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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추석은 즐거워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by yunheePathos 2017. 10. 3.
추석은 즐거워야할 것 같습니다.
이 생각, 저 고민의 마지막 인사처럼 말입니다.

명절에 차고 넘치는 인사에 묻어가면 될 것을..
인사 하나 제대로 못하는 나를 보면서
이 밤 이 시간 나를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보게됩니다.

몸과 마음이 다 불안전하고
줏대 50이 꺽여야할 것 같아
존재의 불안마저 담는 깊은 인사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감사합니다.
생각나는 첫 마디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가 저를 잘 모르기 때문이지 아닐까요.
스스로 말하기 전까지는.

추석은 즐거워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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