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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이슈

글로벌 시민사회 인권과 평화의 노력을 부정하는 이스라엘을 규탄한다. 팔레스타인 NGO 테러단체 지정을 취소하고 팔레스타인 민중과 국제사회에 사

by yunheePathos 2021. 10. 30.

[글로벌 시민사회 인권과 평화의 노력을 부정하는 이스라엘을 규탄한다.
팔레스타인 NGO 테러단체 지정을 취소하고 팔레스타인 민중과 국제사회에 사과해야 한다.]

지난 10월 22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6곳의 국제민간단체들이 국제사회의 지원자금을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 등으로 자금을 유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테러단체로 발표했다.

이스라엘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목된 6개의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군사법정에 구금되고 고통당하며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지지하기 위한 어린이보호단체, 여성과 농업 관련 국제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민간단체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있는 라멜라에 주 사무실을 두고 각 분야에서 국제연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단체들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언제든 이들 단체들의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구금할 수 있다는 위협과 협박을 가하고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잠재우고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활동을 위축시켜 국제사회의 여론을 조작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조치는 팔레스타인 내의 팔레스타인 민들의 평화, 인권 활동뿐만아니라 팔레스타인과의 국제적인 인권, 평화연대활동도 잠재적인 테러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의미로 글로벌 시민사회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인권적이고 반평화적인 심각한 도전이자 지독한 자국 이기의 점령국의 행태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스스로가 인종차별적인 점령군임을 국제사회에 스스로 확인해주고 있다.

EU 등 테러단체로 지목된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던 국가들과 단체들은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근거가 없다며 스웨던은 정부차원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에 반대하는 규탄성명이 발표되었고, 세계 각 지역에서 민간 국제단체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항의와 규탄선언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한국 시민사회 또한 식민지와 내전을 경험하고 제국의 패권블록 아래에서 세계 각국의 지원과 지지를 구하며 독립과 민주주의, 인권과 정의의 평화를 만글기 위한 수난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동아시아 평화의 핵심 축으로서 한반도의 경험은 서아시아 평화의 축인 팔레스타인의 고난이 남다르지 않은 일일뿐만 아니라 동-서 아시아 평화의 만남이 글로벌 시민사회의 평화 축을 만들어가는 일로써 BDS 등 한-팔 평화협력을 함께 고민하고 나눠야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WCA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은 지난 10월 29일, 아래와 같이 주한 이스라엘대사에게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공동 서한을 전달하였다.

* 개인적으로는 2013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운동 단체들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 사무실을 방문하고 단체들의 활동을 보고 배운 바 있다. 특별히 DCIP는 한국 에큐메니컬운동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Riffat_Kassis 가 창립한 단체로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구금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단체이다. 그는 팔레스타인 15개 종단이 모여 만든 '정의와 평화를 위한 카이로스팔레스타인그룹'의 코디네이터로 올리브트리캠페인 등 국제협력을 위한 팔레스타인과 세계 기독교 진영의 핵심적인 인사이기도 하다.

다음은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WCA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이 공동으로 이스라엘 주한대사에게 전달한 공동서한 영어/한글이다.

Mr. Akiva Tor, Ambassador, Israeli Embassy in South Korea
October 29, 2021

Dear Ambassador Akiva Tor,
We greet you on behalf of the Christian community in Korea.

The NCCK, Korea YMCA and Korea YWCA wish to express our concern with the news that the Israel Department of Defense has designated six Palestinian human rights organizations as “terrorist organizations”. The Defense Minister Benny Gantz issued this decision against Addameer Prisoner Support and Human Rights, Al Haq, Defense for Children International/Palestine, Bisan Center for Research and Development, Union of Agricultural Work Committees (UAWC), and the Union of Palestinian Women’s Committees. We have received a statement(attached) written by Palestinian Christian Organizations some of whom maintain a partnership with us.

We join our Christian partners in Palestine in condemning this anti-human rights decision. We have been aware of the work of some of these civil society organizations and we know that they are focused on defending the human rights of Palestinians, providing legal aid, and advocating for policies toward Palestine based on justice.

We believe, along with these civil society organizations, that human rights must be guaranteed for all humans including the enemies of the state in which we live. To deny human rights to anyone, and especially to suppress civil society groups working to protect human rights, threatens all civil society organizations and undermines the premise of democracy.

We ask the Israel Department of State to revoke this decision, to restore the status of these civil society organizations, and we will continue to support rights of the Palestinian people for justice, freedom, and dignity.

Sincerely,

아키바 토르 대사님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 YMCA 전국 연맹과 한국 YWCA 연합회는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6곳을 '테러단체'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베니 간츠 장관은 “아다미어 수감자 지원과 인권”, "알 하크" (Al Haq) “국제/팔레스타인 아동 보호”, “비산 연구개발센터”, “농업위원회 연합” (UAWC), “팔레스타인 여성연합”을 테러 단체로 규정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은 이러한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을 규탄하면서, 한국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에게 연대를 요청해 왔습니다. 연대 요청을 해 온 기독교 단체 중 일부는 한국 교회와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위 세 단체에 속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파트너들과 함께 금번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이 반인권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로 규정된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이 소외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법적인 지원을 모아내어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의구현과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을 옹호하는 데 헌신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에게, 설령 그들이 우리의 적일지라도, 예외 없이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 누구도 어떤 다른 이들의 인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인권단체를 탄압하는 것은 전체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위협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사료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 결정을 취소하고, 이들 시민사회단체의 지위를 즉각 회복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정의와 자유,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계속 연대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2021년 10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 홍 정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김 경 민
한국 YWCA 연합회 회장 원 영 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항의 글 남기기 https://embassies.gov.il/seoul/Pages/default.aspx

항의서한 영/한 원문 내려받기 https://goyangymca.org/main/ebook/43

팔레스타인 카이로스그룹 등 관련 규탄성명 보기 https://goyangymca.org/main/ebook/41

한-팔 평화협력 지속적으로 함께하기 '올리브나무 한 그루가 만드는 평화'
https://www.facebook.com/groups/424216108906537/?ref=share

#팔레스타인 #DCI #Addameer #Bisan #UAWC #Al_Haq #UP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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