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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와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삶에 관심하는 사람들 삶의 푯대를 찾아 헤매는 것은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목마름을 해갈시켜줄 수 있는 생명수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의 마무리에서 욕심을 벗고 인생의 행복감을 가질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얼마전 부터 옛날 친구들 - 이것도 약칭 예친이네요 - 을 몇몇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공통점은 예수쟁이로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에 대한 탐구를 20년 넘게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우리가 제도교회에서 요구하는 교회에 충성하는 충성파이거나 신실함으로 무장된 사람들은 아니랍니다. 하나님없는 성숙한 세상에서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가졌던 본훼퍼가 그나마 좀 친근성있는 목사라고 할까요? 종교적 행위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답.. 2010. 8. 4.
팔레스타인과 한국은 세계 평화의 질서를 만드는 땅, 그래서 우리는 만난다. "팔레스타인 해방신학"을 함께 번역, 출판하실 분을 찾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기독교(또는 유대교)와 이슬람의 종교문제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선한 기독교 세력으로써 이스라엘 세력과 다른 한편으로 악의 세력인 이슬람 세력과의 질 수 없는 싸움. 이것은 한국 종교인들 중 기독교 - 개신교와 카톨릭, 잘못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팔레스타인"과 "선민 의식"에 찌든 기독교 -가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고,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생각 - 폭력적이고 심지어는 야만적이기까지, 테러세력은 이슬람 - 이 일반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어쩌면 당연(?)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뿔달린 북한에 대한 이미지와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물 한방물 없는 땅에서 꿈의 농장을 일궜다는 키부츠 공동체와 총을 든 멋드러진 젊은 여성들의 모습은 국가 안.. 2010. 8. 3.
팔레스타인 평화순례(8월 31일부터 9월 8일)와 평화협력 네트워크 구축 (팔레스타인 평화활동가 초청 전국 순회 강연회, 아산, 2009년 11월) 제가 몸담고 있는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력을 위해 지난 해 가자지구 돕기 모금운동, 팔레스타인 평화운동가 초청 전국순회 강연회,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선언문 번역 및 책자 발간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성서한국 등 팔레스타인에 관심하는 단체들과 "팔레스타인 평화협력을 위한 기독인 모임"을 구성, 정례적인 평화순례와 한국내 팔레스타인 후원네트워크 구성, 현지 팔레스타인 사업 지원 등을 벌여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8월의 방문은 평화순례와 현지와의 네트워크를 위한 답사의 성격으로 진행되는 바, 평화순례 프로그램과 현지 단체들과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YMCA 생명평화센터는 "팔레스타인 평화.. 2010. 8. 2.
하루 6,300원의 "황제의 삶"을 부러워하는 이에게!! 중학교 한문 시간에 배운 한시인데요, 정말 그 때는 고역 중의 하나가 한시를 외우는 일이었답니다. 시골 중학교에서 일주일에 한편의 한시를 외우게 했는데, 오늘 기사를 보다 이 한시가 퍼뜩 떠오르더군요. (기사 확인하지 못하신 분들은 검색어 6,300원의 "황제의 삶" 또는 차명진, 링크하기가 싫어서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하루 6,300원의 황제의 삶. 꼭 권해드리고 싶더구만요. 하루 하루 집에만 쳐박혀서 그리 좋아하는 황제의 삶을 사시도록.. 표현도 어찌 그리 황제스러운지. 다른 사람(선배의원들이라고 표현하던데요..)보다 먼저 했음을 자랑하고 싶으면 골방에 가서 하실 일이지.. 이 시는, 아마 기억으로는 이몽룡이 어사의 신분으로 변사또의 잔치 상에서 음식을 얻어 먹으며 받친(?),,, TV에서 보면.. 2010. 7. 27.
두 말이 필요없는 한장의 컷(cut) 내일신문 김경수화백님의 작품. 나른한 오후 오늘은 무엇으로 기분을 통쾌하게 업시켜줄지 기다리게 된다. 20100726 (제 2355호) 20100712 (제 2345호) 2010. 7. 26.
이포보, 함안보 찾아가는 길/<인터뷰> 이포보에 왜 올라가셨나요? 지난 주 낙동강 답사 갔다가 크레인 소식을 듣고 함안보를 찾아 갔었습니다. 그 때 가는 길을 몰라 잠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 환경연합에서 올린 이포보와 함안보 찾아가는 길을 첨부합니다. 교도소 담벼락처럼 둘러싸인 크레인에 외롭고 힘들게 올라가 있는 분들을 찾아 응원해주세요.. 2010/07/23 - [끄적거림] - 고난의 십자가를 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과 강의 뭇생명과 기도한다. 2010/07/23 - [끄적거림] - 고난의 십자가를 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과 강의 뭇생명과 기도한다. 2010/07/23 - [끄적거림] - 비도 없는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는 무엇을 말하고자 저리 부르짓고 있는가? 2010. 7. 26.
비도 없는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는 무엇을 말하고자 저리 부르짓고 있는가? 자연의 변화를 보며 민심을 읽고 그 앞에 기꺼이 무릎을 꿇었던 그 옛날 왕들이 생각난다. 그와 반대로 이에 의연히(?) 맞섰던 폭군도 기억된다. 폭군의 결말은? 어찌 그리도 비슷한지 인류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비도 없는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는 무엇을 말하고자 저리 부르짓고 있는가? 하늘의 아들조차도 민심에 반하거나 거역하면, 민에 의해 새롭게 하늘이 세워질 수 있음을 2400년전 맹자도 알았거늘.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세상 만물의 생명과 크레인의 목숨이 보잘 것 없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 상처받거나 위협당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2010/07/23 - [끄적거림] - 고난의 십자가를 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과 강의 뭇생명과 기도한다. 2010/07/23 - [소식나눔] - 함안보 크레인 농.. 2010. 7. 23.
고난의 십자가를 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과 강의 뭇생명과 기도한다. 낙동강 갔다온 것을 정리해야 하는데 마음이 무척 피곤하다. 함안보는 공사장이 교도소처럼 닫혀 있고, 경찰과 소위 관계자들이 지키고 있었다. 외부인은 출입이 안된단다. 보이진 않겠지만 고난의 십자가를 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과 강의 뭇생명과 기도한다. 교도소 담벼락에 갇힌 것처럼 크레인에 외로히 갇혀 있는 분들은 어찌 있는지..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 더위에 폭우, 천둥, 번개.. 이들의 가족과 아빠를 걱정하며 그리워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오늘은 크레인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멍때리기로 한다. 이포보, 함안보. 승리의 이름이 되리라 믿는다. 2010/07/23 - [소식나눔] - 함안보 크레인 농성 이틀째 "가족과 연락도 못하게 하나?" 2010/07/23 - [끄적거림] - 때리면 맞고 내지르는.. 2010. 7. 23.
함안보 크레인 농성 이틀째 "가족과 연락도 못하게 하나?" 함안보 크레인 농성 이틀째 "가족과 연락도 못하게 하나?" [오마이뉴스] 2010년 07월 23일(금) 오후 02:10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평온. 바람 없어 더움. 물, 충전기 필요" 4대강정비사업 낙동강 함안보(18공구) 공사장 타워크레인(전체 높이 40m)에 올라가 이틀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환문(42) 진주환경연합 사무국장이 23일 오전 9시 48분경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사무국장한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다. ▲ 이환문 진주환경연합 사무국장과 최수영 부산환경연합 사무처장이 22일 새벽부터 함안보 공사장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는 속에 진주환경운동연합 전현직 공동의장 3명이 23일 오전 함안보 전망대에서 삭발식을 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이 낙동강을 향해 삼배를 했다. ⓒ 윤성효 ▲ 이.. 2010. 7. 23.
때리면 맞고 내지르는 발길에 채이는 힘없는 뭇 생명들이 있다. 때리면 맞고 내지르는 발길에 채이는 힘없는 뭇 생명들이 있다. 슬프기만한 그 이름은 학생이며, 모든 것을 다 주어야 하는 여성이며, 자기 검열을 생활화해야 하는 시민이다. 따뜻한 밥한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일용직이 그들이며 한 평생 농군으로 살으셨던 나의 아버지와 경쟁의 사다리에 매달려 있는 형제들이 그들이다. 그 모두에 의해 더럽혀지고 상처받고 죽임당하는 것이 있다. 천둥이 그들의 통곡이요, 번개가 그들의 분노인 듯 하다. 슬프기만한 4대강! 2010. 7. 23.
WCC 정의로운 평화에 대한 에큐메니칼 선언문 2차 초안(영문, 번역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WCC 정의로운 평화에 대한 에큐메니칼 선언문 2차 초안(번역본)"을 보내 왔습니다. 검토되고 수정되는 과정에 있는 문헌으로 보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나누고 있는 자료입니다. 아래의 글은ncck에서 문헌과 함께 보내온 편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댓글이나 ncck에 문의 주시면 됩니다. 세계교회협의회 폭력극복을 위한 10년 운동 하나님께 영광, 땅에는 평화 국제 에큐메니칼 평화회의 자메이카, 킹스턴 2011년 5월 17-25일 2차 초안 정의로운 평화(Just Peace)에 대한 에큐메니칼 선언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화가...” 1. 평화가 없다면 정의가 있을 수 있을까? 정의가 없다면 평화가 있을 수 있을까? 평화는 정의가 존재.. 2010. 7. 22.
온라인이 사람을 바쁘게 만드는 구나. 그동안 페이스북, 트윗, 미투데이, 블로그(모임 블로그), 웹멜 등 온라인을 통한 만남의 기제들을 갖고 이래 저래 무엇에 쓸모있는 물건인가 탐구(?)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와중에 '스마트폰 과부'라는 기사도 나왔는데, 같이 사시는 분 왈 "스마트폰 이혼남"이라는 말은 없냐고 하더구만요. 이런 구박 속에 하여튼 서로 연동도 해보고, 여러 어플도 사용해보고 하면서 블로그와 트위터을 기본으로 페북과 미투를 연동해서 사용해 보기로 한다. 고난 속에 희망이 있다는 이상한 꿈을 갖고. 물론 내 트윗질로 페북을 도배하는 행위는 절대하지 않을 작정이다. 트윗과 페북을 심난하게 생각했던 이유는 정보네트워크나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기대도 물론 있었지만, 손가락이 가볍지 않은, 온라인 상에서 쉽게 말을 못걸었던 스.. 201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