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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세상

[바로잡습니다]'韓 청소년, 日 후쿠시마 방문'과 YMCA는 무관합니다

by yunheePathos 2015. 7. 30.

오늘 아침 나를 바쁘게 만든 것.

그러나 더 맘을 아프게 한 것은
단체들의 부정확한 펙트에 근거한 교사 짓.

나도 그랬을까?

뭔가 큰 교사인 듯
가르치려하고 아니면 말고 식.

언론보다는 단체의 행위를 보면서
큰 깨달음을 갖는 하루였다.

몸이 바쁘고
마음이 안좋았던 결과는 충분히 받은 듯하다.
감사한 하루다.

그냥 넘어가자 생각하면서도
슬퍼지는 마음에 배설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찌거기를 뱉어낸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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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 기사 건

[바로잡습니다]'韓 청소년, 日 후쿠시마 방문'과 YMCA는 무관합니다

지난 7월 29일자 아세아경제신문에 YMCA 등이 협력하여 한일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후쿠시마 지역에 청소년 170명을 보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국내외 프로그램이 많은 지역Y 등에 우려의 목소리와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YMCA는 일관되게 핵 발전에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하는 평화운동단체이자 청소년단체입니다.

기사 확인 과정에서 해당 언론사와 협의로 아래와 같이 오보였음을 확인하는 정정보도를 싣었습니다. 해당 언론사의 적극적이고 빠른 대처에 감사드립니다. (확인 결과 그동안 여러 언론사에서 수차 반복적으로 실수하기 쉬웠던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큰 것은 일부 단체들이 확인도 하지 않고 YMCA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핵발전을 옹호하는 후쿠시마 투어에 동원한 듯 규탄하며 사과 등의 조치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한 것입니다.

일부 언론처럼 아니면 말고 식의 이런 행위는 지역에서 시민자치조직으로 어렵게 뿌리내려가고 있는 단체들의 사회적 신뢰를 한순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전국 67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YMCA 회원들과 간사들의 수고를 헛되이 만드는 일입니다.

시민사회단체로서는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좀 더 신중했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고 시민단체 성명에 대한 책임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을 아니라고 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 전제하고 규탄하는 행위는 선명성 경쟁을 하듯 너무나 실망스럽고 민망스러운 행위입니다.

이와 같은 언론과 단체들의 행위에 대해 한국Y의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을 검토하였으나 의도치 않은 실수라 생각하고 관련된 단체와 언론사가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MCA 또한 언론과 시민사회에 비친 우리의 자화상을 다시한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YMCA는 평화를 만드는 단체로 청소년들의 자발성과 참여, 안전을 우선해 생각하는 단체입니다.

보도 정정 기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사와 관련해 오해가 있는 분들에게 적극적인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기사입력 2015.07.30 오전 10:58
최종수정 2015.07.30 오전 10:5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3553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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