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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2

성지 란 무엇일까요? 5시 30분에 일어나 이른 아침부터 예루살렘 구도시를 3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아이들 학교 등교길을 지켜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통학하는 모든 문들이 잘 열려있는지 골목길을 찾아다녀보기도 했습니다. 학교가 8시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다마스커스(Damascus) 게이트에서 시작한 골목길 투어이지만, 아직 모든 길이 똑같아 보입니다. 그것은 누군가 걸었을 역사의 숨결을 아직은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자국과 숨결만을 쫒기에도 바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골목 골목 하나에 담긴 과거와 현재의 숨결들과 이야기들이 저에게 살아전해질 때 똑같아 보이는 골목길들이 저마다 다른 이름과 얼굴로 새겨지리라 생각됩니다. 과거에도 십자가를 메고 누군가 걸었고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걷고 있는 같은 길이지만 많은.. 2017. 4. 7.
예루살렘과 한국교회 올리브산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도성. 구원을 바라는 이들의 무덤으로 휘감긴 도성. 지금의 Old City는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둘레가 3.4Km 정도의 아주 작은 규모이다. 이 작디 작은 예루살렘이 서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핵심적 이슈 중 하나이다. 그것은 정치적, 종교적 명분이 얽히고 설켜 있으며 특히나 정치적으로 오염된 흔한 대외적 명분은 종교에서 찾아지고 있다. 이 작은 땅을 명분으로 종교를 앞세워 갈등과 반평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종교인가 묻지 않을 수 없게된다. 지금은 무엇보다 평화를 주제로 종교들이 만나고 함께할 수 있는 협력의 선을 위해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곳에 종교의 길이 있지 않을까? 자신들만의 게토에서 어울려지는 패권의 평화가 아닌 다름과 차이를 포용하고 상생해 갈 수 있는.. 2017.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