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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에큐메니컬

김관석평전 '자유를 위한 투쟁'(김흥수 씀) 출판기념회에서..

by yunheePathos 2017. 6. 23.
구름에 가렸어도, 햇빛이 들어도 어떤 미동도 없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는 산. 운산. 장공 김재준 목사님이 호를 지어주었다는 김관석목사님의 호.

누가 말하듯 바지 사장처럼 NCC 총무로 12년 동안을 재임하며 겉으로 드러남이 없이 70년대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의 버팀목으로 살아가셨던 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일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지지하며 돕고 협력하는 일에 몸을 숨기셨던 분. 연대와 협력이 운동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믿으셨던 분.

그래서 쉽게 눈에 띄지도, 누구처럼 거목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분이었지만 자신의 이름과 자기 조직이 우선이어야하는 지금의 운동현장에서 연대와 협력의 코디네이터로서 갖는 그의 삶이 더 큰 의미를 발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한번도 그를 대면한 바 없지만 선배들에게 듣는 그의 삶이 이것만으로도 그립다. 특히 현장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김흥수 교수님의 성격과 노고가 묻어난 듯한 꼼꼼한 그의 기록을 보며 감사하고 축사로 오신 서광선 박사님의 '하나님, 언제까지 입니까?',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라는 70년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헌신과 노고가 지금을 가능하게 했음에 감사하게 된다. 이미 떠난 선배들과 희끗한 선배들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 한방울이 애린 가슴을 적신다. 지금의 젊은 이들이 없는 것이 아쉽다. 이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김관석평전 '자유를 위한 투쟁'(김흥수 씀) 출판기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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