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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도 여유를 내어 줄줄 아는 넉넉한 산> - 계룡산 무료 입장과 공주맛집

by yunheePathos 2018. 11. 6.

#저질체력돼지안되기 #몸만들기 2.

금강변 2일차 걷기 연습하려다 뿌연 미세먼지에 놀라 계룡산으로 걷기 연습 급변경. 무리다 싶었지만 살살 갔다오기로 저질 체력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정리하며 다녀왔다. 대~~성공.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도 여유를 내어 줄줄 아는 넉넉한 산의 모양을 보며 내 마음도 다스리고, 허덕거리는 신체의 소리도 들으며 내 삶의 태도도 돌아봤던 5시간. 맑은 산 공기를 친구삼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적시며 놀았던 하루. 굿이다.

계룡산갈 때 이용하는 상신리는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다.맛난 두부 음식점도 있고 백자 도예촌과 예로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가 풍부한 마을이라 마을투어로도 좋은 동네다. 마을 입구에는 봄, 가을에 무릉도원이라는 마을을 알리는 입석과 솟대, 장승들이 세월을 옷 입고 서 있기도 하다. 

장점은 무엇보다도 계룡산 국립공원 들어가며 입장료와 주차료 때문에 눈살을 안찌프릴 수 있다는 것이고 반포막걸리 양조장과 가깝다는 것이다. 반포막걸리는 진짜 추천 막걸리. 상신리에서 남매탑이나 금잔디광장으로 올라갈 수 있다.

내친김에 공주 맛집 하나 추천. 공주 산성시장에 있는 보리밥 집. 가격 5천원. 물 김치가 끝내주고 온갖 야채가 풍성해 보리 비빔밥 한그릇이 넘쳐난다. 맛은 싱싱한 야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완전 꿀맛. 오늘 저녁이다. 

허겁지겁 먹고 나오다 손님들 주려고 준비하고 있는 음식상 한컷. 주인 아무머니 말씀. 아직 다 내놓지 못했는데..ㅎ 그래도 많다.


#공주 #계룡산 #반포막걸리 #상신리 #보리밥집 #공주맛집 #늘보리밥집 #이윤희사진 #계룡산무료로들어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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