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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공동체의 코이노니아와 디아코니아를 다시 생각한다.

by yunheePathos 2018. 11. 19.
상대를 끊임없이 비난하고 자신을 주장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정당성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모래 위의 허망한 집을 짓는 일이다. 순간의 당장이야 권위와 힘으로 하늘 끝 바벨탑을 세울 수 있다는 환상을 꿈꿀지 몰라도.

나의 노력과 아픔의 크기를 재기 이전에 나로 인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의 노력과 아픔을 우선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필요에 따라 하나의 나사처럼 대해서는 안된다. 그들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실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안의 하나님이 존재하는 방식일 것이다.

허약한 뿌리로 열매맺지 못할 화려한 꽃잎을 원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개별화된 춤추는 꽃잎의 난장이 세상의 전부인 듯. 열매를 기대하는 것은 뿌리와 줄기와 가지 그리고 보긴 좋으나 허약하기 그지 없는 꽃잎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때 최소한 가능하지 않을까. 후대의 지속성은 둘째로 염두에 두지 않는다 하더라도..

오늘은 거제에서 운동한다.
몽둥이 같은 덤벨만으로.
노폐물을 깨끗이 사라지게 하자..

공동체의 코이노니아와 디아코니아를 다시 생각한다.

#숨 #거제도 #참기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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