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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아비브3

팔레스타인 방문기 마지막 14. <제주도와 하와이, 그리고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방문기 마지막 14. 엊그제가 제주 4.3항쟁 71주년이었습니다. 제주도민 3만여 명이 죽임을 당했던 당시의 추악했던 실상을 전하고자 그 전에 비해 그나마 노력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주 4.3을 포함해 점령군으로서 해방공간에서의 미군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도 금단의 영역인 듯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미군의 태평양 라인의 전술기지의 한 축으로서 강정 해군기지와 성주의 사드는 지속되고 있기때문니다. 어쩌면 4.3의 배경이 되었던 원인들이 지금도 한반도에 그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한번 가보기를 원하는 신이 만들어냈다는 천혜의 관광지, 하와이. 언어와 땅과 문화를 모두 빼앗긴채 관광객들의 쓰레기를 처리하며 살아가야 하는 월급받는 노예들의 섬. 이곳 또한.. 2019. 4. 5.
팔레스타인 방문기 13. <일상으로의 귀환> 팔레스타인 방문기 13. 어제 아침 민박 집에서 함께 홈스테이를 했던 영국 모자팀과 수고해 준 주인과의 기념 촬영을 끝으로 무사히 한국 도착. 영국 여성은 팔레스타인 영화제를 4년 전부터 영국에서 열고 있다고 하고 아들은 BBC PD. 이번 홈스테이하면서 세팀을 만났는데 미국 여성 그리고 카메룬 출신 프랑스인 남성, 그리고 영국팀. 낯선 이들과 식사와 대화 그리고 생활을 즐겨하시는 분들은 비용 면에서도 그렇고 홈스테이 추천. 텔아비브 공항 나올 때는 가방 액땜인지 몰라도 그 전 보다 수월했던 편. 그러나 짐 부친다음에도 일일히 누군가 검사는 한다는 불편한 진실. 모든 사람의 짐을 다 검사하는 건 아니지만 내 가방은 열쇠가 고장나 또 파손될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장점도 ㅎ. 가방 열쇠나 액세사리 파손은 보.. 2019. 4. 5.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공항 또는 항공사에 의한 가방 훼손 - 어떻게?>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아침에 짐싸는데 이건 뭔가 싶다. 이번에는 들어올 때 가방 열어 보면서 물리적인 힘을 사용했나 보다. 잠금 장치가 휘어져 있다. 들어올 땐 잠겨있어 몰랐는데 짐싸고 잠그려니 잠기지가 않는다. 뒤져본 짐도 제대로 정리를 안해놨더니 잠금장치까지 이렇게 무지막지한 경우는 처음이다. 텔아비브.. 한번도 즐겁게 내보내주질 않는구나.. 항공사에 배상 알아보기 위해 증거를 남겼지만 이렇게 마구잡이로 해놓다니. 누구야? 다행히 들어올 때 보험들었는데 가방도 해당되는지 모르겠다. 텔아비브 공항에 항의 싶고 싶지만 그놈의 다음이 또 귀찮을까봐 참는다는 심보가 허약하기만 하다. #가방훼손 #어떻게_보상받지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