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運(Kairos)이 예언자들의 서클을 부른다.
김 용 복
생명학연구원장,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고문
<2015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 에큐메니컬 기도회 설교문, 팔레스타인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네트워크(KCNPP, Korean Christian Network for Peace in Palestine), 2015년 5월25일 NCCK 709호 오후 3시>
하나님의 백성의 정치사에 있어서 “아합 정권의 패러다임”은 가장 악한 정치권력으로서 엘리야의 예언자운동을 유발시켰다.
아합 왕권은
1) 가장 악한 왕권이다. (Ahab : The Extreme Example of a Wicked King being "more evil than all the kings before him" (1 Kings 16:30).
2) 그 이유는 군사력을 배경으로 하는 정권이기 때문이다. 그의 부친 오무리 왕은 군사력으로 왕권을 탈취했다. (Omri became a king through the military coup). 아합 왕은 전장에 전차 2천과 군사 2만의 군력을 가지고 있었다.
3) 그는 탐욕의 종교이데올로기로 무장하고 예언자들을 학살하는 것을 방치하고 나봇의 포도원을 탈취하였고 그의 왕후 Jezebel (the believer of Baal)의 폭거를 허용하였다.
4) 하나님의 토지에 대한 법을 어기고 토지를 왕권이 탈취하는 새로운 권력형 소유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이 아합 정권에 대한 저항이 예언자 운동의 근간이었다. (Elijah confronts Ahab over Ahab's and Jezebel's execution of Naboth and usurpation of the latter's ancestral vineyard (1 Kings 21,1-16)).
5) 아합 왕의 절대 권력의 패러다임은 Assyrian Empire와 Babylonian Empire as the Context에서 횡행되었던 제국의 패권을 반영(Mirror)하는 가장 악한 즉 절대권력, 악한 정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6) 엘리야의 대결과 저항은 예언자들의 저항운동을 대표한다.
이 예언자운동은 하나님의 백성의 정의, 평화, 생명운동의 핵심을 이루고 있었다. 엘리야의 예언자운동은 예수의 예언자운동을 예행한 것이다. 따라서 신약성경에서 엘리야는 예수님과 동반한다. 예수님은 로마제국의 패권아래서 수난당하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땅의 사람들(Am Haareth)"에게 나타난 예언자운동의 알파요 오메가였다. 아합 왕권에 저항하는 엘리야의 예언자운동은 예수의 예언자적 저항에서 성취된 것이다.
Kairos Palestine 운동은 이 예언자운동의 연속이다. 팔레스타인 민족은 이스라엘의 시온주의적 정치권력의 횡포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서구 식민주의 패권세력을 배경으로 하여 인위적으로 팔레스타인을 탈취한 점령 국가이다. 그리고 이 정책은 팔레스타인의 오리브 정원을 나봇의 포도원을 아압 정권이 탈취하듯 점령 탈취하였고 이는 1947년 이후로 줄 곳 계속되고 있다.
예언자의 눈으로 보자.
1) 이스라엘 정치권력은 예언자의 시각에서 보면 가장 악한 정권이다. 아합 정권의 재현이다.
2) 이스라엘의 정치권력은 시온주의라는 종교 이데올로기 - 바알 종교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한 아합 정권의 재현 - 에 근거하고 있다.
3) 시온주의 종교 이데올로기는 금권세력과 군권세력을 장악하는 세계적 패권과 연계되어 있다.
4) 이스라엘의 군사주의 정권은 군사력을 토대로 한 정권이고 학살의 정권이며 이는 군사주의를 기초한 “아합 왕권”의 재현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동맹과 군사주의는 팔레스타인을 무단정치로 통치하고 전 아랍을 군사적으로 제압하는 패권적 정치권력이다. 오바마 정권의 무기 공급을 보라. 미국은 이스라엘의 패권정권의 후견이다. 오늘 보도에는 다음과 같은 뉴스가 나왔다. : Obama gives $1.9 billion in weapons as welcome gift to Israel’s racist government.
5) 시온주의 이스라엘 정원은 경제적 패권과 군사적 패권을 전 지구적으로 장악하면서 문화 영역도 점령하고 있다. 전 세계의 미디어는 시온주의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있다. 이것은 시온주의 “문화 패권 전쟁(War for Cultural Hegemony)"이기도 한다. 오늘 서방 미디어는 Islamophbia을 확산시키며 이스라엘의 학살적 전쟁행위를 음으로 양으로 옹호하고 있다.
6) 이스라엘의 시온주의 정치 이데올로기는 “기독교 시온주의”를 통하여 미국과 유럽을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제3세계 기독교와 한국 기독교의 심층을 점유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율법(Covenant)을 파기한 아합 왕권을 저항한 엘리야의 예언자운동을 계승한 Kairos Palestine운동과 연대하여 이 운동을 전 세계로 이어가는 Global Kairos운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엘리야의 예언자운동을 성취한 예수의 예언자운동을 계승하는 것이다. 현금의 미국의 지구적 패권을 배경으로 한 이스라엘정권은 서아시아에서 그 첨병적 역할을 단행하고 있으며 이는 1948년 이래 팔레스타인 땅을 탈취하기 시작하여 오늘까지 지속 확장하는 현실에 저항하는 것이다.
Kairos Palestine은 Nakba(재난과 학살)와 Intifada(저항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신앙적 연대를 토대로 한 비폭력적 저항운동이다. 예수운동을 실천하는 신앙고백이요 예언자적 증언이다.
나는 전 지구적 카이로스운동이 "Global Circle of Prophets 전 지구의 예언자 서클"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운동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고 유럽, 캐나다, 미국, 남미의 브라질 그리고 인도와 필리핀과도 연계되어 있다. 우리 한국의 KCNPP(Korean Christian Network for Peace in Palestine)도 이 서클 중의 하나이다.
7) 종교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한 아합 왕권의 이야기는 앗시리아 제국과 바벨론 제국의 맥락 속에서 배태되어 이루어지는 악한 정권형태이다. 이와 같이 시온주의 이스라엘 정권은 아메리카 제국적 패권의 맥락에서 형성되었으며 전개되고 있다. 심히 염려되는 것은 우리 한반도의 상황이 이스라엘의 대칭적 닮은꼴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예언자적인 운동은 팔레스타인 카이로스운동과 궤를 같이 하는 예언자운동이기도 하다.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분단 극복 운동도 전 세계적인 예언자 서클에 연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의 시운은 전 지구적 예언자 운동 서클을 부르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서도 정치, 군사, 경제, 문화적 BDS를 포함해서 우선 종교적 즉 기독교적 BDS (Boycott, Divestment, Sanctions)를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유대교 시온주의와 기독교 시온주의에 대한 저항운동이다. 나아가서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의 궤를 예수의 예언자 운동에 연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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