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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4

주류 한국교회에 의해 법정에 다시 소환되고 있는 예수 -성소수자와 한국교회 며칠 전 '한국교회의 동성애 혐오를 경계한다.'라는 좌담회에 참여하면서 들었던 몇가지 느낌이다. 참가자 대부분이 목회자들과 신학자들 그리고 신학생들이었는데, 생활인 기독자로 앉아 있으면서 좌담회 내내 뭔가 좀 답답하다는 느낌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몇몇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존 교회 구조의 틀 안에 갇혀 있다는 느낌, 이로 인해 주류 교회와 교단의 비합리성에 대해 대단히 수동적이고 방어적이라는 느낌, 무형의 압박감에 스스로 생각의 폭을 좁히고 있거나 움직임이 여유롭지 않은 뭔가 막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분들이 몰라서가 아니라 문제의 전선을 넓히지 않고 교회 내의 신앙/신학 문제로만 집중하고자 하기에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답답한 마음은 어쩔.. 2017. 9. 30.
고난의 십자가를 잃어버린 한국 교회, 세월호 희생자는 '부활의 십자가'로 고백되어야 합니다. 내일은 부활절이고 세월호의 눈물이 시작된 3주기가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아직도 우리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3년이 지나서야 세월호가 겨우 인양되고 아직도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활의 십자가'가 되어 지금 우리의 가슴에 있습니다.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찾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들과 같은 또 다른 억울함과 불행이 없는 생명이 우선되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아직도 '부활의 십자가'가 되어 오는 그들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교회는 그들의 가족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비하거나 우롱하기조차 하였습니다. 예수를 거부했던 권세와 아집의 예루살렘처럼 말입니다. 선민의식과.. 2017. 4. 16.
예루살렘과 한국교회 올리브산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도성. 구원을 바라는 이들의 무덤으로 휘감긴 도성. 지금의 Old City는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둘레가 3.4Km 정도의 아주 작은 규모이다. 이 작디 작은 예루살렘이 서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핵심적 이슈 중 하나이다. 그것은 정치적, 종교적 명분이 얽히고 설켜 있으며 특히나 정치적으로 오염된 흔한 대외적 명분은 종교에서 찾아지고 있다. 이 작은 땅을 명분으로 종교를 앞세워 갈등과 반평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종교인가 묻지 않을 수 없게된다. 지금은 무엇보다 평화를 주제로 종교들이 만나고 함께할 수 있는 협력의 선을 위해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곳에 종교의 길이 있지 않을까? 자신들만의 게토에서 어울려지는 패권의 평화가 아닌 다름과 차이를 포용하고 상생해 갈 수 있는.. 2017. 4. 7.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팔레스타인인 사망 1210명 부상 7000명 팔레스타인 보건당국 (7월 30일) 사망 1210명 부상 7000명 201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