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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이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미지와 현실(돌베개, 472쪽)

by yunheePathos 2013. 1. 26.

오늘 읽은 책입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미지와 현실(돌베개, 472쪽)>

시온이즘, 이스라엘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유대인 국가는 민주적일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민주국가라고 생각하고 있죠. 

정복과 점령, 그로 인한 난민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전쟁 때문에 생긴 피치못한 것일까?

67년, 73년 3, 4차 전쟁은 이스라엘이 아랍인들의 공격을 받은 희생자인들인가?

저자는 "그 땅에서 태어난 것 말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무슨 죄가 있나?", 이 말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의 온갖 조작된 이미지들 속에 가려진 핵심이라고 말한다.

시온이즘과 이스라엘주의로 눈가리고 귀감고 있는 많은 저술들에 대해 꼼꼼한 비판적 검토를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조작 이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특별히 역사를 다루면서 히틀러의 오른팔이었다는 알베트 슈피어(Albert Speer)의 말을 서문에서 인용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 땅에서 스스로 묻고 답해야할만한 질문인 것 같아 옮겨봅니다.

"내가 알았건 몰랐건, 혹은 내가 얼마나 많이 알았건 적게 알았건 그건 내가 알았어야 하는 일의 끔찍함과 내가 조금이라도 알았던 것들로부터 당연히 끌어냈어야 할 결론이 있음을 감안한다면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내게 질문하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내가 변명을 늘어 놓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내게는 아무 것도 없다.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

박근혜정부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유신과 독재의 현대사에 눈감고 귀감는 한국 사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2013.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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