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인터넷이 오랜만에 시원하게 연결되었다. 물론 지금도 자기 맘대로 오가는 인터넷이야 어쩔 수 없지만, 3일동안 꿈쩍도 않던 것이 반갑게 인사를 하니 막힌 속이 뚫리는 듯하다. 인터넷이 안돼 못하는 것이야 많지 않지만 체증을 일으키는 이유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인터넷없이 사는 것도 괜찮은 체험인 듯하다. 가끔 오가며 잡히는 와이파이가 있으면 얼른 챙겨보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오기 전에 꼭 해야할 일 중의 하나가 영문으로 성서를 통독하는 것이었다. 아주 알찬 계획.. 그러나 아주 예전에 이 계획을 접고 얼마남지 않은 돌아갈 시간에 성서통독은 하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성서를 잡고 있다. 아주 오래 전 통독을 했던, 아마 10년 쯤 된듯 하다, 그 때와는 또 달리 지금 전해주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자못 궁금해하면서 말이다.


인터넷 오픈 기념으로 미가의 한 구절.


미가는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않을 것이다. 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서 평화롭게 살 것이다. 사람마다 아무런 위협을 받지 않고 살 것이다.(4:3-4)" 라는 우주적 평화를 선포하고


"다른 모든 민족은 각기 자기 신들을 섬기며 순종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까지나 주 우리의 하나님만을 섬기며 순종할 것(4:5)"이며,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6:8)"이 하나님의 요구라고 선언하고 있다.


따라서 미가는 "나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본다. 나는 구원하실 하나님을 기다린다. 내 하나님께서 내 간구를 들으신다(7:7)"고백하고 있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6:8)".


... 겸손히.
... 참 어려운 일이다.


미가는 이사야와 같은 시대의 예언자로 남유다 사람이다. 미가서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구약의 '로마서'라고 평하는 신학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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