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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41

2박3일 북해도.. 열심히 걷기만 했다. 북해도 오타쿠 찬바람을 맞으며 오늘 하루 아무 생각없이 무진장 걸었다. 그래도 살은 움직이지 않는다. 에고 너무 많이 먹고 다녀 그런가보다. 그래도 먹으면서 걷자. 미련떨지 말고 아무 생각없이 그 순간을 즐기며. 오타루 맥주와 빵 수준의 어묵~~ 어묵공장에서 운영하는 어묵카페.. 한끼 식량으로도 충분할 듯. 거리 구경하고 온천하고 시원한 야식... 그리고 2박3일동안 멋으로 들고 다닐 책 하나.. 현재 진행형인 하와이 원주민 독립운동 이야기.. 2018.11.27~29. 2018. 11. 28.
시골 마을에 사람이 익는 작은 도서관을 언제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오늘은 책 정리 6시간. 아직 다하지 못했다. 책 제목을 살펴보고 어떤 책은 목차도 넘겨보고 어떤 자료는 아 그랬지라는 기억을 더듬으며 하루를 보냈다. 사실 안읽은 책도 잊은 책도 많다. 지난번 1차 책정리를 통해 80년대 책은 대부분 버렸고 (300~400권) 90년대 이후 책들인 것 같다. 가장 많은 책이 신학,성서 관련 책자들이고 90년대 이후 문명사적 변화와 21세기 지구시민사회의 변화를 읽는 책자들, 지역/도시/주민운동, 생태/환경, 학교교육/평화교육, 평화/통일, 협동조합, 농촌/농업, 인권, 묵상/치유/영성, 정부혁신, 모금, 핵/에너지, 팔레스타인 등등에 관한 책자와 와이에서 만들어진 자료들.. 그리고 인물들에 대한 전기와 선배들의 회고록, 운동론에 관한 책자들... 책자와 자료들을 보면서.. 2018. 11. 26.
반석 - 잡보장경 반석(盤石)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고,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니,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용서하고, 부귀영화 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기 어려운 것을 참는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을 대하여도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남들이 모두 악행을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강한 자 앞에서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고,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은 싸우기 싫어서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다. 욕설과 헐뜯음을 못 참는 것은 어리석음이요, 욕설과 비방을 잘 참음은 지혜로움이니 욕설이나 칭찬으로 지혜로운 이를 어찌하지 못함은 큰 바위에 폭우가 쏟아져도 부서지지 않음과 같아 비방과 칭찬 괴로움과 즐거움을.. 2018. 11. 23.
어머니 생신 86 오늘은 어머니 생신. 어떤 어려움도 온전히 견디며 86년을 어머니로 살아오신 분. 건강하시기만을 소원한다. 한없이 감사하기만 하다. 지난 토요일 형제들이 모여 어머님 생신상을 차려드렸지만, 생신 당일 아쉬움에 거제에서 올라오며 통영의 음식으로 생신 상을 보태본다. 올라오는 길에 우뚝 서 있는 마이산 모습이 인상적이서 휴게소에서 한 컷. #어머니 #마이산 #빼떼기죽 #충무김밥 #통영꿀떡 #통영활어 2018. 11. 22. 2018. 11. 23.
이제 다시 감사함으로 시작할 용기가 있기만을.. 거제의 마무리.. 오늘은 금욕을 풀고 술한잔.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갈무리했던 시간. 이제 30년이 다 되어가는 연맹에서 처음 시작했던 와이 그리고 종로 밤이 억울하다는 듯 청년들과 밤거리를 누볐던 서울와이.. 많이 깨지고 깨달았던 공주 생활.. 연맹에 다시 왔던 10년 전 이야기들.. 그 결정의 기로에 있던 선후배 친구들.. 이제는 썩어 문들어진 어린 시절의 SCM까지.. 오늘 오후는 동네 투어.. #몽돌해변, #바람의언덕 그리고 해수욕이 뭔 보양인지 모르겠지만 몸을 풀어 좋았던 사우나까지.. 모든 것이 겹치고 사납지만 이제 또 하나의 매듭을 잘 정리해할 시점. 어느덧 30년이 지났지만 그 인생사 무엇하랴. 다시~~ 그 길이 어디에 있을지 누군가 헤아리며 살았을까. 항상 마지막인 것을. 다만 이제 인생의.. 2018. 11. 23.
어둠이 깔린 옥포항 둘레길 산책. 어둠이 깔린 옥포항 둘레길 산책. 항 주변길에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방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나선 길. 바닷바람이 시원하니 좋다. 그냥 걷기만해도 온갖 잡스러움이 바람에 날아갈 듯.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도 오늘도 덤벨은 한다. 갖고 온 수고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2018. 11. 20.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아무 생각없이 책 읽고 불필요한 말과 움직임을 줄이고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최소한의 끼니. 아무런 잡음도 없는 공간. 가끔 쳐다보는 파란 하늘. 하루 반나절의 행복이다. 순결함이 없는 지혜는 간사하기 쉽고, 지혜롭지 못한 순결함은 어리석기 쉽다. 그러나 간사한 지혜보단 어리석은 순결함이 공감이 있고 울림이 크다. 온전한 순결함으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을 비어 있는 시간과 공간에서 찾아본다. 참 어렵다. 스스로 살아온 길 그리고 말들.도 친구와의 약속과 책임들. 이것도 힘들다. 처움 해본 50평 아파트 청소. 살 집이 아니다.. #숨 #거제 2018. 11. 20.
공동체의 코이노니아와 디아코니아를 다시 생각한다. 상대를 끊임없이 비난하고 자신을 주장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정당성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모래 위의 허망한 집을 짓는 일이다. 순간의 당장이야 권위와 힘으로 하늘 끝 바벨탑을 세울 수 있다는 환상을 꿈꿀지 몰라도. 나의 노력과 아픔의 크기를 재기 이전에 나로 인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의 노력과 아픔을 우선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필요에 따라 하나의 나사처럼 대해서는 안된다. 그들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실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안의 하나님이 존재하는 방식일 것이다. 허약한 뿌리로 열매맺지 못할 화려한 꽃잎을 원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개별화된 춤추는 꽃잎의 난장이 세상의 전부인 듯. 열매를 기대하는 것은 뿌리와 줄기와 가지 그리고 보긴 좋으나 허약하기 그지 없는 꽃잎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 2018. 11. 19.
거제에서의 망중한 거제도. 거제Y 하락종 총장의 마음으로 3~4일 있으면서 책도 읽고 계획표도 짜볼 심산이다. 선배들의 삶의 기록이 있는 책 몇권과 노트북 그리고 아령만 갖고 왔다. 조용하고 책상이 있어 마음에 든다. #숨 #거제도 2018. 11. 19.
World Peace Convention 2018, International Symposium Response 1- John Feffer (한/영) 2018 세계평화대회 국제심포지엄 토론 1.World Peace Convention 2018, International Symposium Response 1.2018. 10. 29. 인천하버파크호텔Incheon Harbor Park Hotel, Grand Ballroom(2F), 29. Oct. 2018 It is, of course, a great irony that Donald Trump has advanced the cause of peace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He has done so not because he has any particular interest in or empathy for the Korean people.He does .. 2018.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