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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에큐메니컬

NCCK 총무취임 감사예배, 안재웅 목사(전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 축하와 격려사

by yunheePathos 2023. 8. 18.

NCCK 총무취임 감사예배, 축하와 격려사
안재웅 목사, 전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로 선임되어 에큐메니컬 운동의 선봉장이 되신 김종생 목사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종생 총무님의 취임은 우연이아니라 필연이었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저런 일로 아픔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형편이 그렇고 한국교회의 현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여러 공동체의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픔은 반듯이 치유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살아가는 지혜요 보람이라 하겠습니다. 김종생 총무님은 치유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지도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그들이 모두 한 몸이듯이...” (고전 12:12) 교회협은 많은 소속교회를 가진 교단들이 모인 협의체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의견들을 적절하게 조정하여 바람직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고통을 당하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 12:26) 여기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하고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는 공감의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 간단한 진리를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 분이 바로 김종생 총무님입니다.

새해가 되면 교회협이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역사적인 현실을 직시하면서 마치 양궁선수가 혼신을 다해 과녁에 집중하듯 김종생 총무님께서도 매사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올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갈라진 한국교회를 되살리고, 남북교회의 협력과 교류를 이끌어 내고, 세계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일치와 갱신, 선교와 봉사, 그리고 나눔과 섬김”이라는 에큐메니컬 운동의 이상을 높이 받들어 나가는 향도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교리는 갈라졌지만 봉사는 함께 한다”는 에큐메니컬 운동의 정신을 유감없이 구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협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메타노이아(metanoia)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친교를 통한 코이노니아(koinonia)를 생활화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봉사에 솔선수범하는 디아코니아(diakonia)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경천동지(驚天動地)의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마치 우물 안 개구리처럼 갇혀있는 형국입니다. 우리를 가두고 있는 온갖 교리, 제도, 구습, 불의한 행위를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새롭게 거듭나는 기적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종생 총무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더욱 담대하게 교회협을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김종생 총무님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기도와 성원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과 인도하심이 교회협과 한국교회에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2023년 8월 17일 진행된 NCCK 총무취임 감사예배, 축하와 격려사 원고와 사진자료를 안재웅 목사 님(전 아시아기독교협의(CCA) 총무)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원고와 사진자료를 보내주신 안재웅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기록으로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김종생 총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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