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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원고

신앙과 평화의 비전으로 만나야 할 한반도와 팔레스타인

by yunheePathos 2015. 9. 10.

APEN(Asia Pacific Ecumenical News)에 9월 10일자로 철원국제평화회의와 한국Y 평화조약 캠페인에 대한 ‪#‎APAY‬ 의 결의 내용 그리고 임진각 예배사진이 실렸다고 Philip Mathew가 친절하게 알려왔네요.(International peace conference calls for peace treaty, September 10, 2015)


70년 분단된 땅에서 개최되는 아태와이 총회가 남북한의 평화와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지난해 부터 철원국제평화회의를 이야기했지만, 실제 그리 준비되지 못했고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태와이연맹과 소속 27개국 YMCA가 처음으로 '평화조약'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결의해 낼 수 있었던 것은 미완의 해방 70주년을 맞고 있는 한국에서 아태와이 총회를 개최하게 했던 뜻이 기적처럼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작하는 걸음이 미흡하고 부족한 것이 많더라도 누가 한걸음 한걸음 그 부족함을 채우며 아시아 공동의 비전으로 만들어갈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협소한 틀에서 벗어나 신뢰와 존중으로 평화의 길에 함께하는 것은 뜻을 세우고자 하는 열정과 함께 지난한 노력과 과정이 수반되어야 함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선배들이 일구어왔던 국제 운동이 인적 교류가 아닌 운동의 가치와 아젠다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보게도 됩니다.


진한 아쉬움은 팔레스타인을 신앙과 평화의 비전으로 만나지 못하고 지역이라는 협소한 틀에서 이해하는 서구 제국의 인식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과 남북한과 팔레스타인의 만남이 남북한의 만남만큼이나 지난한 일이 될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http://goo.gl/yfGV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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