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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누가 그 어린 노란 십자가를 가슴에 품을까요?

by yunheePathos 2015. 4. 12.

시리도록 하얀 목련을 보며 잔인한 5월 광주를 기억하는 슬프디 슬픈 눈물을 노래했던 가인이 있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피어 바람에 날리는 하얀 벚꽃이 슬픔으로 다가 온 시간입니다. 4월, 잃어버린 꽃다운 청춘과 허무한 1년의 아픔. 


어찌할 바 모르는 허약하게만 보이는 노란 십자가는 절로 '어찌해야 하나요?'를 외치고 있는 듯 합니다. '당신의 뜻이 무엇인가?'를 묻는 듯 아니 이젠 그 힘조차 없어 보이는 듯 합니다.


괴물이 되어버린 탐욕스런 권력자들 앞에서 움츠릴대로 움츠려든 보잘 것 없는 십자가를 보게됩니다.


누가 그 어린 노란 십자가를 가슴에 품을까요? 


어린 십자가들을 하느님 품에 보내며 던진 질문이 1년을 돌아 다시 눈 앞에 와 있습니다. 팔이 없는 예수의 십자가 앞에 그 두 팔이 되고자 했던 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세월호와 숨쉬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 청소년YMCA 친구들이 세월호 친구들을 기억하는 추모예배 현장에서 (2015.4.11. 오후 2시, 합동분양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









<단원고 T.O.P 친구들이 전국에서 온 친구들에게 세월호 친구들을 잊지말자고, 잊지 않고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왜 이 친구들이 가슴 아파하며 눈물지어야 하는지 마음이 짠하고 아픕니다.>






<여수 속초 광양 등 청소년Y 친구들이 416 친구들을 기억하며 올린 사진들 몇 장도 기억하기 위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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