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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평화13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 <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 1차 국내연구포럼에 대한 단상> 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와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이 함께하는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라는 국제평화심포지엄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국내연구포럼이 2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9일(월)에 진행된 1차 국내연구포럼과 국제평화심포지엄을 기획했던 이유에 대한 단상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 이윤희 고양YMCA 오늘 포럼의 원 제목은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이다. 이 제목의 주제에 따라 문제의식을 간단히 정리하면 대량살상무기와 핵이 없는 세상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면서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비핵 평화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 2020. 11. 9.
한-베 청년들이 만드는 평화비전의 터전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92년도에 만들어진 베트남YMCA. 현재는 안타깝게도 여러 어려움으로 활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그래도 청년운동체로 YMCA를 다시 만들고 싶다는 청년들이 있어 기쁘고 다행이다. 한국Y의 청년들이 베트남과 한국의 역사를 서로 배우며 평화 리더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나누는 기회가 앞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오고가는 교류에 머무는 것이 아닌 식민지 제국의 지배와 내전, 그리고 제국의 전쟁을 경험한 양국의 청년들의 역할이 크고 많다는 생각이다. 특히나 베트남전쟁의 한-베의 역사는 한국 청년들이 반드시 배우고 성찰해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두 나라 청년들의 평화비전이 남달라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에서의 만남과 경험이 더 애뜻한 이유인지 모르겠다. 몸보다 마음이 바쁜.. 2019. 10. 13.
징조를 읽고 흐름을 살피는 지혜, 그리고 협력을 일구는 겸손함과 신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고향 가는 길목 입구 충남 #청양. 시골집 가는 풍경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흘러간 세월에 묻어있는 추억만이 아련하고,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끝물의 우중충한 날씨만큼이나 지금을 살피는 심사가 무겁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너무 가볍다. 소란스럽기까지 하다. 가볍지 않게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신념과 징조를 읽고 흐름을 살피는 지혜, 그리고 협력을 일구는 겸손함과 신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서구 제국이 만들어 온 근대 전후의 역사와 당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시선으로 다시 보게되는 이유다. #숨 #GlobalPeaceCenter #이윤희 2019. 7. 28.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회한. 현장을 잃어버린 세대가 만든 지옥. 그만 죽이고 죽었으면 좋겠다. 2019. 4.3>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 팔레스타인에서의 마지막 저녁. - 계획했던 일들은 잘 마무리된 듯한데 지내는 내내 다른 때와 달리 시차를 겪는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 하루 하루가 하는 일없이 피곤함의 연속이었던 시간. 그래서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구성하고 싶었던 일정. - 어제 갑자기 Nidal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가기로 했던 나블루스와 라말라 일정을 취소했다. - 어찌 위로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추모예배에만 참석할 생각만 하며 Nidal의 한국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위로의 메시지만을 부탁했다. - 개인적으로 세상 제일 힘든 일이 장례식장에 가서 얼굴 보는 일이다. 가까운 사람일 수록. - 팔레스타인에서 지인의 첫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던 7년 전의 경험과 어려운 삶의 과정을 마무리.. 2019. 4. 4.
팔레스타인 땅의 날 이미지 2019. 4. 3.
가자지구(Gaza Strip)는 일제하 북간도와 같은 곳이다. - 한국 시민사회 평화의 철학은 무엇인가? 강도만난 이웃을 살피는 강도당한 약자의 평화. 가자지구의 위대한 귀환행진 1주년에 팔레스타인에서 2019.3.30. 일제의 총칼에 몸뚱아리 하나로 버텨야 했던 곳. 고향 땅 살림살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집도 절도 없이 황폐하기만 했던 남의 땅에서 견뎌야 했던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의 의지를 꺽지않고 이 땅을 지킬 청년 독립운동가를 키워야했던 곳. 일제 식민지 하 한반도가 팔레스타인의 서안이라면 가자지구(Gaza Strip)는 일제하 북간도와 같은 곳이다. 52년이 되도록 갈라지고 12년이 되도록 하늘과 바다와 땅과 지하조차 완전히 봉쇄된 곳. 하늘 아래 최대의 감옥, 세계 최고의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길이 42km, 폭 12km의 땅에 2백만이 넘는 이곳. Gaza Strip. 직업은 고사하고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전기와 의료.. 2019. 3. 31.
Sign the Global Kairos for Justice Petition, 불법점령과 부정의를 끝내기 위한 팔레스타인 캠페인 서명 참여, 안내와 공유 부탁드립니다. 1945년 2차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분단의 수난이 시작됐던 한반도처럼 억압과 점령, 식민지로 전락한 팔레스타인 크리스챤들의 호소입니다. 팔레스타인들에게 5월 15일은 Nakba, 즉 대재앙(Catastrophe)의 날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미국의 지지 하에 건국되면서 7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고, 지금은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1967년, 이스라엘에 의해 모든 땅을 빼앗기고 22%의 땅에서만 살아갈 수 있고, 그나마도 유대인들의 불법 점령촌으로 그리고 그들만의 관통도로로, 분리장벽으로 갈라지고 쪼개지고 지금도 빼았기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대재앙(Nakba, Catastroph)은 모든 희망이 짓밟힌채 지.. 2019. 3. 23.
2018 세계평화대회(World Peace Convention), 개최 이유와 기대 지난해 10월 창립된 비교평화학회'(회장 서보혁)의 초청으로 2018년 10월말에 개최됐던 세계평화대회(주제 : 한반도 역사 화해와 상생을 위한 '민의 평화, 민에 의한 평화, 민이 만드는 평화’-세계 각국의 분쟁갈등 과정에서의 민의 역할)의 문제의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2019년 1월 30일) 나눴던 몇 가지 생각을 메모합니다. 2018년 8월, 당시 평화대회를 기획하면서 급변하는 정세에서 이런 논의('민의 평화, 민에 의한 평화, 민이 만드는 평화’, 세계 각국의 분쟁갈등과정에서의 민의 역할 연구 등)가 나이브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2018년 봄 부터 불기 시작한 평화의 열기와 빠른 변화에 뭔가 민이 대응하거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평화에.. 2019. 2. 15.
함께 만드는 "3.1운동 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전문)"의 서명자가 되어 주세요. "3·1운동 100주년 한국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 ~~~~~~~~~~~~~~~~~~ 2017년도 6월에 연맹에 복귀해서 처음 시작한 것이 3.1운동 100주년 사업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멀게만 생각했던 일이라 논의를 모으고 동력을 살리는 것이 필요한 시간이었고 YMCA 내부의 역량을 모으며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조직에 많은 공을 들였던 바 있습니다. 이것은 3.1운동 100년이 과거의 일이 아닌 지금 이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는 일로, 시민사회의 기본 정신과 문화를 재구축하고 한국 YMCA와 기독교운동의 본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피식민지 상황에서도 잃지 않고 있던 한국 평화운동의 정신사적 깊이와 '세계성'이라는 지평을 당대 시민사회의 원류로.. 2019. 1. 11.
A Justice Peace, Not Just a Peace / 동예루살렘YMCA와 JAI 성탄인사 Prayer for Global Peace for Justice in Palestine and Korea. 막힌 장벽이 열려 정의로운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동아시아 남북의 철책선이, 서아시아 팔레스타인의 장벽이 하루 빨리 허물어지기를 기도하며 동예루살렘YMCA (East Jerusalem YMCA)와 JAI(YMCA-YWCA Joint Advocacy Initiative (JAI) برنامج المناصرة المشترك)의 성탄 인사를 나눕니다. 동예루살렘YMCA(The East Jerusalem YMCA) 성탄카드 The Angel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I am bringing you good news of great joy” A Justic.. 2018.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