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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귀를 여는 아침. 분노와 질투는 나를 보지 못하게 하는 독.

by yunheePathos 2015. 8. 15.
간사학교로 들어 와 있는 지리산 피아골 향토원.

아침 소리에 잠을 깨고
창밖의 푸르름과 여유에 눈을 씻으며
온갖 소리에 귀를 열어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갖는 시간.

친구들과 일주일을 하루처럼 지내며 담게된
무거움과 즐거움을 밖의 세상에 맡겨봅니다.

오늘은 참가자들이 읽고 싶었던 책들을 발표하고 메시지를 담은 선물로 교환하는 소프트한 독서토론회 시간.

다들 아침부터 조용함으로
커피와 책 그리고 공간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침 성서 묵상에 욥을 보게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기의 분노때문에 죽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질투 때문에 죽는다."
(욥 5:2)

815 아침.

통일한국이 분노와 질투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지구시민사회의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내 자신의 영혼에서 나오는 분노와 질투의 독기도 온전히 씻을 수 있는 평화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분노와 질투는
나를 보지 못하게 하는 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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