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11/152

옛 추억에 물든 공주 고마나루 기행, 18년이 한 순간이다. 저질체력돼지안되기 #몸만들기 8 오후 김장 일정에 공주보에서 부여 방향을 잡아 금강변 걷기를 했으나 백제도로로 연결돼 고마나루 방향으로 유턴. 오늘은 옛 추억과 함께한 고마나루 산책이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주의 전설과 역사의 숨결이 곳곳에 묻어 있는 곳이다. 고마나루 소나무 숲에서 연미산과 금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도 꿀맛. 18년 전 공주에 내려와 살기 시작하며 겪었던 이런 저런 일들이 한 순간이다. 고마나루 소나무 숲길을 지키려 했던 것도 추억 중 하나이고, 공주의 향토 지리, 역사, 풍수, 민속을 찾아 다녔던 길 중의 시작이기도 했다. 주미산과 우금티고개와 함께. 오늘의 숙제를 위해 실내운동으로 덤벨과 자전거, 그리고 김장 돕기로 보강하고 과제 완수. 사진으로 .. 2018. 11. 15.
“무엇이 보람 없으랴! 혼이 기죽지 않을진대” - 레오나르드 보프 “무엇이 보람 없으랴! 혼이 기죽지 않을진대. 내 혼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기죽지 않았다고 나는 느끼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즐겨 읽었던 남미 해방신학자 보프가 1992년 사제직을 떠나며 전 세계 교우들에게 보냈던 편지가 우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부당한 위계를 거부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자유의 길을 지키기 위해 복음에 대한 열정과 친교를 고백하며 삶의 방향을 지키되 방식을 달리하고자 했던 보프. 이 편지가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시간입니다. "내 삶을 고취하는 동기들은 그대로 존속합니다 아주 쓴맛을 보고 알기 전에, 그리스도 신앙과 희망의 인간적 바닥이 내 안에서 무너지고 각 위격의 친교라는 하느님의 복음적 모습이 내 안에서 위험에 빠지는 꼴을 보게 되기 전에 나는 차라리 길을 바꾸되 방향을 .. 201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