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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BDS 운동

미국 장로교의 이스라엘 투자 철회는 평화를 위한 비폭력적 노력이다. Presbyterian Church's Israel disinvestments are a nonviolent contribution to peace

by yunheePathos 2014. 8. 23.

가자지구의 새로운 폭력에 대한 장로교의 이스라엘 투자 철회는 평화를 위한 비폭력적 노력이다 : 안드리스 코엣지

With renewed violence in Gaza, Presbyterian Church's Israel disinvestments are a nonviolent contribution to peace: Andries Coetzee


File photo: Smoke rises following an Israeli strike on the Gaza Strip. (Adel Hana, Associated Press)

Guest Columnist/cleveland.comBy Guest Columnist/cleveland.com 
on July 31, 2014 at 10:49 PM, updated August 01, 2014 at 1:30 AM


6월 20일 미국 장로교의 221번째 총회에서는 캐터필러, 휴렛 펙커드, 모토롤라 솔루션에 대한 투자 철회 방침에 합의했다. 이 세 회사는 이스라엘에서 사업 중이었고,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비평화적 개입으로 돈을 벌어들였다.

이러한 결정은 몇몇에 의해 선지적이며 용감하다고 환영과 칭찬을 받았고, 이스라엘 총리 벤야민 네타냐후 같은 사람들에 의해 비판 받았다. 그 이후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폭력이 발생했고 특히 민간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 수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인권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신앙인으로서 나는 폭력과 테러, 전쟁을 반대하며 하마스에 의한 무차별적 로켓 공격과 이스라엘 군대에 의한 압도적인 무력사용이 개탄스럽다.

이로 인해 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비폭력적인 수단으로서 미국 장로교의 세 회사에 대한 투자 철회를 강력히 지지한다.

미국 장로교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선교 네트워크는 7월 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현재의 폭력 상황은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 국경선을 완전히 통제한 7년간의 봉쇄정책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또한 현재의 맹공격이나 가자지구 봉쇄는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점령과 분리될 수 없는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점령이라는 맥락에서 세계교회협의회는 “경제적 조치, 그리고 기독교인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책임성”이라는 7월 7일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미국 장로교의 투자 철회에 대해서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이런 특정한 상황에서 표적화된 경제조치는 평화를 증진시키고 폭력을 완화시키는 중요한 비폭력적 전략이라 확신하다.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갈등의 평화적 해결책에 대한 지지를 옹호하며 행동하도록 요구받았다. 경제적 제제는 적절하며 누구나 가능한 행동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투자 철회를 지지하며, 또한 소수 백인 아프리카어 사용자들이 다수의 흑인들을 억압하기 위해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가 절정에 이르던 기간 동안 그곳에서의 성장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지지했다.

다른 이들에 대한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억압 체제의 감정적인 영향은 압제자나 핍박받는 이들 모두에게 상당하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이 체제가 오늘날 남아공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투쟁의 근본임을 믿고 있다. 백인들이 아파르트헤이트를 옹호할 때 우리들 또한 흑인들의 기본적 인권을 부정함으로서 흑인 인류를 거부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폭력과 멸시와 같은 잔인한 시스템의 옹호를 통해 인간 그 이하가 되었다.

이것은 내 자신과 다른 이들의 비인간화 때문이다. 나는 미국 장로교와 국제 공동체가 1980년대 남아공에서 벌어지는 탄압으로부터 이득을 얻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 용기에 감사를 표한다. 레이건 행정부조차 아파르트헤이트체제에 대한 제제를 반대함으로서 적절한 도덕적 자세를 취하는데 실패했다. 우리는(소수자로서) 투자 철회와 강한 고립정책을 통해서 자기 파괴의 길 위에 서 있음과 권력자들에게 협상을 강요하게 되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투자 철회는 세계의 눈으로 우리가 어떻게 비춰지는지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비폭력과 평화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재정립 하는 통찰력을 갖도록 도와주었다.

나에겐, 경제적 투자 철회 결정이 남아공과 그 국민들에게 투자를 결정하는 계기였다. 그리고 투자 철회 결정은 두려움과 파괴 가운데 우리를 치유와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나는 단지 나의 조국에서 벌어졌던 것과 매우 흡사한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의 현실을 관찰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세 번 다녀왔다. 사실 에메리투스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를 포함한 많은 남아공의 반 아파르트헤이트 운동가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태를 남아공이 경험했던 아파르트헤이트와 비교해왔다.

작고한 넬슨 만델라 조차 소극적인 자세로 팔레스타인인과 국가의 권리를 말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경고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전 국제사회로 부터 수많은 지지를 받았던 수혜자로서, 모든 남아공인들은 자유와 정의의 기초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이들 중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경험을 갖고 있는 나의 인생에 있어 투자 철회의 감정적인 영향과 아프리카어를 쓰는 백인 소수자의 일부로서 받았던 치유를 말하는 한 사람으로서, 투자 철회 지지자들을 위해 나의 목소리가 책임 있게 들리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투자 철회가 평화를 위한 강력하고 비폭력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경험했다. 나는 투자 철회에 대한 지지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지지였음을 확신한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 모두를 자유와 존엄의 길로 초대하는 것이다.


안드리스 코엣지는 오하이오 우스터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장료교회의 목사이다. 미국 장로교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선교 네트워크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21회 미국 장로교 총회 (머스킹검 밸리 장로교)에서 지도 목사(Teaching Elder Commisioner)로 활동했다.

 

번역 :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번역 자원봉사 : 안순규 (중앙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출처 : http://goo.gl/su4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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