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숨의 끄적거림/원고

나는 YMCA 회원인가?(청주YMCA, 2022. 4.30.)

by yunheePathos 2022. 5. 5.

근대 민족국가의 창()을 연 손병희(1861)와 신흥우(1883)의 고향, 청주

청주YMCA. 2022. 4. 30. 14:00

 

 나는 YMCA 회원인가?

  이윤희 고양YMCA

나는 YMCA 회원인가(청주YMCA.2022.4.30).pdf
0.14MB
청주YMCA 2.pptx
4.93MB

 

YMCA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지역과 나라에 따라 다양한 이해 방식과 활동 양식을 갖고 있고, 따라서 Y마다 그 강조점이 다르기도 하다. 그리고 처한 상황과 여건, 시대 변화에 따라 그 모양이 바뀌어 왔고 지금도 변해가고 있다, 누가 어떻게 응답하는가에 따라 Y는 천의 굴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Y에 대한 이해는 하느님에 대한 고백만큼이나 모두가 다를지도 모른다는게 현실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MCA는 시대와 처한 현장이 달라도 하나되게 하소서(요한복음 17:11)’라는 고백을 신조삼아 서로 간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동의 신념 기반을 공유하고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것이 지금의 Y를 각자의 Y가 아닌 함께하는 공동의 Y’로 발전시켜왔고 우리 모두가 Y봉사(디아코니아)’친교(코이노니아)’ 안에서 동행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나는 YMCA 회원인가?’라는 주제로 ‘YMCA의 최소한의 공동의 기반이 무엇인가?’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1. YMCA운동의 역사적 맥락과 정신적 기반

 

1) Context에서 Text를 보다 : 시대 상황(Context)으로부터 시작하는 보편적인 운동

 

YMCAContext에 기반하여 Text를 이해하고, Text를 통해 Context의 길을 찾는 운동이다. YMCAContextText의 끊임없는 대화와 성찰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YMCA당면한 시대 상황과 과제, 가치와 정신이 무엇인가?’라는 Context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찾고 실천하는 운동체이다. YMCA는 특정 이념이나 정파, 종교적 신념을 전파하기 위한 운동체가 아니다.

1844년의 런던YMCA는 시대 상황에 대한 몇몇 젊은이들의 복음적 각성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24살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1844년 영국 노동자 계급의 상태에 잘 드러난다.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7살 어린이들의 아동 노동이 일상화됐고, 신분해방이라는 미명 하에 땅을 빼앗긴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던 시대이다. 1844년은 로버트 오웬으로부터 시작된 협동조합운동이 로치데일 협동조합으로 구체화되었던 때이며, 그로부터 3년 후인 1847년에 공산당선언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초기 한국YMCA는 구한말 자립과 근대국가 설립이라는 뚜렷한 시대 과제를 갖고 있었다. 배재학당 협성회와 독립협회(서재필, 신흥우, 남궁억, 이승만 등)를 잇는 개화 청년들의 자발적 요구에 의해 독립협회가 해산된 이듬해인 1899, 150여 명의 한국 청년들에 의해 YMCA 설립 청원운동이 일어나고 19019월에 배재학당YMCA가 최초로 창립된다. 한국YMCA 창립의 책임자로 파견된 질레트가 한국에 온지 5개월 만의 일이다. 이후 1903년 만국청년회로 황성기독교청년회가 창립된다. 상층 개화파 지식인들에 의해 시작된 YMCA1905년에 상동교회 전덕기 목사 등 하층의 청년들이 폭발적으로 참여했고 이로 인해 민족 독립운동의 모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 , YMCA운동은 구한말 동학농민혁명 이후 갈 길을 잃고 방황하던 청년들에 의해 근대국가 수립국가 없는 사회에서의 민의 자치, 주권질서 수립이라는 보편적인 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민족운동으로 요청되고 시작된 것이다.

 

2) Evangelicalism(복음)에 기초한 Ecumenical(연대)운동 : 기독성 vs 개방성

 

YMCA는 세계YMCA연맹을 창립하면서 기독교를 정신적 모체로 하는 운동체이면서도 동시에 Non Christian들에게도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 런던YMCA를 비롯한 초기 YMCAEvangelical 신학에 기초하면서도 교파와 인종, 신앙을 뛰어넘는 Ecumenical 운동체로 자기 성격을 분명히 한다(우리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요한복음 17:21).

1855년 세계Y 창립대회에 제출된 파리 기준의 초안은 프랑스어로 작성되었고, YMCA의 주체로 ‘young men’이 아닌 ‘young persons’로 되어 있었다.

- 남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성 참여를 주장하는 주요 논거로 사용되기도 한다. 세계YMCA는 가맹기준을 너무 엄격하지 말고 유연하게 만들어서 파리 기준만 받아들이면 카톨릭이든 심지어는 이슬람교라도 가맹회원으로 인정하자고 결정했다. YMCA의 정체성은 이때 정착된 것이다. 따라서 YMCA운동은 개방적인 협력과 네트워크를 중요시한다.

- 파리기준은 세계YWCA. 세계학생기독교연맹(WSCF), 국제선교협의회(IMC), 세계교회협의회(WCC) 창립 정신이 되었으며, 죤 알 모트 등 YMCA 지도자들의 직접적인 지도력과 영향에 의해 형성되었다. 세계적십자사도 YMCA 초기 지도자였던 앙리듀낭(Henri Dunant)에 의해 1876년 창설된다.

YMCA운동은 국가 권력과 제도에 의한 변화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한 사람의 변화를 추구하는 인간혁명운동이다. YMCA로부터 시작된 에큐메니컬운동은 신, 구교의 일치와 연합이라는 서구의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과 이웃 종교 그리고 모든 만물의 상생과 생명의 일치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Y 회원, 간사 정책은 무엇인가?

- Christian vs Non Christian or neighboring religion

- 미국YMCA vs 미국Y

- 정체성과 개방성을 담아는 보편성, 포괄성에 대한 노력

 

 

3) 청년 운동체 : 변화의 꿈, 사람을 키우는 운동

 

YMCA운동은 이름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 청년들의 운동이다.

영국 산업혁명기 갈 곳을 잃어 헤매던 청년들의 정신적, 영적 각성과 개선을 위해 조지 윌리암스(George Williams) 12명의 젊은이들에 의해 창설된 런던YMCA로부터 시작된다. YMCA운동은 이처럼 청년들에 의해 청년들의 위한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한국YMCA운동 또한 구한말 동학혁명의 실패와 청·일 주변 강국의 틈바구니에서 근대 자주국가 수립을 위한 청년들의 정신운동체로, 민족운동체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1895년 당시 배재학당 협성회 멤버였던 신흥우 등 한국 청년들의 자발적 움직임으로만 설명될 수 있는 사건일 것이다. 한국YMCA전국연맹의 전신인 조선기독교청년회는 9개의 학생YMCA1개의 시청년회(황성기독교청년회)의 연합으로 창립되었다. 당대의 청년은 YMCA운동의 주동적 세력이었다.

이것은 이후 친교와 사업 중심의 시청년회와 운동성과 자발성을 생명으로 하는 학생 조직의 상호 견제와 보완이라는 YMCA운동의 중요한 조직적, 운동적 원칙이 된다. YMCA운동은 이상재의 노인이 청년이 되어야지, 청년보고 노인이 되라 할 수 없다는 말에서 잘 드러나듯 청년을 모으고 육성하는데 힘썼으며 1910년부터 시작된 하령회는 19193.1운동의 시작과 전국적인 확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4) Volunteerism에 기초한 Association 운동

- 시민사회를 확장하는 운동, 운동을 만드는 운동

 

YMCA운동의 본질적인 요소 중 하나는 Association이다. Association운동은 신분해방과 근대 민족국가 수립 과정에서 안전과 행복을 보장받지 못하던 의 협동과 연대의 자발적 결사운동이며, 자기통치운동이자 자립 운동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 유럽은 1900년대 초반 이미 이와 관련한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자율적 통치 전통에 근거한 시민사회를 지지하였다. 토크빌이 볼런티어 운동과 정신에서 19세기 미국 민주주의의 힘을 찾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YMCA는 이와 같은 사상적 전통에 따라 형성된 운동이다. 이것은 앞서 말한 기독교 전통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한국YMCA 조직 형성의 정신적 근간이기도 하다. ‘국가 없는 식민지 상황의 민중들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자구적인 자치와 자립, 협력이 요구되었다. 초기 YMCA운동은 이와 같은 역사적 맥락과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설립 초기 한국YMCA는 각종 근대화 교육과 스포츠를 통해 젊은이들을 불러 모았다. 20년대 조만식과 평양YMCA에 의해 추진되었던 물산장려운동, 민족기업과 민교 창립운동 과 신흥우와 홍병선 등에 의해 추진되었던 협동조합운동과 향촌Y운동 그리고 이상재의 신간회 운동은 YMCA운동의 이 같은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운동의 전통은 시민사회의 공론을 조직하고 시민사회를 확장하는 운동으로 YMCA운동을 특징짓게 한다. YMCA운동은 이로 인해 운동을 만드는 운동’, ‘조직을 만드는 조직이라 불리게 된다.

한국YMCA는 그러나 1970년대 초반부터 ‘YMCA 정신과 구현되고 있는 프로그램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YMCA 가치를 구현하고 있으며, 사람을 육성하는데 기여하는가?’를 질문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이 우간다 캄팔라선언의 영향으로 1974, 한국YMCA 자체의 목적문을 작성하기 시작하여 3년 만인 1976, 그 성과를 보게 된다. 그것이 지금의 한국YMCA 목적문이다. 1970년대 한국YMCA운동은 비전을 정립한 목적문을 발표하고, 간사 지도력 훈련을 위한 간사학교 등의 체계를 마련하는 등 운동의 기반을 새롭게 다지게 된다.

1980~90년대 한국YMCA운동은 1970년대 중반 양곡은행을 시작으로 농촌개발사업, 농민 지도자 교육과 향촌Y 재창립과 농민회 조직, 중등교사협의회 조직을 통한 교육운동의 시작, 노조 지도자 교육, 환경 지도자 교육 등을 통한 시민사회운동 리더십 육성, 소비자 교육과 시민자구운동, 생활협동조합운동과 인간의 얼굴을 한 21세기 지역만들기 운동, 다양한 영역과 지역에서의 시민사회단체 조직 및 지원 등 시민사회 확장과 리더십 육성이라는 YMCA운동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국운동체로서 한국YMCA운동이 당면한 질문은 볼런티어 정신과 Association이 살아 있는가?’라는 것이다. 한국YMCA운동은 한국YMCA가 말하는 지역은 무엇인가?’, ‘지역에서 볼런티어 정신과 Association 운동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 그리고 구현되어야 하는가?’, ‘지금의 시대정신을 무엇으로 읽고 있는가?’, ‘이를 위한 운동의 비전과 사람이 준비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리고 있다. 이에 대한 응답의 일환으로 한국YMCA는 목적문을 개정하고 비전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시민사회와 호흡하며 지도력을 육성하고 재원을 만드는 운동체로서 YMCA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은지’, ‘서비스 전달체계로서 그 성격이 강화, 고착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5. 지구시민사회운동체로서 지역과 전 지구적 의제의 통합과 통섭

: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닌 하나님의 평화

 

한국YMCA는 창립 초기 외국 선교사들의 필요성과 자립자강의 원리로서 기독교를 받아들였던 당대 청년들의 필요성이 만나면서 형성되었다. 이런 필요성으로 만들어진 것이 배재학당YMCA(19019)이었고, 5개국의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것이 황성기독교청년회(19031028)였다. 이와 같은 주객관적인 필요성과 당시 주변 열강의 침략과 식민지라는 시대적 상황 그리고 초기 YMCA 지도부가 다양한 나라의 선교사들이라는 측면에서 한국YMCA운동은 국제적인 맥락에서 설명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윤치호 등 한국YMCA 인사들이 1910년 에딘버러(Edinburgh) 선교대회에 한국을 대표하여 최초로 참가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YMCA1922년 세계기독학생총연맹(WSCF)에 한국 SCM을 대표하여 가입하게 되고 국제학생기독운동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창구가 된다. 또한 학생YMCA 출신들은 선교사들을 통해 외국 유학을 경험하며 이후 전국적으로 추진되었던 협동조합을 통한 향촌Y운동과 해방 이후 토지 개혁의 모태가 되었던 농촌 개혁운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활동은 국제적 네트워크로서 YMCA와 현장의 통합이라는 Y운동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YMCA운동을 지역 현장에 근거한 지구시민사회운동체로서 설명하는 맥락이다.

전 지구적 생각과 지역에 기반한 활동, 지역적 사고와 전지구적 활동의 통합은 지구시민사회운동체로서 YMCA운동의 원리이다. 세계YMCA는 현재, 에큐메니컬운동의 모태로 시작되어 현재 125개 나라에서 서로 협력하며 활동하고 있는 민간 영역의 최대 국제조직 중 하나이며 UN과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의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YMCA는 이와 같은 훌륭한 역사적 유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이에 걸맞는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YMCA라는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젠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으며, 세계 에큐메니컬운동의 의제 또한 적극적으로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과 전 지구적 의제의 통합과 통섭이 단절된 채 단순한 교류와 협력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두 가지의 문제로 이해될 수 있다. 하나는 재원의 문제이고 또 하나는 지도력의 문제이다.

한국YMCA는 아직도 기존 틀에 갇힌 채 스스로 재원과 자립의 물적 토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건물과 외원 중심으로 체질화된 운영방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것만이 생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채 사라진 거대한 공룡의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몇 몇 대도시 방식의 건물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새로운 발상과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제안이다.

그러나 한국YMCA는 지구시민운동체로서 기능할 수 있는 소중한 역사적 자산과 국제 네트워크,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 단순한 교류와 협력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지구 시민사회의 의제를 한국 시민사회의 현장과 조응할 수 있는 통찰력과 한국 시민사회의 의제를 지구 시민사회의 의제로 네트워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2. 회원운동체로써 YMCA운동

 

1) 비전과 미션은 무엇인가?

- 보편적인 높은 명분과 정당성, 가치 지향이 있는가?

- 회원 정책의 중심 목표가 불분명

 

초기 YMCA 회원정책으로 구상했던 기독성과 개방성을 포괄하는 보편적 운동체로서의 가능성은 있는가? 이를 실현가능한 테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자발성과 참여를 강조하는 회원과 볼런티어 운동의 정신운동체로서 기독교 정체성을 유지, 강화해갈 것인가? 기독성과 개방성

시민사회운동체로서 후원과 자치조직으로 강화해갈 것인가?

또는 그 외 어디에 YMCA는 위치하고 있는가?.

참여방식과 조직의 다양성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YMCA에 참여해야 할 필요성과 이유는 무엇인가? 정당운동이나 정치조직이 과거에 비해 강화, 시민조직의 기능과 역할의 축소 또는 역할의 변화

Christian vs Non Christian or neighboring religion를 포괄하는 보편적인 높은 명분과 정당성은 무엇인가?

 

2. 회원운동의 대상, 주체는 누구인가?

- 후원/회원/후원회원/자원봉사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

 

YMCA는 회원운동체이다. 회원 모집?

- 정신담지체로서 YMCA 회원 개발과 프로그램의 주체성 확보 : 한국Y 목적문의 배경

- 운동의 중심성(정체성)과 사업의 대중성 확보(사업, 프로그램 참여의 개방성)

YMCA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비정부단체이다. 후원자 개발?

- 후원 정책과의 충돌은 없는가? 특정종교에 기초. 기독교 특히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

- 재정의 투명성과 운영의 객관성 확보, 후원법인체로서 후원회 필요.

- 운영이사회와 후원회 법인과의 관계성 설정의 문제

YMCA 볼런티어운동이다. 볼런티어의 위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 회원을 모을 것인가, 후원자를 찾을 것인가? 동시에 가능한가?

우리 Y의 여건과 수준은 어디에 있는가? 재정구조의 취약성

- 회비, 후원, 국제조직의 지원, 공간 중심의 프로그램 약화 및 수익사업의 경쟁력 약화

- YMCA. 이름은 알고 있되 무엇을 하는 곳? 하고 있는 일에 비해 저평가?

 

3. 기타

 

회원모집/확장인가 참여인가? 누구의 관점으로 말할 것인가?

회원, 후원자 개발을 위해 일상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사회의 역할과 기능?

회원운동체로서 Y의 프로그램과 참여 구조는 무엇인가?

회원교육, 자치조직, 위원회, 총회 등이 충분히, 성실하게 운영되고 있는가?

친교공동체로서의 특성이 있는가?

후원자 개발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 브랜드는 무엇인가?

- 회원/후원 참여 안내 자료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가?

- 매년 새로운 사업이 만들어지고 있는가?

- 성과 평가와 보고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기관, 재정운영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있는가?

- 공적조직으로서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가?

- 공개되는 연례보고서가 만들어지고 있는가?

지속가능한가?

- 지금의 방식이 지속가능한가?, 참여한 멤버의 유지가 지속가능한가?

회원모집/확장운동이 즐거운가?

 

6. 나는 YMCA 회원인가?

 

YMCA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이 무엇인가? 매년 연례행사처럼 오는 회원확장 캠페인을 피하고 싶지 않은가? 솔직히 개인적으로 과거의 경험을 되돌려 보면, 회원모집운동이 그리 즐겁지 않은 기억이다.

특정 시기에 회원모집(회비)이 배당되고 이것을 매일 잘 보이는 공간에 표로 공개하는 것이 압박으로 다가 왔다. 왜 평소에 정신운동체로서, 시민사회운동체로서 일상적인 조직 작업(클럽이나 후원자로, 위원회 등으로)에 소홀히 하다 YMCA 기관의 재정을 위해 회원확장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가들의 호주머니와 이웃들을 어렵게 하는지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YMCA의 주인이라고 하는 이사, 위원, 회원들은 형식적인 수준에서 체면치레하기 바쁜 것이 현실일지도 모른다. 회원이 없는 이사회와 피동적인 유지 지도력들이 YMCA운동의 주체로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히 평가해봐야 한다. 우리의 지금은?

많은 Y가 릴레이 회원모집으로 누적되는 회원을 찾아가고 있다. 지역 밀착형이거나 규모가 일정정도 가능한 Y의 경우 이사, 위원 등 유지지도력과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모아가는 방식으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많은 Y의 경우 위탁기관 운영에 의존하고 있거나 소규모 형태로 운영에 필요한 기본 재정조차 어려운 것이 실제의 형편이다.

Y는 모든 것을 찬찬히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동안의 인적, 물적 토대를 성과로 정리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활동가들을 간사의 중심으로 세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후원체계를 세우는 것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 뜻과 사람이 분명해야 정신운동체로서 회원운동이 가능하고, 이들이 사회변화에 기여하고자 내세우는 사업 목표와 프로그램이 보편적이고 구체적일 때 후원 참여가 가능하다. 일회적인 회원참여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Y 활동가들의 호흡으로 뜻과 사람, 후원체계를 준비해야 한다. 목적과 미션이 분명한 Y를 만들어내고 이를 만들어갈 사람을 세우고 지지하고 후원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여기에 돈으로, 시간으로, 노력으로, 친교로 참여하는 사람이 Y의 회원이다.

 

출처 및 참고 : 한국YMCA전국연맹 간사 자격취득 청구 논문, ‘평화담지체로서 제3기 한국YMCA 생명평화운동론 연구; 생명평화센터의 생명전기(生命傳記)’(2016, 이윤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