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국제적 개입을 요청드립니다; 라파 지역에서의 대량 학살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강제 이주를 중단하라!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이슈

긴급한 국제적 개입을 요청드립니다; 라파 지역에서의 대량 학살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강제 이주를 중단하라!

yunheePathos 2024. 2. 15. 14:30

팔레스타인의 가장 광범위한 기독교 에큐메니컬 비폭력 운동인 ‘카이로스팔레스타인(Kairos Palestine)'은 지난 2월 13일, 이스라엘의 라파 지역에 대한 집단 학살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강제이주 계획은 '대량 학살이자 인종 청소'로, 문명세계의 사람들이 침묵할 때가 아니며, 이러한 집단 학살과 인종 청소를 막기 위해 세계 교회들과 카톨릭, 세계교회협의회(WCC)와 국제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과 평화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긴급히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카이로스팔레스타인(Kairos Palestine)'은 팔레스타인의 가장 광범위한 기독교 에큐메니컬 비폭력 운동으로, 2009년에 발표된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문서‘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문서(진실의 순간, Moment of Truth)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이 팔레스타인 국가의 일부임을 확인하면서 정의, 희망, 사랑을 위해 노력하며 성지의 모든 고통을 끝내기 위한 평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팔레스타인 기독교 공동체가 받아들이고,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모든 팔레스타인 기독교 조직이 서명하고,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긴급한 국제적 개입을 요청합니다;

라파지역에서의 집단 학살과 팔레스타인인의 강제 이주를 중단하라!

2024년 2월 13일

Kairos Palestine

“하느님은 죽음을 만들지 않으셨고 산 자들의 멸망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살라고 만드셨으며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원래가 살게 마련이다.

그래서 피조물 속에는 멸망의 독소가 없고 지옥은 지상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다.”

(지혜, 1:13-14)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해 집단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과 잠정 조치 요구에도 불구하고 — 이스라엘이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이 닿는 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것을 포함하여 —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한 대량 학살 전쟁을 강화했으며, 라파지역에 대한 끔찍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2024년 2월 9일, 이스라엘 군대가 라파를 침공하기 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계획을 내각에 제출하라고 군대에 명령했습니다.

라파에는 27만 명의 원래 거주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 외에 (가자지구 북쪽에서 피난 온) 약 150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있습니다. 주민과 난민 모두,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폭격과 인도주의적인 지원의 부족으로 비인도적인 비참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난민들은 라파를 민간인의 안전지대로 지정한 이스라엘군의 지시에 따라 가자 전역에서 라파로 이주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라파 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융단 포격으로 인해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어떠한 안전도 없습니다.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라파에 대한 포위 공격이 시작되면, 그곳의 팔레스타인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뿐입니다. 살해되거나, 가자지구를 "자발적으로" 떠나거나, 이집트로 강제 이주되거나 그들이 "선택한" 그 어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량 학살이자 인종 청소입니다. 지금은 문명세계의 사람들이 침묵할 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