학과 가치라는 말로 포장하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칫 창과 방패의 모순을 스스로는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 신화의 맹신.. 2017. 3. 14.
'소도(蘇塗)가 된 삼성동 성전(聖殿)에서 선포된 '박근혜 성전(聖戰)'' - 2017년 시민평화항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소도(蘇塗)가 된 삼성동 성전(聖殿)에서 선포된 '박근혜 성전(聖戰)'' - 2017년 시민평화항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역시 박근혜는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기대 이상이다. 순진한 시민들이 기대하던 반성과 사죄의 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자신의 지배 권력을 상실하게 된 것에 대해 떡고물을 나누던 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있을 뿐이다. 대신 진실을 밝히기 위한 현실 정치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이로든 그 길을 호위하며 함께할 것을 선동하고 나섰다. 소도(蘇塗) 삼성동 성전(聖殿)에서 '박근혜 성전(聖戰)'을 선포한 것이다. 그에게 환상을 보는 우주적 기운이 있음을 자주 잊고 있음을 다시 일깨운 하루다. 이미 청와대는 깔끔하게 치워져 있을 것이다. 이명박이 한 건의 .. 2017.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