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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2018년 12월 31일자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을 사직했습니다.

by yunheePathos 2019. 1. 2.
2018년 12월 31일자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을 사직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말 세계평화대회를 마지막으로 11월 초부터  업무는 종료한 상태였습니다.

11월부터 사무실을 쉬며 그동안, YMCA  안에서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라며 2년 전 시작했던,  '성소수자와 인권' 토론 관련 자료를 책으로 묶는 작업을 하며 지냈습니다. 연맹 위원회로 젠더정의위원회가 2018년 초에 결의되고, 전국와이 회원/간사들과 나눌 수 있는 책이 마련되어 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맹에서의 마지막 작업인 듯합니다.

2007년1월 2일자로 연맹 사무국 스탭을 시작했으니 10년을 채웠네요. 시작할때 두 자리 수 채우고 그만둔다 했는데 그리 되었습니다. 2016년 초에 연맹 사무국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지난 10년의 활동을 간사논문으로 정리, 제출한 바 있습니다(http://yunheepathos.tistory.com/820).

이제 3년 전 간사논문으로 정리한 것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부족하고 아쉬웠던 와이운동에 대한 단상을 메모하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새해 시작과 함께 퇴직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 웬지 생숭생숭하네요. 아직 구체적인 새로운 일감(소속?)을 정하지는 않했지만 그동안 하고자 했던 일들을 차분히 정리하며 앞으로 한층 더 깊고 넓게 심화시킬 수 있는 저일 수 있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깊이를 만들고 축적해갈 수 있는 일들로 말입니다.

오랜만에 백수의 행복한 삶을 시작하나 봅니다. (백수의 삶 중 하나로 영어공부하며 공부삼아 팔레스타인 관련 신학서적을 번역해보려합니다) 새로운 일정과 계획이 마련되면 연락드리고 상의드리겠습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세요.

#한국YMCA전국연맹_사무국을_그만두다. #새로운_시작은_천천히_그러나_더_깊은_곳으로
#하고자했던_일을_하자_기분좋게
#웃음으로_여유를_찾아오자
#예수운동의_아나키로_무엇을하려나.
#YMCA #간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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