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핵없는 세상

고리1호기 폐쇄 실현을 위한 부산시청 시민농성에 돌입하며

by yunheePathos 2015. 6. 10.
정부는 부산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고리1호기 폐쇄 즉시 결정하라!

-고리1호기 폐쇄 실현을 위한 부산시청 시민농성에 돌입하며-

부산시민이 요구하는 고리1호기 폐쇄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지난 6월 8일자 보도자료에서 고리1호기 폐쇄 여부를 6월10일 원자력발전전문위원회, 6월12일 에너지위원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18일 이전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고리1호기 폐쇄는 부산시민의 압도적 여론과 국민적 요구에 따라 사회적 합의에 도달했고, 정부는 이제 발표 시점만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민은 정부가 고리1호기 폐쇄 결정을 하루라도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 사실상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동의가 여론조사, 단체장과 시의회 그리고 국회를 통해 충분히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더 이상 형식적 자문회의를 이유로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고리1호기 폐쇄를 즉각 결정해야 한다. 정부는 오늘 당장 고리1호기 폐쇄를 공식 결정하더라도 빠르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범시민본부)는 지난 2월초 발족한 이래 고리1호기 폐쇄라는 범시민적 요구를 실현하는 활동에 집중했다. 부산시민의 압도적 여론과 국민적 요구 그리고 부산시를 비롯 의회와 국회의 지원을 통해 고리1호기 폐쇄는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부의 결정이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범시민본부는 정부가 오늘이라도 당장 고리1호기 폐쇄를 공식 발표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시민행동에 돌입한다. 범시민본부의 고리1호기 폐쇄 실현을 위한 시민농성은 부산시민과 국민의 안전한 사회 실현의 요구를 시간 끌기로 외면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정당하고 절박한 저항임을 밝히는 바이다. 이번 시민농성은 정부가 고리1호기 폐쇄를 공식 발표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끝으로 하루속히 고리1호기 폐쇄가 결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정부는 오늘이라도 즉시 고리1호기 폐쇄를 결정할 것을 360만 시민의 뜻으로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


2015년 6월 10일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