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숨의 끄적거림/숨

귀한 시간

by yunheePathos 2021. 7. 8.

귀한 시간.

근현대사 100여 년을 통해 목숨을 잃거나 깨어지고 찢겼던 상처들을 남모를 눈물과 한숨으로 죄인이 되어 살았던 민들의 시간.

과거를 밝히고 선명하게 드러내 정면으로 대면하고자 하는 민들의 노력은 견뎌왔던 그 아픔만큼의 원수 갚기나 또는 그 분풀이로  누군가를 생체기하며 할키어 상처를 되돌려주고자함이 아니다.  

'오늘, 지금의 평화는 무엇인가?'를 배우는 지혜를 나누고자 함이다. 과거를 토론하는 것은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  짓자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을 살아가고 만들어가야할 나와  어린이 친구들의 삶과 누려야할 최소한의 평화에 대한 질문이자 토론이다.  

자비량으로 모이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사람들 안에 하나님나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배움이 깊을 수 있다. 그 안에 또한 시민사회의 생명력있는 씨앗이 움틀지 모르겠다.

행복을 준 자비량의 선후배들에게 감사한 마음.
2차포럼을 마치고 죽 한 그릇으로 저녁 빈속을 달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