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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세상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운동 -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과 YMCA의 비전

by yunheePathos 2014. 9. 4.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운동

-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과 YMCA의 비전

 

이윤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한국YMCA ‘핵없는 세상을 향한 평화운동핵없는 세상을 향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에 그 신앙적, 사상적 기초를 둔다.

 

한국YMCA는 지난 20123, 핵으로부터의 독립과 자유를 외치며 에큐메니컬 관련 기관들과 함께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을 선포하였다. 맘몬이 주관하는 핵무기와 핵발전소로부터 이 세상을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지구생명공동체의 보전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뜨거운 신앙으로 고백한 것이다. 이 선언의 핵심은 핵은 기독교 신앙과 양립할 수 없으며, 하나님에 대한 죄임을 선포한 것이다.

 

한국YMCA의 이와 같은 신앙고백은 새로운 2세기 YMCA 하나님 선교운동의 핵심과제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운동을 제안하고 있으며 20146100주년 기념 제42차 전국대회에서 채택된새로운 2세기 YMCA운동 비전선언문개정 목적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이제 한국YMCA운동은 핵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운동의 길을 밝히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내적 태세를 갖춰야 하는 시점에 있다. 이것은 90년대 이후 한국YMCA가 추진해왔던 생태환경운동, 기후에너지운동의 경험과 성과를 수렴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질적 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2세기 운동의 과제이다.

 

2014년은 핵없는 세상을 향한 YMCA 평화운동의 현장화(회원화), 지역화, 전국화, 국제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1.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 선언의 의미

 

1) 한국 기독교의 성찰과 회개의 신앙고백운동이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의 핵심은 핵은 기독교신앙과 양립할 수 없다는 신앙고백운동이다. 이 신앙선언은 산업문명에 대한 성찰과 회개에 따른 한국 기독교의 신앙고백이다. 이 선언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마지막 경고인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대재앙 1주년을 성찰하고, 하나님을 거부하는 반생명적인 핵 문명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해방선언이다.

이 선언은 3.1 독립선언에 나타난 한국 기독교의 비폭력평화주의(자유와 해방)1973민주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민주주의), 1988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회의 선언문’(통일)의 맥을 잇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에 대한 신앙적 입장을 고백하고 이에 따라 행동한 전통에 따르고자 하는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서 핵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루는 것이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신앙적 과제라 고백하고 있기 때문이다

 

2) 피폭자(약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생명사회를 향한 사상운동이자 대안문명운동.

핵과 평화는 제국의 정치 지배질서와 자본주의 물질문명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탈성장 사회 평화운동의 핵심 사안이다. 이 선언은 기존 서구 사회 핵 무기 중심의 반핵운동과 동북아시아 핵 발전소 중심의 반핵운동의 통합이라는 통전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선언은 핵 무기와 핵 발전이 전혀 다르지 않은 일란성 쌍둥이로 규정한다. 따라서 핵없는 세상을 위한 운동은 피폭자의 관점에서 약자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성찰운동이자 대안문명운동임을 선언하고 있다.

이 선언은 WCC 총회에서 핵없는 세상을 위한 세계 에큐메니컬운동의 방향을 정립하는데 주요한 문서로 역할을 하였으며, 지난 7WCC 중앙위원회(72~8)에서 채택된 문서인핵없는 세상의 기초를 제공하였다고 평가된다.

 

 3) ‘평화교회로의 변화와 비전을 선포하는 운동이다.

신앙 선언은 우주 만물의 생명을 살리고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평화교회로 한국교회를 고백하는 운동이다. 또한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동북아시아를 죽임의 핵 지대로부터 생명과 평화의 정원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운동이며, ‘새로운 생명사회를 향한 한국 기독교의 변화와 비전을 선포하는 운동이다.

 

4) 생활인기독자 에큐메니컬운동이다.

신앙 선언은 목회자와 교단 중심의 성직화된 운동에서 벗어나 목회자, 신학자, 교단, 단체, 교회, 개인이 모두 참여하는 에큐메니컬운동이다. 한국 기독교의 생활인기독자운동은 거의 소멸되거나 명맥을 찾기 어려운 실정으로 몇몇 목회자 중심의 운동으로 귀결되고 있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운동은 이런 측면에서 평화교회와 생활인기독자운동을 새롭게 만들고 참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 ‘신앙선언의 시대적 배경

 

1) 20113, 후쿠시마 핵발전 사태와 제주 강정마을, 고리 원전 등 수명이 다한 한국 내 핵 발전 등으로 핵 발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 높아짐 - 일란성 쌍둥이인 핵무기에 대한 관심보다는 핵 발전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 따라서 핵 발전을 중심으로 핵무기와 이를 둘러싼 국내외의 정치적 지배질서의 문제까지 지평을 넓혀갈 필요가 있음.

2) 후쿠시마 1(311)과 핵안보 정상회의(326~27)에 따른 사회적 관심 확대

3) 정부정책으로 사양산업인 핵 발전을 녹색성장, 신성장 산업으로 수출 및 국내 신규 핵 발전 확대

4) 4. 11 총선, 12.19 대선에서 핵없는 사회 이슈화 및 정책화

5) 2013WCC 부산총회에서 동북아시아 평화의 관점에서 남북, 핵의 문제를 한국에서 주동적인 이슈화 필요

6) 시민사회의 대응과 활동 활성화

 

3. YMCA운동에서 보는 신앙선언의 배경과 의미

 

1) 한국YMCA한국YMCA 새로운 운동 100년을 향한 비전 선언문’(2004년 제 32차 전국대회)을 통해 기독교사회운동체로서 선교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정의평화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건설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생명평화운동을 핵심적 가치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2007, 생명평화운동에 대한 이념과 사업을 연구하고 지도력을 육성하기 위한 기구로 생명평화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2) 한국YMCA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폐쇄의 당위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문명을 바꿀 것을 촉구하는 하나님의 최후의 통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후쿠시마의 눈물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요, 온 인류의 고난이 깃들어 있는 대리적 수난임을 신앙의 언어로 고백한다. 한국YMCA핵없는 세앙을 향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을 추진하고자 했던 신앙적 배경이다.

 

3) 20113, 한국YMCA전국연맹은 정책 보고서를 통해 기독교운동체로서의 자기 정체성과 에큐메니컬 운동의 지도력 강화, 한국 교회에 대한 책임을 재천명하고 그 해 5, 'YMCA 목적과 사업협의회(위원장 장윤재)'를 통해 새로운 생명사회를 위한 YMCA운동이라는 담론을 제안하였다. 목사협은 탈성장 사회라는 시대 읽기와 정의에 기초한 평화 그리고 생명운동을 구체적인 운동 의제로 제출하였고 탈성장 사회의 새로운 생명사회를 향한 운동을 구체화하고 정책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4) 이것은 이후 수 차례에 걸친 목적과사업위원회목적과사업협의회를 거쳐 2014100주년 기념 제42차 전국대회에서 개정 목적문새로운 2세기를 향한 YMCA 비전 선언문으로 드러나게 된다.

비전 선언문은 21세기를 전쟁과 폭력, 경제적 불의와 양극화, 기후붕괴와 생태적 파괴, 종교간 갈등과 충돌, 문화와 세대 간 단절, 그리고 영적이고 정신적인 혼돈 등, 일찍이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심각한 위기의 시대로 진단한다. 이 시대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 모든 피조물이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로마서 8:22) 시대로 종말적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러한 민족사적이고 문명사적인 위기 앞에서 회심과 은총의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고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2세기운동의 7대 과제를 제시하며 그 중 1과제로 정의롭고 생태적인 생명공동체, 풀뿌리 하나님 나라 운동체로 새로운 생명질서의 도래를 예고하고 그것을 앞당겨 살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한국YMCA운동이 지난 ‘100주년기념사업회 출범선언문비전선언문을 통해 지금의 시기를 카이로스의 때로 고백하고 있음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지난‘76년 제정된 목적문을 2년 여의 논의를 거쳐 개정함으로써 새로운 지표를 분명히 하고자 한 것으로 확인된다.

 

5)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의 YMCA 비전은 그동안 YMCA에서 논의되고 축적된 운동의 결과이자 시작이다. , ‘탈성장 사회에 대응하는 대안문명이자 사상운동이자 지배세력의 이념으로 물질화되고 지배 세력화된 기독교에 대한 책임과 변화의 운동(평화교회운동)’이며 신앙과 삶으로 세상과 공명하는 생활인기독자 운동이자 핵을 중심으로 구성된 산업문명과 제국 질서에 대한 대안의 세상을 꿈꾸는 지구공동체의 평화운동이며, 으로 비전을 갖는다.

 

6) 이것은 한반도 평화운동, 팔레스타인 평화협력운동, 평화페다고지 운동 등과 함께 에큐메니컬 운동체로서 YMCA 생명평화운동이 지향하는 한국 기독교의 변화와 평화(교회)운동, 생활인기독자운동의 신앙고백을 새롭게 정초하는 운동이다.

 

4. 2013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YMCA 운동 평가와 2014년 운동제안

 

생명평화센터는 100주년을 맞아 2014년 한해를 운동의 운동의 지역화, 전국화, 현장화(회원화), 국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416, 세월호 참사는 생명과 안전을 사회의제로 제기하고 있으며 이윤과 탐욕의 질서에서 성찰과 변화의 질서를 요청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월성, 고리 등 수명이 다한 핵 발전의 문제부터 지역과 마을에서의 대안에너지 운동, 그리고 가정과 개인의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성찰적인 삶 등 YMCA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1) 1차년도(2012) : 신앙선언

- 현대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운동으로 핵을 신앙과 신조의 문제로 접근

한국YMCA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2012.2)을 발표한 이후 NCC, YWCA, 기환련 등 30여개 유관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하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창립(2012.4.23) 등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에큐메니컬운동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YMCA 내적으로는 밀양 송전탑 백지화를 위한 기도회’, 대학YMCA 밀양 여름대회 등 밀양 주민과 함께하는 일들을 추진함으로써 YMCA 내부의 추진 주체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하고자 하였다.

1차년도에 핵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단순히 현안 이슈로 접근하지 않고 핵은 기독교와 양립할 수 없다신앙과 신조의 문제로 접근한 것은 현대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이에 대면하는 기독인의 회개를 촉구한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있는 작업이다. 이것은 WCC 총회를 통해 핵 문제를 세계화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을 뿐만 아니라 핵문제에 대한 YMCA운동의 담론과 태세를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다만 이것이 원래 계획된 바대로 지역화, 현장화를 위한 추진 체계를 내외적으로 구축하고 흐름을 형성해갈 수 있었다면 강력한 운동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리스도인 연대의 창립과 구축, WCC라는 외부적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 지역화, 현장화라는 내적 요구와 핵 이슈의 국제화, 연대라는 외적 요구를 동시에 수렴, 극복할 수 있는 - 역량이 부족하다는 현실에서 특정 시기에 주어진 과제 해결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는 근본적인 한계로 평가될 수도 있다.

핵 이슈를 어떻게 Y운동의 주요 의제로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도가 마련되지 못한 채, 에큐메니컬운동 전체 차원에서의 의제로 성립시키기 위해 집중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2) 2차년도(2013) : 국제적인 에큐메니컬운동 차원에서의 핵 이슈의 의제화

- WCC 총회 의제화 반면, 지역화, 현장화를 위한 활동은 위축

- 핵 문제를 지역 현장의 이슈로 만들어가지 못한 이유

 

핵 이슈의 지역화, 현장화를 2013년 목표로, WCC 총회에서의 핵 이슈의 전면화, 국내외 아시아 연대의 확대 등이 구체적 사업으로 제시되었다. 지역화의 관점과 국제화라는 관점이 동시에 제안된 사업 목표다. 그러나 상반기 밀양 등 현안 이슈 대응(밀양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예배)이후 WCC 총회 의제로 핵 문제를 상정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심(WCC 핵 마당 워크숍 등)이 재편되면서 핵심 목표였던 지역화, 현장화를 위한 활동은 위축되었다.

한 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점은 핵 문제를 지역 현장의 이슈로 만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밀양 문제를 지역사회의 문제로, 삶의 문제로 끌고 가지 못한 이유를 찾아보는 것은 운동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작업이다. 밀양은 대학Y를 통해 핵을 YMCA 내부의 의제로 가져오기 시작했으나 추진 주체를 명확히 세우지 못한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면 우선, 생명평화센터가 핵과 관련해 구체적인 현장단위와의 결합력이 약하고 핵 이슈를 주요 의제로 다루기 시작한 지 2년차로 아직 이념적 스팩트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년도는 WCC 총회라는 과제가 외부적으로 주어지면서 이것이 블랙홀처럼 핵 이슈를 빨아들였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내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외부의 역할과 비중이 커진 부담이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이다. 이것은 YMCA 뿐만 아니라 Y가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추진해왔던 그리스도인네트워크 또한 마찬가지이다. 2014년 활동 목표는 2013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운동의 목표를 그대로 수렴하면서 핵 문제를 지역의 사안으로, 삶의 문제로 이해하고 구체적인 활동 과제로 제안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 3차년도(2014) : 지역화, 현장화를 통한 추진 주체를 명확히 세워야

따라서 1차년도의 신앙선언과 2차년도 국제적인 에큐메니컬운동 차원에서의 핵 이슈의 의제화를 통해 국내외의 흐름과 연대를 형성해가고 있다면 3차년도에는 1, 2차년도의 성과를 지속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지역화, 현장화를 통해 추진 주체를 명확히 세우는 작업은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이것은 WCC 총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문제들의 근본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이에 대한 평가는 별도로 한다하더라도 WCC 총회를 통해 핵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과 신앙과 신조의 문제로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2013년도 활동의 성과라 할 수 있으며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에큐메니컬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를 중심으로 한 연대운동에 대한 엄밀한 평가 필요

그러나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를 중심으로 한 연대운동은 다양한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엄밀한 평가가 필요하다. 단순한 참가자의 위치가 아니라 핵없는 사회를 신앙운동으로 밀고 가고자 하는 입장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판단과 대책이 요구된다. 몇 몇 사람 중심의 운동에서 공적 기관과 조직들의 다양한 참여 방안, 개 교회 및 교단으로의 확대 방안, 조직운영의 시스템과 재원, 사람의 문제, 현장 중심적 사고와 사업의 배치 등. 100주년 사업 시기인 2014년과 2014년 이후, 그리고 회원 및 지역 등의 참여 및 현장화의 문제 등등을 고려하여 YMCA 내부 과제와 연대 사업에 어느 정도 역량과 시간, 그리고 재원을 배치할 것인지 운동의 흐름을 형성하기 위한 계획이 분명해야 한다.

 

5. 2014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YMCA 운동 과제

 

1) 목표

- 핵 이슈의 대중화, 지역화

- 정책 사업 수립 및 추진주체 형성

-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교육 시행

*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 시민사회의 안전, 생명에 대한 윤리와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명이 지난 고리 원전의 위험성 등이 폭넓게 공감되고 있는 상황. 다음 아고라 등 페지 청원 서명의 급증, 관심 글이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뉨

 

2) 사업

 

- 핵 문제(핵발전소, 핵무기 군축 등)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가 넓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단위에서의 공유와 YMCA운동의 철학이 정리될 필요가 있음. 일례로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 등의 주요 문서가 YMCA에서는 논의가 잘 안되고 있는 상황.

- 따라서 핵문제를 근대 산업문명에 대한 성찰운동으로, 평화운동의 핵심 과제로 세우기 위한 내부 협의와 지도자 육성, 담론 형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 이를 위해 YMCA 자체적으로 교육 사업에 치중하면서 지역과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사업은 관련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으로 추진한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 평화지도자 교육 (별첨 자료 참고)

- 전체, 권역별, 회원단위별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 회원 실천 지침 교본 마련 및 교육

방사능 없는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

YMCA 핵없는 회원의 날 (YMCA PEACE DAY 캠페인 등)

햇빛 발전소 협동조합 연구 검토(예장, 기장, 기환련 등과 공동 협력 사업 모색)

* 교육과 함께 권역, 지역단위 설명회, 교육 프로그램 결합하는 방안 검토.

* 현재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 평화운동의 브랜드 사업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 이를 정리하기 위해 1~2차례의 정책워크숍 또는 정책 토론회 개최하고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

 

3) 연대협력사업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연대

- WCC 총회 평가 심포지엄 및 총회(527, 오후 2)

- 교회, 지역 관련단체와의 협력 워크숍(교육, 워크숍, 협력방안 찾기)

- 지역교육 사업 공동추진(교회, 기환련 등)

WCC 핵없는 세상을 위한 선언 채택 및 국제협력운동

- 7WCC 중앙위원회 채택

- 925~, 대만장로교 초청 핵 컨퍼런스

공동행동

- 수명다한 핵발전소 폐기 법안 제정운동

- 차기 총선 핵발전소 반대 국회의원 지지 운동

 

4) 추진 주체

- 핵없는 세상을 위한 YMCA위원회 구성

* 이후 별도의 의사 결정기능을 갖는 운동체 구성

- 이사, 위원, 회원(단체), 사무총장, 간사, 외부 전문가 등



☆  2014.7.17. 핵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YMCA 정책워크숍 발표자료. 2012318일 생명평화센터 운영위원회 보고 자료를 수정, 보완한 것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운동YMCA 내적으로 2011년 말부터 논의되기 시작하여 2012년 사업으로 공식 의제화됨.


☆ 201111, 한국YMCA에 의해 일본, 중국YMCA 등에 제안되었다가 YMCA, YWCA, NCC 등 국내 에큐메니컬 운동 기관의 참여로 장윤재, 김용복, 배현주 등이 주축이 되어 20121월부터 2월말까지 작업을 거쳐 20123월에 발표된다.(주 집필, 장윤재교수 / 한국YMCA 목적과사업위원회 위원장) 이 선언은 423,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연대창립의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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