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21 조용히 말을 절제할 수 있는 용기 대학시절의 자취방? 어쩌면 변함없는 것 중의 하나일지 모르겠다.. 숙소로 들어오는 길에 만난 한 두방울의 빗방울이 서글픈 밤이다. 사람에 대한 신뢰는 신중해야 한다.. 어쩌면 지금 내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같은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항상 변하는 것에 대한 포용력과 자신감을 상실한 나를 반증하는 것 같아 더 서글프다.. 아마 누군가 나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차분하게 말을 절제하며 조용히 나를 가꾸는 시간으로 거듭나기만을 하얀 잔에 기대어 기대해본다. 겸허하게 절제할 수 있는 용기. 2018.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