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제7차 한중일YMCA 평화포럼 청년선언문 (한글)

by yunheePathos 2017. 12. 27.

··일 YMCA는 2017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한민국 광주에서 제7차 ··일 YMCA 평화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대회에 참여한 삼국 청년들은 공동의 실천과  약속을 담은 '제7차 한중일평화포럼 청년참가자 공동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한중일 삼국YMCA 청년들의 공동 결의문 전문(한글)입니다. 아래에 청년포럼 참가자들과 평화포럼 참가자들의 사진을 링크해놨습니다.



7차 한중일YMCA 평화포럼 청년선언문

 


제7회 한중일 평화포럼 청년선언문(한글).pdf

20171216일부터 20일까지 제7회 한중일YMCA평화포럼이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수많은 청년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희생되었던 곳 한국, 광주에서 개최되었다. 3개국으로부터 모인 우리 청년들은 포럼 기간 동안 광주로부터 배운 청년정신을 기반으로 정의와 평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에 비전으로 두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평화포럼을 통하여 한국, 중국, 일본의 젊은이들은 각 국 청년들의 비평화 상황들을 나누었고 3국 청년 공동의 평화 이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의 과제들을 도출할 수 있었다.

 

논의를 통해 알게 된 3국 청년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공동의 상황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청년 일상의 평화에 대한 위협이다. 한중일의 청년들은 모두 고용에 대한 불안과 과도한 업무시간, 높은 생활유지비, 가족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이것은 청년들의 삶을 힘겹게 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대안도 없이 청년들은 방치되어 있고 이는 중대한 정치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관심가지고 참여하고자 하는 힘조차 남아 있지 않게 하고 있다. 두 번째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위협이다. 동북아시아는 한국전쟁 이후로 잠정적인 휴전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까지도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위협을 지속하며 동북아 지역을 전쟁의 어둠으로 밀어 넣고 있다. 그리고 남한의 사드 도입은 한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자민당은 평화헌법을 개헌하려는 시도를 통하여 동북아 지역을 전쟁과 가까워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들의 상황을 비평화적이게 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3국의 청년들은 모두에게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고 싶다.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하는 평화로운 사회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하는 사회이며, 청년들이 활발하게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 편견없이 공평하게 서로를 대하는 사회, 사회적 소수자에게도 친근하고 열린 자세로 살아가는 사회이다.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의 청년들은 이러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함께 고민하였다. 그 결과로 우리는 아래와 같은 공동행동을 결의하고자 한다.

 

 

공동과제 :

 

하나,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위한 YMCA 청년위원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하여 3국 청년 공동의 평화활동을 기획 및 조직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공동의 역사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나눈다. 또한 이 청년위윈회는 향후 한중일YMCA 평화포럼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실무그룹으로 활동한다. 청년위원회는 3개국의 청년대표들로 구성하며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온라인으로 교류한다.

 

, 릴레이 평화주간을 운영한다. 3개국 청년들을 위한 평화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평화와 관련하여 3국 모두에게 특별히 중요한 날들이 있는 5월의 3주간을 지정하여 연달아 평화행동을 실행하기로 한다. 이를 통하여 3국의 청년들이 최근의 평화 이슈에 대해서 인식하고 관심갖는 것을 촉진하고자 한다.

 

, 청년프로그램에 평화교육을 적극적으로 넣을 수 있도록 장려한다. 3개국의 연맹과 지역 YMCA들의 협조 아래 청년위원회는 현존하고 있는 또는 새로 만들어질 각국의 청년 활동 및 프로그램들에 평화교육을 중요하게 포함시킬 수 있도록 촉진하고자 한다. 평화교육은 3국의 시각을 모두 담은 공동의 역사교육, 3개국 청년들로부터 나온 평화에 대한 도전과 위협에 대한 나눔, 그동안 한중일 평화포럼이 개최되었던 도시들과 관련된 평화 이슈들에 대해서 학습하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다음 한중일YMCA 평화포럼에서는 청년들과 시니어 사이의 상호이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대화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단순히 청년들이 우리 청년들의 어려움을 이해해달라고, 들어달라고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 또한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시니어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 단지 한중일YMCA 평화포럼 뿐만 아니라 모든 YMCA의 프로그램들이 구체적인 효과를 얻기 위하여 청년과 시니어들의 상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우리 청년들은 우리의 시선을 동북아시아 지역의 역사문제와 정의와 평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을 포럼의 주요과제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의 평화포럼 주제를 1) 역사인식 2) 사회 불평등에 대한 무관심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이 주제들을 다룸으로써 우리는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그들을 못 본 채 무시한 것에 대한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자 한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2017. 12. 19

 

7회 한중일YMCA 평화포럼 청년 참가자 일동


제7차 한중일평화포럼 청년참가자 공동선언(영문) 

The 7th Korea-China-Japan YMCA Peace Forum Youth Common Declaration


한중일평화포럼 청년사진 1


한중일평화포럼 사진 1


한중일평화포럼 사진 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