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기도회-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외침

yunheePathos 2015. 11. 29. 11:07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기도회

2015. 11. 27. 오후 3, 대한성공회

 <함께 나누는 말씀 3.>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외침

  임헌택 사관(NCCK 국제위원회 위원)

 

누가복음 214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하늘의 하나님의 영광이 그의 아들의 오심으로 나타난 결과, 땅 위의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주어진다. 다시 말하면 예수는 소외당한 자들에게 평화의 왕으로 오신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좌절한 민중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주는 메시야로 나타난다. 예수는 결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울분을 한껏 품은 채 투쟁하는 사회변혁자의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다.



이 시대에 정의, 평화, 상생을 말하기가 참 어렵다. 예수가 탄생했던 팔레스타인의 비통 한 소식에 예수의 음성이 압도되는 것 같다. 예수는 로마제국의 흉악한 횡포체제 아래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천사들은 그의 탄생을 평화와 즐거움의 노래로 연주했다.

 오늘의 팔레스타인 ...... 수 천명의 양심수...... 수 백 명의 어린이 양심수...... 점령 군대의 무단정치, 점령되어 확대되는 식민 정착촌, 인권과 생존권의 탄압정치의 억압 속에서 짓눌려 사는 팔레스타인 땅의 사람들에게 평화는 무엇인가?

 팔레스타인 민족은 강요된 분단의 나라에서 비참하게 살고 있다. 예수님이 출생 직후 이 집트로 망명의 피난길에 오른 것처럼. 오늘 수백만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피난민이 되어 팔 레스타인 내에서도 피난민 신세, 해외에서도 피난민 신세가 되어 떠돌이의 삶을 살고 있다. 이들에게 예수의 평화는 무엇인가? 이는 로마제국의 평화를 위장한 압제와 점령’, 그 헤롯의 분봉군주압제에 대한 저항이 아니었던가?! “내가 주는 평화는 이 세상이 주는 평화와 다르 다고 말씀하신 예수의 평화는 어떤 것인가? - 모든 생명체가 상생하는 생명 정원의 비전.

이집트 제국체제에서 노예가 된 합비루의 사람들에게 정의와 해방의 계약, 제국의 횡포 에 시달리는 땅의 사람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평화의 도성의 비전, 제국의 안보와 안전을 평화라고 위장한 PAX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는 거짓 평화, PAX ROMANA에 저항하 는 것이 예수의 평화가 아닌가?! 예수는 분명히 "평화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라" 했고, 이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했다.

예수가 말하는 평화 세상은 굶주린 자와 가난한 자가 없을 것이다. 또한, 병든 자와 약한 자가 없을 것이며, 몸과 맘이 분열된 자가 없을 것이다. 또한, 적대 관계의 이데올로기가 용 인될 수 없고, 종교적 차별과 배타주의가 절대로 허용될 수 없을 것이다. 예수의 평화는 모든 생명체를 상생하게 하는 우주적 사랑의 실현이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곳에 그의 평화가 깃들이고 신자유주의 지구 시장의 횡포에 희생당하는 사람들과 모든 생명체들이 해방될 것이 며, 함께 상생의 춤을 추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면서 제자들에게 평화를 약속했다. 그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 화와는 다르다.”(14:27)라고 했다. 바울도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4:7)를 말했다. 우리는 예수가 주신 평화를 믿고 평화의 역군이 되어야겠다. 평화 효 모를 누룩처럼 퍼트리고 발효하게 하는 평화 운동가, 평화 창조자가 되기를 바란다. 이때 우 리는 행복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친 자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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