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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강정에서 소성리까지 흐르는 평화의 눈물

by yunheePathos 2017. 9. 12.
제주, 평택, 밀양, 성주.. 군기지로 핵발전으로 뭉개졌던 평화의 꿈. 어쩔수 없다는 이유로 이라크 파병과 대북송금 특검으로 평화를 회롱하고 강정을 시작하더니 또 동일한 이유로 제제와 압박을 주장하고 사드를 못박음으로써 평화는 그 고통과 슬픔에 운다.

평화는 결코 무력이나 그때 그때의 정치의 논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고 일관된 가치와 삶의 향기로만 만들어지는 것임을 애써(?) 잊고자 하는 이들. 이들의 거짓된 평화에 의해 만들어진 반평화의 현장, 소성리. 과거 그들이 보수라 비판했던 김대중대통령의 일관성과 그 힘보다 못한 세력이 스스로 진보라 말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평화는 결코 국가권력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음을,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민의 평화만이 평화의 눈물을  씻을 수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화를 노래하며 선언하자.


2017. 9. 12.
성주 소성리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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