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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소소한 시골 생활의 기쁨

by yunheePathos 2015. 8. 29.
시골 생활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이 많치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육신의 일거리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기쁨~~.

하고 싶지 않다고 안할 수 없는 일들. 몸을 움직이다 보면 서울 사무실 책상에 앉아 소화안된다고 고민하던 것들이 얼마나 잡스런 것인지 금방 확인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여름 동안 함께 지냈던 온갖 풀들과 호박 덩쿨 등등이 이젠 머물 수 없다하여 안밖으로 풀뽑고 청소하고 치우는 일~~. 그동안 주말에 잠자고 쉬기 바빴지만 오랜만에 뒷마당도 가보고 묵묵히 흘린 땀의 3시간. ㅎ

낼도 그만큼의 일 거리가 남았다. 이제 옥수수와 깻잎, 고추, 토마토 그리고 남은 호박덩쿨을 걷어내고 배추심을 준비.

사실 오늘 결혼한 조카 식구들이 집에 온다하여 시작한 손님 맞이 대청소 ~~ 그김에 그동안 동네 고양이 놀이터로 묶혔던 마당 한 구석 바베큐 구이 공간도 깔끔히 정리. 오늘은 부산에서 직송한 장어구이 파티장.

하여튼 시골 생활이 주는 매일의 노동은 감당하기 쉽지 않겠지만 이리 가끔 한번 쏟는 땀은 소소한 행복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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