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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필리핀 여정

딸과 마닐라 국립박물관을 가다..

by yunheePathos 2017. 1. 22.

잠깐이라도 딸이 같이 있으니 다르네요. 지척에 있음에도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던 국립박물관을 일요일 점심 식사 후 산책 겸 찾아봤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조각과 건축 작품, 그리고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어 따로 시간내서 찬찬히 다시 둘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옆 건물에도 박물관이 있는데 다 보지 못했거든요.


스페인과 미국 식민지 당시 통치자들의 이름을 딴 거리 이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박물관에 당시 식민 지배자들의 초상화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이색적이라면 이색적이더군요. 우리의 경험과는 여러 부분에서 다름을 그들의 역사에서 알게됩니다. 스케치 그림이나 유화 몇몇 작품에서 보이는 식민지 당시 민초들의 아픔과 삶을 표현한 작품들은 카메라에 담고 싶더군요. 이번에는 카메라를 안갖고 가서 소개가 어렵네요...


하여튼 주일 날 산책 길, 옆에 있는 리잘공원보다 마닐라 국립박물관이 더 좋은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료.. 아마 리잘보다 보니파시오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더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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