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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YMCA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1차 회의 회의록과 속기 메모

by yunheePathos 2017. 8. 8.

YMCA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1차 회의 속기 메모

 

일시 : 2017724일 오후 4

장소 : 한국YMCA전국연맹 회의실(5)

참가자 : 김흥수, 신대균, 최상덕, 장윤재, 이석행, 장규식, 이충재, 이윤희, 홍상표

 

3.1운동 1차추진위원회 회의록.pdf

1차 회의록-1.pdf

이충재 총장의 기도로 회의를 시작하다.

김흥수 위원장이 Y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경과와 3.1운동 100주년 사업 관련 천도교 등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활동을 소개하다.

 

제안발표 / 장규식 (아래 회의자료 참고)

* 이하의 내용은 발표문에 없는 내용을 중심으로 메모했습니다.

 

핵심개념

민족의 하나님 : 조선시대 30% 이상이 노비였고 공민이 아니었다. 노비는 민족 구성원에서 배제되었다. 1894년 갑오개혁에 의해 노비제가 폐지되었으나 관습적으로 유지되었다. 3.1운동을 통해 진정한 한민족이 탄생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 미완의 독립의 역사이었고, 남북의 통일로 가는 길로 가야하는 공동의 역사적 기반,

주권재민의 민국건설 : 황제국가의 멸망, 주권재민의 신한국 건설, 3.1운동, 임시정부, 함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비전. 주권재민의 신한국 구상 속에서 3.1운동 전개되었다.

정의와 인도원칙 : 3.1독립선언서에 위력의 시대가 거하고 도의의 시대가 도래하도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것은 약육강식의 위력의 시대를 보내고 정의와 인도에 기초한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새 질서를 추구하였다. YMCA 생명평화운동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삼일정신의 계승 : 1965년 한일협정 비준반대 폐지, 구국기도회, 교계 지도자(함석헌, 김재준, 한경직 등)들의 주도, 19763.1민주구국선언은 삼일정신의 현대적 계승으로 규정하고 있다. 19876월항쟁, 2016년 촛불항쟁은 광장과 밀실의 소통.

 

2. 무엇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

독립에서 통일로, 국민통합에서 사회통합으로, 정의, 인도에서 생명평화로...

평양 장대현교회 앞에서 12, 파고다 공원에서는 2시에 독립선언 거행

- 민주화운동 과정에서는 한국이라는 일국의 관점에서 봤다면 3.1운동 100주년은 새로운 세계질서를 모색하는 관점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명평화의 연대를 만드는 작업에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Brain Storming

 

- 김흥수 : 삼일정신의 요체가 무엇인가,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염두에 두고 발표를 해줬다. 시민단체들이 세미나를 한번 했는데, 박재순박사가 ‘3.1정신이 무엇인가?’, 윤경로 교수님 ‘3.1정신의 개념(혁명, 운동 등등)’, 김흥수가 ‘3.1운동이 기억이 되어왔는가?’를 발표한 바가 있었다. 장교수의 발표에 대해 토론하고 안건으로 들어가자.

신대균 : 총론적으로 3.1운동 기념사업에 있어 다섯 가지가 필수다. 왜 기념사업을 해야 하느냐? 위대한 역사를 기념하지 못하고 있다. 기념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것을 만들어갈 주체적 역량이 부족하다. 촛불을 경험했지만 그 이전 암담한 상황이었고, 지금도 쉽지만은 않다. 삼일운동의 역사적 창조행위를 후대들에게 잘 정리해 물려줘야 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요식행위와 같은 행사로 끝날 것 같다. 후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 이상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많은 곳에 제안을 해봤지만, 현실 사안에 급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다섯 가지는 꼭해야 하는데 첫째, 3.1운동 국민대회를 해야 한다. 이 틀을 짤 수 있는 데가 없다. 김흥수교수님이 김관석목사님 평전을 썼는데, 69년 엔시시가 50주년 기념대회를 열심히 했다. 해방이후 좌우파가 국민대회를 진행해왔다. 3.1운동의 핵심개념으로 장교수는 하나됨을 이야기했는데, 나는 민의 일어섬을 말하고 싶다. 국민대회가 되려면, 10만 명은 모여야 하지 않을까. 각 종파 초월해서 모여야 하는데, 그 준비행사만으로도 몇 년이 걸린 텐데, 지금 하나도 안 되고 있다. 너무 위대한 역사에 비해 너무 미약하다. 둘째, 국민대회와 비슷한 행사지만, 삼일운동 재현행사를 전국적으로 해야 한다. 과거의 100년 전의 행사를 재현하는 행사로 전국적으로, 지역적으로, 교회별로 성대하게 일어나도록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남 광주에서 3.1운동 100주년이 필요하다는 강의를 했는데, 전국행사에 교회들이 참여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대구Y도 이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도 있을 것이다. 셋째, 학술토론회가 필요하다. 3.1운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규정하는 학술토론이 있어야 한다. 국제적, 세계적 지평의 학술토론회가 있어야 한다. 100주년 기념하는데 국제적 지평이 없다면 초라한 행사가 된다. 디아스포라, 전 세계 한인들이, 각 나라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100주년 행사가 되어야 한다. 동경, 뉴욕 등등 각 지역에서 대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3.1운동의 정신, 현재적 의미가 무엇이냐?’라는 학술토론이 있어야 한다. 3.1정신이 무엇인지, 현재적 의미를 묻고 현재화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함석헌 선생의 평생의 화두였는데, 지금은 이런 주제가 다뤄지지 않는다. 장교수의 제안들이 학술적인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전국교회의 공동예배가 이뤄져야 한다. 3.1운동에 참여했던 한국 기독교의 전승을 이어야 한다. 삼일절 기념예배를 부정할 교회는 없을 것이다. 다섯째. 남북 공동토론회. 이것을 하려면 강력한 사무국이 있어야 한다. ‘교회가 공동예배를 드리자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삼일운동에 참여했던 교회들이 모여 간담회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7개 지역으로 나누고 교회들이 모이고, 7개 지역의 중심교회를 모여보자. 최소한 세 지역은 Y가 중심이 되도록 해보자고 했다. 100개 교회가 모이는 작업을 윤경로교수가 제안을 했는데, 10월 달에 상동교회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움직임이 없다. 누구의 일을 떠나서 Y가 이 전체, 삼일운동을 추진하는 동력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스케일에서 이런 움직임을 추동하고, 내년 3.1절에 예행연습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 그 중에서 학술토론, 국민대회, 재현행사 등은 내년에 예행했으면 좋겠다.

김흥수 : 정부, 교계, 등등 협력해서 할 일들을 포괄적으로 말씀해 주셨다. 첫 번째 안건과 관련해 포괄적으로 협의를 해주면 되겠다.

이윤희 : 회의자료는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Y운동의 포지션, 역할을 설정하기 위해 3.1운동의 의미와 전국 단위의 사업, 교계, 종교계 등의 협력 사업 등에 대해 자유로운 기획을 위해 제출된 것이다. 회의자료에 제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토론이 필요하다. 오늘은 이런 논의를 기초로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해 결정하는 회의이다.

장규식 : 행사로 하는 사업은 관에서나 누구나 다할 것이다. 에큐메니컬운동과 기독교사회운동이 망가지고 있는데, YMCA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자양분 삼아 기독교사회운동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가, 이 초석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운동론적 관점에서 논의가 되었으면 한다. Y는 새로운 운동을 만들어가는 전기로 삼고, 행사로 하는 기념사업은 적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삼일운동100주년 네트워크를 만든다고 하는 것은 이것을 에큐메니컬운동의 대중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작업, 이런 것을 YMCA가 하는 것, Y가 팔레스타인 대안성지운동이나 공정무역운동 등의 네트워크로 만들고 생명평화운동의 전진기지로 만들어가는 것,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행사로서의 기념사업보다는 새로운 에큐운동의 돌파구를 마련해자는 이런 컨셉에서 접근하는 것이 Y에 필요하다.

이석행 : 윤경로교수는 3.1혁명으로 바꾸자고 제안하고 있는데, 그 명칭과 상관없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대단히 중요하다. 볼키혁명 이후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민권운동이 일어난 것이고, 이런 주창의 자부심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겠다. 장규식박사님과 비슷한 생각은 침체된 Y운동의 사회운동의 돌파구로, 그 계기를 삼았으면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메시지와 컨셉을 잡고 로드맵을 잡아갔으면 한다. 국내외 학술토론회, 한국에서 했던 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잡아가는 것(공동), 문화행사, 전시 등 가시적인 것, 3.1까지의 1, 2달은 걷기 운동, 무엇인가 의미있는 상징을 잡아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김흥수 : 3.1정신은 소멸됐다는 것이 크리스챤아카데미에서의 토론의 결과였다. 3.1정신을 가지고 시민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했던 것이 아니다. 45년까지 3.1운동을 기념하지 못했다. 해방 이후 첫 기념식을 했는데, 벌써 잃어버렸다. 65년이나 76, 삼일정신에 대해 언급은 했지만, 한 두 줄에 그쳤다. 귀중한 민족정신이자 자산인데, 우리가 잃어버렸다. 우리가 어떻게 이것을 되찮느냐가 중요한 과제이다.

장규식 : 3.1정신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민족이 형성된 것이 삼일운동이었고, 해외는 현지 디아스포라를 결집해내는 가장 큰 행사가 삼일운동 기념식이었다. 미국에 방문했을 때 당시 사진자료나 운동을 가지고 지금도 결집하고 있었다. 명시적으로 표현되는 것의 가지 수를 갖고 삼일정신이 소멸됐다고 평가하는 것은 안된다. 삼일운동의 그 지반과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그 당시의 것을 그대로 갖고 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조상 묘 벌초하는 것은 안된다. 지금은 탈민족, 초국가를 이야기하는데, 70, 80년 세대는 여전히 민족의 틀 안에서 생각한다. 미래지향적이지 않다. 탈민족, 초국가의 지평에서 3.1운동의 의미를 생각하고 에큐메니컬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한다는 지점이 필요하다. 70, 80년대식 틀에서 생각하면 기념사업은 과거 지향적이다. 미국 코리아 1세대는 70년대 세대이고 코리아-아메리컨 정체성을 만들기 어렵다.

최상덕 : 하나 묻자. 북한에서는 3.1운동을 기념하는가? 공통적인 것을 찾아내면 좋겠다.

김흥수 : 기념 안한다. 비폭력혁명은 실패로 규정하고 있다. 20년대 무장투쟁이 독립운동을 이끌었다고 본다.

장규식 : 북한에선 김일성이 독서회를 조직한 것에서부터 찾고 있으니 3.1운동은 잘 봐주면 세례요한 같은 정도이다.

이석행 : 3.1운동 기념식을 같이하자는 것에 거부의식은 없지 않을까?

장규식 :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신대균 : 해방 이후에 좌우가 3.1운동 기념식의 주도권을 누가 잡을 수 있느냐로 싸웠듯이 우리 민족에게 의미가 크다. 큰 역사적 맥락에서 3,1운동의 의미를 보면서 찾아야 한다. 3.1운동 때부터 시작된 역사의식이 지금은 거의 망각되었다. 특히 교계는 그 책임 속에 참여해왔던 것을 잃어버렸으니 그것을 되찾자는 것이다.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찾아야 한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삼일운동이후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제대로 삼일운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 프랑스는 에펠탑(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세계 박람회의 출입 관문으로 건축되었다)도 세우고 했는데 우리는 아무런 준비가 없다.

장윤재 : 지금 봐서는 내년 183.1절까지의 준비 기간이 있고, 내년 3.1절부터 193.1절까지 1년인데, 지금부터 6개월을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씀하신 것 중 학술토론회에서 삼일정신이 무엇인지, 지금 무엇인지, 삼일정신에 관한 교회사적, 신학적, 역사적 의미를 여러 차례에 걸쳐 다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많을수록 좋다. 장규식교수의 이야기에 동의한다. 그러나 610항쟁 기념사업회와 같은 것을 만들기 어렵다. 엔시시나 시민사회단체들이 자기 밥그릇에 머물러 있어 실망스럽지만, Y, 이기적이지만, 우리 것부터 챙기자. 민족대표 중 몇 명이 Y와 관련된 것인지, Y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물산장려, 야구를 들여오고 이것이 Y. 순수 Y 인사가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Y가 무엇을 했는지 홍보해야 한다. 우리 운동의 뼈가되고 살이 된다. 세 번째는 삼일운동의 정신은 민족의 자주독립. 그러나 지금 자주독립되었는가? 열강 속에서 식민지, 작전권도 없는 한국, 위안부 할머니 사과도 못 받고 있는 나라, 억강부약은 신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주제이다. 기독교정신과 잘 맞는 것 같다. 북한에서 볼 때 나약한 운동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비폭력혁명,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주, 일본에 대한 메시지, 신냉전에서의 비전을 Y가 낼 수 있지 않을까. 네 번째, Y가 할 수 있는 것, 전체가 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청소년, 청년, 학생, Y를 통해 걷기도 해보고 제암리 교회도 가보고 해서 청소년들이 Y를 하겠다는 의식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사업, 문화 개념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범종교적으로 조직해나가는데 Y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협의가 필요하다.

신대균 : 범국민대회를 하려면, 종교계가 나서야 하고, 사업 제안서를 만들어 제안하자고 했는데, 공동으로 협의해 같이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내년 3.1절 전에는 공동사무국이나 공동 메시지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보니 현재 윤경로 교수 개인이 만난 것 이외에는 없다. 윤교수 개인의 일로 처리하는 것이 맞는가. 3.1운동이 중요한데, 이곳에 역량을 쏟을 사람이 없다. 100년이 지나고 나면 무엇을 못했다고 굉장히 아쉬울 것이다. 누군가 할 것을 기대하지 말고 Y가 나섰으면 한다. 유관순 기념관에 갔다 매봉교회를 알게 됐다. 제암리사건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천안 3.1만세운동은 매봉교회의 당회 결의사항이었고, 유관순은 이를 집행한 것이다. 이 사람들은 죽을 것을 알고 참여했다.

장규식 : 비폭력문제를 80년대식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촛불항쟁 이후 특히 그렇다.

신대균 : 청소년 프로그램 만들자는 것은 굉장히 좋다고 본다. 전국에 3.1운동 코스가 다 있는데, 그 코스를 개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장윤재 : Y가 지역 현장을 개발하고, 지역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장규식 : 이것은 일정하게 되어 있다. 독립기념관에서 지역별 삼일운동 현지를 개발.

신대균 : 청소년, 교육청, 삼일운동 이 세 가지를 묶어 지역별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 내년 3.1절에는 유지지도자 전체가 매봉교회에서 모여 3.1운동 기념사업을 했으면 좋겠다.

장윤재 : Y가 해야 하는 사업과 연대, 협력해야 하는 사업을 구분했으면 좋겠다.

장규식 : 자체사업으로는 두, 세 가지를 추진하고 한국교회 100주년 교회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운동적으로 소화해내는 부분은 Y가 중심이 되면 좋겠다. 신보수, 뉴라이트 기반으로 교계가 개독의 소리를 듣고 있는데, 삼일운동의 원형으로 한국교회를 끌어내서 보수반동으로부터 한국교회를 끌어내고 이후 지구촌 시민평화운동을 해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장윤재 : 지역Y마다 특성이나 교회와의 연계성이 다르다.

장규식 : 엔시시가 교회네트워크를 만들면 그것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자는 것

장윤재 : 기관이 커지다보면 덩치가 커져서 삼일운동만을 위해 모이자고 하면 모이지 않는다. Y도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흥수 : 사람과 돈이 없으면 안된다.

이석행 : 엔시시와 Y가 같이 한 심포지엄에 갔었는데, 인식자체가 실패. 삼일운동에 대한 접근 방법, 문제의식, 이 두 가지가 다 없다. Y가 먼저 비종교적인 측면이 좀 강하니 사무국을 핸들링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만을 대상으로 해서만 논의되고 있는데 3.1운동은 민족, 민권, 삶의 문제였다. 사회학적인 측면도 강하게 토론되어야 한다. 종교적인 문제부터 시작해 학술토론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조만식의 물산장려, 협동조합 등 삶의 문제다.

최상덕 : 장규식 교수의 제안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가 한민족 형성의 출발, 원형으로 규정했는데, 남북한의 평화통일운동을 이야기할 때 공통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공통점을 찾는데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삼일운동을 그 공동기반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물론 북한에서 쉽게 접근하지는 않겠지만, 북한이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장규식 : 김형직이 삼일운동에서 무엇을 했는가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웃음)

최상덕 : 삼일운동을 통해 역사적 이념적 뿌리를 찾아보는 것, 북한과의 공통점을 찾는 것, 남북통일운동에 있어 중요할 것이다. 주권재민, 지금 시대의 민주주의의 문제인데, 지금의 현실이다. 세 번째는 동아시아 평화질서 축을 잘 잡았다고 본다. 우리가 이 부분을 깊이 있게 볼 필요가 있다. 국민대회만으로 국민의 감흥을 불러일으킬 것인가 의문이다. 사람들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만들어야한다. 청소년들의 경우, 자기 주도의 프로젝트 형태로 제시되어야한다.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어야 한다. 의미 부여부터도 청소년 스스로, 통일의 문제, 민주주의 문제, 평화의 문제에서. 할아버지의 사진을 찾아 이야기 하던지, 스스로 찾아가는 사업으로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 한군데 모이는 것보다 자기가 있는 곳에서 삼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다. 천개든 10만이든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의 경우, 10여 만 곳에서 자기들 나름의 성인교육주간을 스스로 주관하여 만들어내는 행사가 있다. 이런 행사를 조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윤재 : 같이 해보는 것이 좋겠다. 매봉교회도 가보고, 자기 삶의 공간에서 의미 있게 하는 것, 평화를 위한 만세운동, 자주를 위한 만세운동...

최상덕 : 상징적인 시간을 정해놓고 의미있게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무국의 같은 경우, 온라인에 플랫폼을 하나 만들어서 우리는 이날부터 이날까지 어떻게 하겠다고 올리고, 그 방법을 알려주고, 이런 형태로 하게 되면 사람들이 참여하는 방식, 의미부여가 되는 것. 그 다음에는 단위별 과제를 찾는 것. 아까 말했던 세 가지 의미 부여를 잘해서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청년, 성인, 청소년 등등에서. 그래야 돌파구가 만들어진다.

장윤재 : 이런 것과 관련해 3.1운동에 대해 전교조 등에서 논의하고 있지 않을까.

신대균 : 세 가지 차원이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일을 해야 된다는 것, 두 번째는 과거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고 미래와 현재의 의미를 만드는 것, 이것을 위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할 수 있는 겨를이 없었다. 세 번째, 계속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 삼일운동기념재단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610항쟁기념사업회은 만들어 놓고 안하고 있는 것 문제이다.

장규식 : 역사학자로서 당혹스럽다. 이미 다 있다. 관차원에서 하는 것이라 운동적 의미를 찾고 있지 못할 뿐이다.

신대균 : 소프트웨어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삼일운동의 의미, 미래 컨텐츠가 무엇인가. 자주독립, 지금도 동일하다. 신천지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 삼일운동이 미래의 대장정이다. 삼일운동의 정의가 무엇이냐. 이것을 정의해야 한다. 헌법에는 넣어놓고 이것을 구체화, 사회화 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장전으로 만드는 작업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

장윤재 : 키워드를 청소년, 청년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에서 말했던 학술토론회, 키워드 잡는 것. 2.8독립운동, 5.4운동 등 중국이 적극적으로 이것을 붙잡을 것이다. 12월에 있을 한중일 평화포럼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흥수 : 이것을 세분화하고 조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Y자체에 대한 연구, 청소년Y가 어떻게 참여했는지, 민족대표 9명이 어떻게 3.1운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등.

장규식 : 학생Y가 어떻게 삼일운동에 결합했는지는 정리되어 있다.

김흥수 : Y가 국권회복에 참여했다고 하지만, 이것을 실질적으로 규명해야 한다. 삼일운동에 Y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시민운동 단체들과의 관계, 역할도 정리되어야 한다.

장규식 : 삼일운동 기념사업을 통해 Y운동과 에큐운동의 돌파구를 만들어야한다. 계속위원회를 만들어서 돌파구 만들어야한다. 주도적으로 찾아가야 할 사업은 기본 컨셉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의 문제이다. 삼일운동과 Y는 청년학생운동이다. 청년학생운동을 동력화하는데 3.1운동 100주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논의되어야 한다. 매봉교회, 자기 주동적인 프로그램 등등의 논의와 관련해. 세 번째는 Y는 기구라고 하는데, 연맹은 기구이지만 지역은 기구가 되면 안된다. 회원운동을 잃어가는 것이다. Y운동, 기독교사회운동의 대중적 기반을 삼는 것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100주년 교회를 네트워크하는 것 등이다. 교단이나 엔시시나 공중전이 필요한데, 나중에 활용하는데 까지 지역 거점교회와 지역Y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Y운동의 기반으로 삼아가야한다. 이런 지상전이 결합되어야 하다. 이것이 계속위원회 형태로 만들어져서 Y와 기독교 대중운동이 함께함으로써 지구촌시민사회운동, 지구촌평화운동으로 지속되어야 한다.

 

안건협의 : 추진위원회 구성 건

 

- 김흥수 : 지역과 여성이 참여해야 한다.

신대균 : 한국Y에 관심하는 사람들을 다 불러 모으자. 이 주제에 관심하는 사람들의 역량을 다 모아보자. 100명이든 몇 명이든.

장윤재 : 초청간담회를 하는 것이 좋겠다.

최상덕 : 청소년, 대학Y 멤버가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

장윤재 : 오늘 회의록을 정리해 개념화하여, 투 트랙으로 나눠서 Y 자체, 대외적으로 할 일 검토가 필요하다.

신대균 : 엔시시 3.1운동에 Y 대표가 참여하고 있지 않다. 누군가 참여해야 한다.

김흥수 : 이윤희국장이 참여하면 될 것 같다.

이윤희 : 잘 기획된 간담회가 필요한 것 같다. YMCA와 삼일운동, 삼일운동의 현재적 의미와 구상, 삼일운동과 YMCA 청년학생을 어떻게 볼 것인지, 삼일운동과 기독교, 신학적 해석 작업 등이 필요하다. Y 내부부터 단단하게 토론해 가야한다. 3.1운동 100주년 관련 운동 제안 페이퍼가 없다. 온라인에 이런 것들이 돌아다녀야 한다. 간단하면서 명료한 핵심 키워드가 있는 3.1운동 페이퍼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에 관심하는 지역, 학계, 교계 등 전국단위에서 참여하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다음 모임

 

- 형식 : 공개 간담회

- 일시 : 2017821() 오후 330,

- 장소 : 한국YMCA전국연맹 5층 회의실

내용 : YMCA 3.1운동 100주년 키워드는 무엇인가?

신학적 관점에서 보는 3.1운동의 정신 / 장윤재(목적과사업위원회 위원장)

역사적 관점에서 보는 3.1운동과 YMCA / 장규식(중앙대 사학과 교수)

청년학생Y 관점에서 보는 3.1운동과 YMCA / 최상덕(청소년정책위원회 위원장)

시민사회운동 관점에서 보는 3.1운동 100주년 / 신대균(시민운동위원장)

- 발표 : 발표자 1인당 5-10분 정도

전체 토론 : 참가자 전체

* 이후 종교계, 시민사회, 국제/디아스포라 등 영역을 확장하여 기본 컨셉 구성을 위한 토론을 한다.


YMCA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흥수) 1차회의자료 
 YMCA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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