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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원고

'평화를 만드는 청년국제캠프, 갈릴리청년평화회의'를 꿈꾸며

by yunheePathos 2015. 4. 23.
재일본한국YMCA 타즈케(Kazuhisa Tazuke)실장이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15.4.23. 14:30)

재일본한국Y를 방문했을 때('08년) 팔레스타인 올리브트리 캠페인 참여 안내 브로셔를 나에게 처음 전해 주었던 분입니다.

이를 계기로 '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관심 갖고 보게 되었고, 한국 교회와 신학에 회의를 갖고 있던 나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근본적 성찰의 기회를 찾게된 계기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타즈케선생과 식민지 수난사를 공유하며 지정학적 국제정치의 패권질서 아래 고통하고 있는 남북한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력운동의 중요성을 같이 인식하면서 한일청년, 특별히 재일본 한인청년들의 역할이 크고 소중함을 나누었습니다.

10월 팔레스타인 올리브트리 캠페인 참여와 공동의 프로그램 개발과 협력, 올해부터 철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평화를 만드는 YMCA 청년캠프' 참여와 협력 방안도 차분하게 협의해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페북으로 나눈 대화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식민지와 내전, 인종차별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남북한, 일본의 청년 그리고 재일본 한인청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청년들이 모여 세계 평화의 핵인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는 꿈을 상상해봅니다.

'평화를 만드는 YMCA 청년캠프'가 '평화를 만드는 청년국제캠프, 갈릴리청년평화회의'로 성장하고 무르익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게됩니다.

팔레스타인에서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EAPPI 24개국 청년들과 함께 그 꿈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평화를 만드는 청년들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이들 가운데, 평화의 중심지대인 남북한과 팔레스타인,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평화의 대들보가 성장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 도전하는 신앙인들의 성장도 함께 기대하면서요.

* 재일본한국YMCA는 한국인 최초의 총무인 김정식선생에 의해 1906년, 조선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었고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이 논의되고 발표된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도쿄에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Y전국연맹과 일본Y동맹에 이중 멤버십을 갖고 있으며 재일교포이신 김수남선생이 총무를 맡고 있다.

김정식총무는 무교회주의자로 잘 알려진 우찌무라 간조 등과 깊은 친분을 갖고 있었으며 한국에 무교회주의를 소개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이 흐름은 이후 함석헌 김교신 등에 의해 이어지게 된다.

일본Y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은 동예루살렘Y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지원사업과 올리브트리캠페인 참여 등을 오랫동안 진행해왔으며, 2006년 재일본한국YMCA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재일본한국Y가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팔레스타인 운동의 전담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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