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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한반도에 평화를 심자 - YMCA 평화통일운동과 밤나무 사업

by yunheePathos 2014. 9. 13.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 :

2014 동북아시아 평화와 남북한 평화통일운동

 

 

한반도에 평화를 심자

- YMCA 평화통일운동과 밤나무 사업

 

 

이 윤 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 이 글은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철원 국경선평화학교에서 진행되었던 'YMCA 통일운동 지도자 세미나'에서 발표된 것이다. 

 

1. YMCA 한반도 평화운동 - YMCA는 평화입니다.

 

연맹 100주년을 맞아 YMCA운동의 초기 시대 정신이 근대국가 설립독립’, 그리고 이를 위한 지도자시민사회 가치육성이었다면, ‘21세기 새로운 100년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지구시민사회)평화통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정의에 기초한 평화’, ‘생명을 살리는 평화’, 이를 위한 지도자시민사회의 가치의 육성. 이것은 새로운 2세기 YMCA운동을 평화의 삶을 확장하고 공간을 만들어가는 운동으로 해석하며 시민사회의 정신적 발전소로 새로운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지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YMCA운동을 초대하며 이끌어 갈 것이다.

한국YMCA는 이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100주년기념사업회 출범 선언문(2013.5.23)’을 통해 연맹 결성 100주년인 2014년을 카이로스의 때로 선포하고 새로운 2세기운동으로 동북아시아 평화와 남북한 통일운동을 제시하였다. 201442차 전국대회와 총회(6.20~21, 경주)’새로운 2세기를 향한 YMCA운동 비전선언문개정 목적문으로 이를 확인, 승인 채택하였다.

YMCA 통일운동은 그동안 자전거, 밀가루, 콩기름 보내기 사업, 용천 폭발사고 지원 등 인도주의적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지만 한시적이고 일시적인 프로그램 차원으로 머물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YMCA는 이제 새로운 2세기 운동으로 동북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운동을 위한 내외적 태세를 준비하고 추진해야하는 시점에 있다.

이것은 그동안의 YMCA 통일운동에 대한 성찰을 통해 에큐메니컬운동과 국내외 통일운동의 흐름을 명확히 이해하고 YMCA운동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의 통일운동 지도자 워크숍은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던‘YMCA 통일운동 집담회의 논의 성과를 수렴하고 구체화하는 시작일 것이며 새로운 2세기 YMCA 평화통일운동의 출발점일 될 것이다.

 

2. YMCA 통일운동 개괄

 

‘82년 전국대회를 계기로 통일운동의 필요성 주창하고 ’84년 도잔소회의 개최에 적극적 역할, 통일 관련 교육 자료 발간 등 회원교육과 국제협력에 집중.

94년 남북인간띠잇기 참여 이후 뚜렷한 역할을 찾지 못하다가 통일 이슈 상실, ‘90년대 중반 이후, YMCA운동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의제를 중심 의제에서 상실했던 것은 큰 오류(이만열, YMCA소식지 20131~2월호).

해방 80주년을 맞이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전국YMCA와 회원들이 참여한 통일자전거보내기 운동(매 해 2천대, 2, 6천대 6억 지원) 추진. 이후 밀가루와 콩기름 등 긴급구호 사업을 조그련, 북민협, NCC 등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Y의 경우 탈북주민에 대한 지지 사업, 지역단체들과의 협력으로 독자적인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Y를 포함하여 에큐메니컬운동은 남북한 평화통일운동에 대한 정책 담론이나 통일운동 구상이 부재한 상황이며, 조그련과 민화협을 중심으로한 일시적인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에 머무르고 있다.

2013년부터 YMCA 통일운동을 기존의 정책사업국 담당에서 <생명평화센터>가 역할을 감당.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 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월례 집담회6회 개최하였고 에큐메니컬 기구 연대논의, ‘정전60주년 기념 평화협정 체결 촉구 캠페인(71~26)’, ‘정전 60주년 남북한 평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철원 소이산 기도회(727, NCC, 성서한국, 하나누리 공동)’,‘WCC 총회에 대한 요구 성명 발표하고 WCC 및 국제기구에 한국YMCA의 입장을 전하고자 하였다.

한국YMCA는 새로운 2세기 운동의 핵심과제로 동북아시아 평화와 남북 통일운동 선포(201353, 100주년기념사업회 출범 선언문)하고 남북 통일운동을 새로운 2세기 운동의 비전’(YMCA 새로운 2세기를 향한 비전선언문, 2014. 4.2 발표, 62142차 전국대회 및 총회)으로 채택하여 민족의 통일운동YMCA 운동의 비전과 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YMCA 목적문을 개정하게 된다. (2014. 6.21. 42차 전국대회 총회)

‘21세기 2세기 운동의 핵심으로 통일운동을 추진해야 하며, 전담부서를 설치해야 한다.’ (김흥수, 1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주제 발표, 2014.4.2.)

특별히 2014년은 도잔소회의 30주년이자 WCC 총회에서 결의된 한반도 선언의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4YMCA 통일운동의 핵심과제로 YMCA 평화통일운동의 담론 및 정책사업 수립 남북간 지속적인 협력운동 추진 YMCA 평화통일운동의 지도력 육성(교육) 및 네트워크 구성 동북아시아와 남북한 평화운동 지지 확대를 위한 국제적 평화운동의 연대, 협력 강화 YMCA 평화통일운동의 추진체 구성 지속가능한 통일운동 추진을 위한 기금, 재단의 필요성(가칭, YMCA 생명평화재단) 국내외 평화운동 단체와의 적극적인 연대 협력이 제안되고 있다. YMCA 평화통일운동은 YMCA와 에큐메니컬 평화통일운동의 담론과 구상을 기초하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지역과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평화통일운동 사업을 추진해야할 시점에 있다.

 

3. 2013, YMCA 한반도 평화운동을 위한 논의 경과

 

1) YMCA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운동 전략과 포지션 설정을 위한 집담회

 

YMCA는 연맹 100주년을 맞아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운동을 핵심 과제로 제안하고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사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개발협력 사업 등 장기 전략과 포지션 설정을 위한 집담회를 2013년도 6차례 추진한바 있다. 집담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후 전국Y의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협의회, 한국 시민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심포지움 등을 계획하고 있다.

 

2) YMCA 통일 집담회 논의

 

941차 핵 위기 이후 가장 극대화된 치킨게임으로 커다란 위기이자, 해결의 기회.

제제, 압박을 통한 북한의 변화 유도는 실패. 제제와 대화, 협력의 갈림길.

(737.4선언, 88년 교계선언, 91년 남북기본합의서, 6.15, 10.4 선언의 중요성 / 특정 정치세력의 논리로 폄하되거나 좌우 갈등 또는 종북 등의 담론이 지배적).

941차 핵 위기 국면과는 전혀 다른 국면. 2의 제네바 협의가 아닌 전혀 새로운 협의안 필요.

한국 기독교통일운동 및 시민사회 평화운동과의 적극적인 연대

한국 내부의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통일, 평화 인식 확대, 대중적 시민참여 운동의 전개 필요

동북아 지역 군사적 대결을 강화하는 일본과 한국의 우익화, 보수화를 경계, 제어할 수 있는 의 역할 중요.

UN과 미국 정치사회의 여론 형성과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 역량 강화 기획 필요.

정부의 성격과 정치적 환경으로부터 독립적인 인도주의민의 참여 원칙강화

 

3) YMCA 통일 집담회 제안

 

288선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 기독교선언 작성 제안

한반도 문제 해결의 키워드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운동 제안

한반도 평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WCC 한국 총회 지지 선언 작성을 위한 활동

포괄적인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한국기독교통일운동협의체 구성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사업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개발협력 사업 기획

지역Y 및 회원운동단체, 시민사회의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기획

동북아 및 세계 에큐메니컬운동의 지지와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기획

 

 

4. 2014YMCA 통일운동 - 한반도에 평화를 심자

 

88선언의 5대 원칙을 기반으로 민의 자치와 연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국내외적으로 추진하고, 통일운동의 지역화, 현장화, 전국화, 국제화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YMCA 통일운동체와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

 

1) 목표

 

평화통일운동의 YMCA운동 담론과 정책 수립

- YMCA 에큐메니컬 통일운동론 정립

- 정부 정책과 담론에 대한 정책 연구와 토론

 

평화통일운동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교육 체계 마련

- 지역, 회원, 청년들이 참여하는 평화문화만들기 및 평화운동 지도력 육성

- YMCA 통일운동 지도자 세미나 연 중 추진

 

지역과 시민, 회원들이 추진하는 운동

- Peace Pedagogy, 평화운동의 대중화 : 한국 교계 및 청소년, 여성 등 다양한 그룹의 참여와 교육 (학교, 지역, 교회 등)

- 지역, 회원의 일상적 참여가 가능한 사업 추진(전국 공동의 지속적인 년중 사업 개발, 지역별 추진 사업과 추진그룹 현황파악)

- YMCA 회원의 날, 회원확장 운동

 

전국, 국제운동체로서의 역할 정립

- 국내외 에큐메니컬 평화운동과 시민들의 연대, 협력 강화

: 에큐메니컬포럼, 국내 에큐 네트워크, 민화협, 북민협 등

- 긴급구호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개발협력사업

- 팔레스타인 평화협력운동의 강화

 

운동 추진체 마련(별도 첨부)

- 1차년도 : 밤나무 보내기 운동본부,

- 2차년도 : 별도의 운동추진 시스템 구축


YMCA 통일운동 기금 조성 사업

- YMCA 회원의 날

- YMCA 생명평화재단 등

 

2) 사업

 

(1) 인도주의적 대북긴급구호 사업 및 지속가능한 개발 협력 사업

- 긴급구호 성격에서 벗어나야, 인프라 중심, 근거지 중심의 지속적인 개발사업 기획 필요

- 국제 네트워크 활용, 세계 시민사회의 참여와 협력(재단, 평화기금 등) 방안

제안) 한반도에 평화를 심자 : 평화 밤나무 심기 캠페인

 

(2) 평화통일운동지도자 교육 : YMCA 평화통일운동 지도자 워크숍

 

평화통일운동의 담론과 정책 수립, 공유

평화통일운동의 정책적 기능 확보 및 전문 지도력 네트워크

회원 및 전문, 유지 지도력 육성

정책 사업의 추진력 확보

 

(3) 남북한 협력을 위한 세계 에큐메니컬 기구 구성 및 확대

한국 정부 성격에 따른 대북지원사업의 한계, 한국 기독교 진영의 긴급구호 성격의 인도주의 사업 극복과 지속가능한 개별협력과 파트너쉽 형성, 세계 기독교 진영의 대북 지원 사업의 어려움과 기금 조성의 필요성, 세계 평화운동과 시민사회의 지지와 협력 구축의 필요성 등.

<WCC-NCC 에큐메니컬 포럼> 확대 개편, 또는 국제위원회 등과의 협의로 재구성.

한국 NCC, YMCA, YWCA-WCC, 세계YMCA, YWCA를 기본 구성으로 미국, 독일 등의 교계 참여 제안

-. NCC와의 협의로 공동추진. 세계YWCA는 세계대회 총회를 통해 북한 관련 결의를 중요하게 채택하고 있음.

- 6월말 세계Y 총회에 공식 제안(에큐메니컬포럼의 확대 개편 촉구, 세계Y의 적극적 참여, 6개 단체의 역할 강화를 요청하는 세계Y 입장 확인과 전달)

카리타스 등 대북지원과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국제기구와의 공동사업이 가능한 통로 확보

연맹 100주년 사업으로 채택하여 국내, 국제 캠페인과 모금 등을 추진 (밤나무 보내기 사업)

 

(4) 평양YMCA 재건운동

 

필요성

- 남북한 평화운동의 협력 파트너의 필요성

- 공신력있는 민간 협력기구의 필요성

 

가능성

- 북한의 종교, 인권 등의 억압과 폐쇄적인 이미지의 극복 필요성

- 세계 민간기구의 접촉의 필요성(북한을 세계와 연결해주는 가교)

- 한국 교계의 북한 선교 방식에 대한 반성(개교회, 개교단 중심의 무분별한 선교의지)

 

방법

- 세계YMCA(125)와 세계YWCA(126개국) 공동 제안 : 평양에 YM/YW 공동 기구를 설립하자

- 한국YMCA/YWCA 공동대책기구 수립

- WCC 중앙위원회 지지안 채택

- 한국NCC 지지와 지원 결의 채택 : 북한 지역에 대한 에큐메니컬 평화협력운동의 파트너로 YM/YW 구성을 지원하고 협력한다. 개교회 차원에서의 물량주의적 선교 지양, 민의 자율적인 협력과 존중 



통일운동 지도자 워크숍 발제(14.7.4).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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