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기독교인들, 알 아크사 모스크를 수호하라!
:우리 무슬림과 기독교인은 하나의 팔레스타인 민족
홍미정/ 단국대 중동학과 조교수
“예루살렘 교회들은 알 아크사 모스크와 연대한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점령과 인종차별에 맞서는 하나의 민족이다. 알 아크사 모스크를 표적으로 하는 것은 단지 무슬림들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들과 팔레스타인인들 전체를 겨냥한 것이다. 알 아크사 모스크를 겨냥한 것은 기독교 성소를 겨냥한 것이다. 기독교 성소 역시 빈번하게 불법적인 방법으로 점령당하고, 약탈당한다. 팔레스타인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이라고 불리는 오직 하나의 가족이 있다.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다.”
"7월 24일(월) 대주교 아탈라 한나는 “모든 교회들은 내일 문을 닫고, 기독교인들은 무슬림 형제자매들과의 통합과 연대를 위해서 알 아크사 모스크로 가서 시위에 동참하라”고 긴급히 촉구하였다. 예루살렘 문제를 구심점으로 한 팔레스타인 무슬림-기독교인 통합은 점령통치를 하는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위협이다.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이 전자검색대 제거를 요구 시위를 예루살렘 성지에서 공동으로 조직한 이번 사건은 종교를 활용하여 분할통치 전략을 실행하는 이스라엘 점령정책을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결국 7월 25일(화) 아침 전격적으로 이스라엘은 알 아크사 모스크 전자검색대 제거를 발표하고, 오후에 전자 검색대를 제거한 대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전문가들과 법률가들은 이 감시 카메라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훨씬 더 큰 위협이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감시 카메라 설치에 대한 항의시위를 계속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힘들다."
예루살렘 교회들의 총주교들과 수장들의 성명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들인 우리는 하람 알 샤리프(알 아크사 모스크)에서의 최근 폭력적인 사태 전개에 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현한다.
우리는 알 아크사 모스크와 그 안 뜰, 모든 빌딩과 예루살렘 도시의 역사적인 현재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모든 위협을 규탄한다. 역사적인 현재 상황의 연속성과 완전성에 대한 위협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 결과는 현재의 예민한 정치적 환경에서 가장 달갑지 않은 것이다. 무슬림들은 알 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예배권리를 가진다.
알 아크사 모스크, 예루살렘 성소들 그리고 성지에 대한 중요한 관리권이 요르단 하심 왕국에게 있다. 모든 성소들이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 이 성소들에 대한 합당한 접근을 위해 세 아브라함 종교들(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 대한 전반적인 현상유지가 되어야한다. 우리는 이 성소들을 관리하는 기존의 합의된 현상 유지가 전체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완전히 존중될 필요가 있다는 우리의 요구를 다시 확인한다.
셰이크 아크리마 사브리와 대주교 아탈라 한나
최근 알 아크사 모스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사태에 대한 홍미정교수님의 글을 소개드립니다.
전문 출처 : 인권연대 홈페이지 입니다.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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