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평화를 만드는 청년캠프', 한국YMCA평화통일운동협의회' 창립예배, 그리고 평화조약체결 국제캠페인으로 처음 시작한 '제1회 KOREA Peace Day'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싶은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부족한 것이 많았고 비로 인해 준비한 모든 것들을 나눌 수 없었지만 멀리 철원까지 찾아주시고 마음과 물질을 보태주신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몇년 전부터 청년들과 함께 하는 평화와 통일의 이야기가 어떻게 가능할지, 평화조약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일에 한국 기독교인들의 참여가 어떻게 가능할지, 이 일들이 동아시아와 국제적 지평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것을 우선 시작한 시간이었습니다..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간에 격려와 참여로 함께해준 친구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폭풍처럼 몰아친 준비 일정에도 흔들림없이 마지막까지 임해준 친구들의 그 수고에 큰 감사를 하고 싶습니다. 친구들이 있어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EYC와 NCC, BPS와 철원 친구들.. 그리고 YMCA 동역자들..
피스데이에 참여하기 위해 5시간, 6시간의 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빗 속을 달려오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평화를 만드는 청년의 미래를 확인해준 청년 참가자들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감동이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2박 3일의 시간을 동행해준 강사 분들과 선배들에게 그리고 영상으로 2박3일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빗 속의 촬영을 마다하지 않은 영상감독님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쉽지 않은 시간들을 내어 청년을 입술로 말하지 않고 시간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지혜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작은 모임에 큰 걸음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평화통일운동협의회 창립예배를 위해 역사의 긍지와 아픔이 있는 철원제일감리교회를 사용하도록 허락해주신 이상욱목사님께 감사드리고, YMCA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강력한 평화바이스러 제작소가 되기를 간구하며 격려의 말씀으로 설교를 맡아주신 서광선 박사님 그리고 통일운동의 대중화와 지역화를 당부하며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신 NCC 김영주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청년캠프 일정에 식탁공동체로 참여한 뉴욕우리교회(담임목사 조원태) 청소년들과 교인들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국 땅에서 조국의 평화를 위해 먼 길을 한걸음으로 달려와 국경선평화학교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DMZ 순례. 그 길에 청년캠프 참가자들과 만나 식사를 나누고 손을 마주잡고 통일의 노래를 함께했습니다. 수육, 두부, 감자, 옥수수 등 철원의 농산물로 정성스레 준비했지만 부족하기만 했던 음식을 맛나게 먹어주고 시간을 내준 뉴욕우리교회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관련 사진은 생명평화센터 페이지에 올려져 있습니다. 추리지도 못하고 가공(?)도 되지 않은 그대로 입니다.
개인적인 사진을 몇장 나누며 그 일정 안에서 가졌던 따뜻함으로 나누는 절실함 그리고 부족하지만 당당히 내일을 준비하고 맞이하고자 하는 열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평화로운 주일을 기도합니다.
철원에서의 마지막 정리를 위해
하룻밤을 더 기숙하고 청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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