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립박물관에서 본 그 외의 사회 풍자 그림들 1.
- 1986년 2월 혁명과 착취받는 필리핀 민중들.
- 1986년 2월 혁명과 착취받는 필리핀 민중들.
1987년 6월혁명에 영향을 미친 1986년 필리핀 2월 혁명은 무기를 든 대신 꽃을 들고 거리에 나온 민중들에 의해 만들어진 필리핀 혁명.
1983년 미국 망명길에서 돌아오던 아키노 상원의원이 마닐라공항에서 암살당하는 모습이 방영되며 시작된 3년에 걸친 비폭력 피플파워는 1986년 2월 마르코스가 하와이로 도망가며 민중승리로 막을 내린다.
그림은 길거리에 나와 춤과 노래로 승리를 자축하는 필리핀 시민들을 담고 있으며(1986년 작품) 또 하나의 그림은 자본과 권력에 의한 억압과 착취의 마르코스 체제를 그리고 있다(1979년 작품).
그러나 자본과 권력이 지배하는 착취의 사회가 아닌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자치하는 평화의 삶이 사회 운영의 기본원리가 되는 시민사회의 길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
정치나 정당에 동원되며 소비되는 하위 개념이 아닌 노동과 시민사회에 대한 기본 철학과 운영원리가 절실한 때이다.
촛불의 승리와 혁명을 말하지만 정작 한국 시민사회 안에 넓혀지는 공동의 가치와 철학은 부족하기만 하고 정당정치에 의해 일시적으로 소비되고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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