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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성지순례, 대안, 평화여행

Come, See and Act!

by yunheePathos 2017. 4. 3.

나크바의 역사를 간직한 베들레헴. 이스라엘에는 건국일이자 #팔레스타인 에게는 멸망(Nakba)의 날. 사진으로 보이는 베들레헴 좌우로 거대한 정착촌이 들어서고 그에 비례해 난민캠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지역. 난민캠프에 살아가는 이들은 돌아갈 날을 고대하며 집 문서와 집 열쇠를 보관하고 있단다. 난민촌 입구에는 열쇠 모양의 거대한 문을 세워 놓기도 한다. 쫒겨났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의 상징이다.(예전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 있을텐데..)


안내자는 이 지역의 역사를 설명하며 팔레스타인은 일본과 달리 원전이나 쓰나미에 대한 걱정이 전혀없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땅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안전은 이스라엘이 24시간 지켜주고 있고, 쓰나미는 이스라엘의 9M 장벽이 막아줄 것이라며 슬픈 너스레를 떤다.


이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Wi'am(.Agape의 이슬람어)에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팔레스타인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이 단체는 청소년과 주부,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희망을 일구어갈 수 있도록 지지, 지원하는 주민조직이다. 입구에 세워진 간판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ome, See and Act! 들어오면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방문자가 많았다. (2.10)


 #대안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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