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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이슈

트럼프 이후 격화되는 평화위기-"트럼프는 이스라엘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by yunheePathos 2017. 1. 23.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희망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1993년 오슬로 평화협정의 붕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취임 이틀만에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 불법 정착민 600가구 건설을 발표했고 강제로 팔레스타인인들을 쫒아내며 불법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대사관 이전 공약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불법 정착민들에 대한 지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불법 점령촌 건설 현장에 붙어 있는 슬로건은 이스라엘이 받아들이고 있는 트럼프의 미국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무슬림과 유대인 양 당사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예민한 문제이다. 이미 예루살렘은 정치적인 갈등을 넘어 이를 포장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신앙의 기제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주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노력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며 새로운 갈등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 문제 East Jerusalem)


이처럼 트럼프의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를 극심한 불안정과 평화의 위기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안정적인 관리와 지배라는 제국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자국 이익의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관철을 더 중요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는 군산복합체와 인프라 개발사업를 중심으로 자국의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힘으로써 경찰국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국제분쟁과 갈등을 높여갈 것이다. 미국이 한국 안보와 관련해 한편으로는 미군 철수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드 배치를 강조하며 한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트럼프 이후 세계는 미국에 의해 파괴되는 평화 이슈에 의해 심각하게 정면으로 도전받을 것이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평화는 결코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의 분쟁과 무관할 수 없으며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에게 평화와 분쟁의 빛과 그늘로 거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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