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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생명의 기도 20] 성찰과 기도의 촛불을 들자. - 어린 십자가를 품에 안고 행동하는 촛불이 되자.

by yunheePathos 2014. 5. 29.

생명의 기도운동 성찰과 기도의 촛불을 들자. 

- 어린 십자가를 품에 안고 행동하는 촛불이 되자.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연대' 총회(2014. 5.29.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생명의 기도운동'을 제안하며.] 


핵없는 세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생명이 존중되고 사람이 안전한 사회를 위한 평화운동이다. 

후쿠시마와 세월호는 한국 사회에 이윤보다는 생명을 소중히하고, 

효율보다는 안전을 우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후쿠시마와 세월호는 멈출 줄 모르는 인간과 자본의 탐욕이 

어떤 재앙을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경고이자 눈물이다. 


하나님은 어린 십자가를 앞세워 

고돔과 소모라와 같은 탐욕과 특권의 이 사회에서 의인 10명을 찾고자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편리함과 물질적 욕망에 지배당하고 있는 우리의 삶을 돌아볼 것을, 

대형화되고 맘몬의 종이 되어버린 한국 교회의 회개를,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달라질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를.  


이제 가정에서, 교회에서, 지역에서 살아가는 모든 현장에서 

어린 십자가를 품에 안고 행동하는 촛불이 되자.

성찰과 기도의 촛불을 들자. 

생명의 기도, 평화의 촛불을.


나와 공동체를 깊이 성찰하고 대화하며 행동하는 사람들을 불러모으자. 

모든 교회, 단체, 개인들이 작은 촛불이 되어 모이고 기도할 때 

어린 십자가를 앞세운 하나님의 고통과 외침에 응답할 수 있다.

혀 짤리고 팔 잘린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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