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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

"Jabal Al Baba, 제 2의 Nakba"

by yunheePathos 2017. 4. 6.

"Jabal Al Baba, 제 2의 #Nakba"


#Jabal Al Baba에서 만난 베두인 커뮤니티의 대표가 지금의 상황에 대해 한 말이다. 그러나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The Mountain of Pope"로 더 잘 알려진 #성지순례 코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Jabal Al Baba은 1948년 팔레스타인의 Nakba(재앙, 멸망 등의 뜻으로 이스라엘의 건국일이기도 하다.) 이후 #베두인 들이 정착한 곳. 지금의 형태와 같이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으로 한때 3,000여 명의 베두인들이 방목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부터 이스라엘의 가옥 파괴명령에 따라 가옥이 파괴되기 시작했고, 베두인 이전 우선지역(E1)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가옥파괴가 진행되고 있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장벽에 의해 마을이 분리되면서 더 이상 방목을 할 수도 없는 상태로 현재 350여 명의 베두인들이 600여 마리의 짐승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곳이라고 한다. 그들이 먹을 최소한의 우유는 생산할 수 있으나 생활을 위한 판매 가능한 생산품은 더 이상 불가능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근 건설현장이나 정착촌 등에 노동자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팔레스타인 정부로 부터 동물 사육을 위한 백신과 사료 등을 지원받는다고 한다.


이들은 Pope's Hill(Collonia Del Papa)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여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희미한 베두인들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 숙박을 제공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지금의 상태를그래서 제2의 재앙 (Nakba)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언젠가 돌아갈 집에 대한 꿈은 놓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그의 사무실에는 그가 잃어버린 집의 열쇠가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다.


* Jabal Al Baba은 "The Mountain of Pope"의 뜻으로 1964년 교황 Paul VI의 방문을 기념하여 당시 요르단 국왕 후세인이 이 동산을 선물하였고, 교황은 이 땅에 35채의 집을 지어 사람들이 살게 하면서 이 때부터 이 지역의 이름이 Jabal Al Baba(The Mountain of Pope)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은 예루살렘과 여리고의 오고 가는 길목으로 고대 당시의 게스트하우스와 우물, 회당/모스크 그리고 매장터와 올리브 기름을 짜던 터 등이 보전되어 있어 기독교인들의 방문이 많다고 한다.(2.25)


#대안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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