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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원고

[고양YMCA 제15대 오현숙 이사장 취임사 전문] 새 하늘, 새 땅을 일구는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by yunheePathos 2020. 7. 18.


2020~2021 고양YMCA 제15대 이사장 오현숙 취임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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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 새 땅을 일구는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코로나 19로 온 사회가 어렵고 불편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축하와 격려를 나눠주시기 위해 함께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축사를 위해 멀리 와주신 경기도YMCA협의회 이용범 회장님(시흥YMCA 이사장)과 27년 전 고양YMCA 창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의정부YMCA 김영수 이사장님,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한사랑교회 정대훈목사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특별히 어려운 시기에 본회 이사장 이취임식을 위해 방역지침에 맞게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준 본회 이사이신 임수경 보아스골골든케어 대표님께 깊은 감사함을 전합니다

고양YMCA는 27년 전 이 자리에 계신 유재덕목사님을 비롯하여 고양지역 시민사회와 교계의 많은 분들의 수고로 세상에 보내진 하나님의 편지로,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창립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996년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2000년 YMCA 이사로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서 YMCA 역할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그 소명을 찾기 위해 기도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고양 지역사회에서 YMCA는 보기에 따라 많은 명암이 있었지만, 이제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출발과 비전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동안의 수탁기관 운영 중심에서 벗어나 이제 시민참여 중심과 회원운동 중심의 YMCA 본연을 회복해가야 하는 어려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비전과 힘을 모아가고 만들어가야 하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사님들과 회원들의 격려와 협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993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열 네 분의 이사장님이 계셨고 제가 15대를 맡게 되었습니다. 선배 증경 이사장님들과 이사님들, 그리고 회원들의 의견을 잘 듣고 모아 고양YMCA에게 부여된 소명을 잘 감당 해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고양YMCA는 새로운 회원 참여와 후원 체계를 개발하고 의사 결정 과정의 민주성을 확고히 함으로써 시민사회의 공적자산으로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가야 합니다. 고양 지역사회가 시민들의 자치와 참여로 운영되고 평화인권도시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구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인권평화마을, 생태기후마을, 공정무역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일들을 위해 전 지구적 지평에서 평화를 위해 애쓰는 청(소)년과 여성들의 평화리더십을 키우고 이들이 Peacemaker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고양 시민사회의 자원을 모아가고자 합니다. 이들이 바로 고양YMCA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COVID-19로 인해 상반기 계획했던 많은 부분의 일들이 어려워졌습니다. 앞으로 New Nomal의 시대에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고양YMCA 또한, 이에 걸맞게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양Y 30주년 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YMCA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장단기 발전계획을 시대 변화의 징조를 읽으며 이에 맞게 수립해 가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 회원들부터 공부하고 실천하는 소모임공동체로 고양YMCA가 되어야 합니다. 목적문에 있는 것처럼 함께 배우고 훈련하는 모임이 YMCA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처음 시작한 'YMCA 이사학교‘를 정례화하고 훈련모임에 새로운 회원들의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유투브 채널과 SNS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민사회운동의 기획들이 가능하도록 지혜를 모아가고자 합니다.

‘생명의 정원, 평화의 터전,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은 고양YMCA의 고백이기도 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고양YMCA가 청(소)년과 여성들이 마음껏 숨 쉬는 생명의 정원이 되고, 평화의 터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사, 회원, 사무국, 그리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참여와 협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특별히 지역 교계와의 협력과 연대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YMCA는 교회가 사회를 보는 창이자, 연결하는 다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해가기 위한 노력을 YMCA는 경주할 것입니다. 지역 교계의 애정어린 관심과 깊은 협력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고양YMCA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성장해가는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모이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준비된 조촐한 이사장 이취임식에 기꺼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새 하늘, 새 땅을 일구는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해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고 있습니다. 또한 에큐메니컬운동체로서 고양YMCA가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이고 평화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 7. 16.

2020~2021 고양YMCA
제15대 이사장 오현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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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회기 고양YMCA 제15대 오현숙 신임이사장>

◇ 오현숙 이사장(1961년 9월생, 만 58세)은 1996년 고양YMCA에 입회하여 2000년부터 고양YMCA 이사로 활동하였고, 지난 회기(2018~2019) 고양YMCA 부이사장으로 봉사하였다.
◇ 미술치료학 박사, 임상미술 수련감독전문가(SATR)로서 현재 한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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