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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어린이 수감자 협력

가자지구를 위한 가자YMCA와 세계YMCA 긴급호소(Emergency Appeal for Gaza)

by yunheePathos 2014. 8. 7.

가자YMCA와 세계YMCA연맹은 세계 125개국 YMCA에 가자지구 상황을 전하며 가지지구 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함께 보내온 가자지구 상황과 서신을 번역해 올렸습니다.

한국YMCA는 현재, 지난 7월 28일부터 가자지구 지원과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도서 보내기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8월 말까지 1차 모금된 기금은 가자YMCA를 통해 가자지구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후원계좌 : 농협, 056-01-104546 (한국기독교청년회))



가자지구를 위한 세계YMCA 긴급호소

Emergency Appeal for Gaza

JULY 30, 2014


YMCA의 친구들에게,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자의 응급상황은 심각합니다. 많은 가정들이 전쟁으로 인해 집이 파괴되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고 , 특히 여성과 어린이 같은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죽고 있습니다. 가자의 주민들은 당장 여러분들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저희는 25만불의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가자 주민들을 구조하고 보살필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대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여러분의 재정 지원은 YMCA가 약 2천여 가구에 대한 음식, 위생용품, 아기들을 위한 우유, 의복, 매트리스와 기본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YMCA는 이번 응급지원을 통해 약 1만 1천명에 대한 직접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 가자 YMCA는 현장에서 이 비극적인 상황 한가운데에서도 생존하고자 하는 가족들을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자 YMCA는 2천여 가구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정적 지원과 물품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지원 내용은 1) 음식과 기본 지원 물품 2) 900명에 대해 그들이 겪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도울 심리-사회 카운슬링입니다. 이 심리-사회 카운슬링 프로그램은 어린이, 청소년, 가족 구성원 그리고 노인들이 포함된 900명의 YMCA 회원들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최소 3개월에 거쳐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MCA의 가자에 대한 응급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구조를 통해 전쟁에서의 주민들의 생존을 돕는다.

2. 종전 후에 가자 주민들이 사회의 활발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

3. 위기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청소년 단체로서의 가자 YMCA 조직을 강화한다.

4. 그들이 살아가는 공동체와 같이 YMCA의 연대와 헌신을 강화하고 공동체 안에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전파한다.

 

여러분의 연대와 지원에 미리 감사드리며 지금 기부해 주세요.

-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한국YMCA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어린이수감자 지원 모금 캠페인 참여하기>

▢ 후원계좌 : 농협, 056-01-104546 (한국기독교청년회)

온라인 신청 바로가기 


 YMCA 세계 연맹에 대한 기부는 은행을 통한 송금이나 수표로도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세계YMCA연맹

 

12 Clos Belmont, 1208 Geneva, Switzerland

은행명: UBS SA

PO Box 2600, 1211 Geneva 2 Switzerland

계좌번호 : 0240-617775.10L IBAN

Code: CH780024024061777510 L

  



가자 – 현장 뉴스 2014년 7월 30일

GAZA – News from the ground July 30, 2014.

 

최근에 이곳의 상황이 정전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좀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는 경향이 있었으나 불행히도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다.

뉴스를 계속 지켜보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보게 된 이 갈등의 양쪽에서 나온 이미지들은 매우 강렬했다. 우연하게도 나의 이웃 중에 바로 며칠 전에 이스라엘에서 온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끝없는 사이렌 소리와 미사일이 이스라엘 상공에 날아올 때 미사일 방어 시스템(아이언돔)에 의해 대피함에 따른 주민들의 공포감을 설명해줬다. 그들은 하룻밤 사이에 그 (임무를?) 완수했다.

많은 사상자가 나온다는 가자의 뉴스를 들으며, 나는 팔레스타인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겪어내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같은 이유로 와탄이라는 베들레헴에 거주하는 우리 직원(“변화의 주도자”)와 연락했다. 여기에 그녀가 관찰한 바를 공유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 눈에는 눈물이 가득하고 마음이 아프며, 가자의 주민들을 생각할 때마다 머리가 죽을 듯이 아파옵니다. 무슨 말부터 써야할지, 그리고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전반, 특히 가자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저의 깊은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저는 여기에서 5분에 한명씩 죽어가는 가자의 주민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가장 최악의 기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두가지 이유 때문에 계속 걱정, 분노, 슬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가자의 상황이며, 두 번째는 가자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조만간 여기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매일, 매시, 매순간 위험 속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베들레헴에서는 매일 극심한 충돌이 있고, 다른 팔레스타인 도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부상자와 순교자를 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이 모든 일이 악몽이길 바라며 깨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끔찍한 현실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하나하나가 이 상황을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에게 남은 인생이 일분 밖에 없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무슨 말을 하시겠습니까? 어떤 행동 또는 대응을 하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더 나은 미래가 있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저희는 전 세계에 있는 다름 모든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다른 모든 평범한 아이들과 같은 어린 시절을 누리고 살아야 합니다. 이제 이런 고통은 충분하며 당장 끝나야 합니다.

 

YMCA의 또 다른 젊은 리더이자 가자에 있는 “변화의 주도자” 마이클은 와탄이 쓴 글에 나타난 우려를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재확인 해주었다.

 

“저는 숙면을 취할 수가 없습니다. 매일 밤 들리는 폭발음, 총소리, 싸우는 소리에서 오는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 공포와 불안감 때문에 몇 십분 정도 자는 날도 있습니다. 또한 하루 20여 시간 정도의 단전과도 싸워야 합니다. 지난 밤에는 가자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파괴되었는데 아마도 이번 일로 인한 여파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마시고 씻기 위한 물도 부족한데 왜냐하면 생수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식량 부족도 이미 시작되어 음식을 구입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집이 완파되어 갈 곳이 없는 1200명의 난민들이 있는 교회에 가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거기에서는 그들이 필요한 물과 음식을 공급해 주며, 저는 같이 놀아주면서 심리치유를 지원해 줍니다. 상황이 어렵거나, 위험한 날에는 그곳에 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저는 이미 세 번의 전쟁을 겪었는데 이번이 가장 심각합니다.“

 

저희는 저희 사무실에 도착하는 전 세계의 YMCA에서 전달되는 연대의 메시지들을 그곳에 있는 우리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물로 단타스

 

번역 :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번역 자원봉사 : 박상아님 (직장인)

출처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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