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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어머니 만나러 가는 길 용산에서 익산가는 관광열차가 있다. 서해금빛열차. 북에서 부는 훈풍에 겨울 아침 햇살도 따뜻하다. 놀러가는 여유있는 여정이면 참 좋았으려만. 매년 3, 4월 봄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어머님이 병원에 머무시는 것이 정례적인 일이 되고 있다. 4년 정도된 것 같다. 올해 유독 1월 첫 주에 병원에 계신다. 지난 해 필리핀에서 돌아오는 일정을 당긴 이유 중 하나였다. 오늘 어머니 만나러 홍성에 간다. 노트북 들고 관광열차를 타고. 2018. 1. 4.
연미산에서 맞이한 2018년 계룡산 새해의 개같은 환상과 환청. 계룡산 자락으로 밝아온 새해. 공주는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태백정맥이 지리산을 돌아 금강정맥을 타고 계룡산까지 올라오다 주미산 자락을 타고 내려오다 금강에 의해 그 정기가 끊긴 곳. 그래서 공주는 금강과 주미산(공주가 배 모양으로 위치되어 있고 그 꼬리 부분에 해당된다 하여 이름)으로 둘러쌓여 태백정맥과 금강정맥의 마지막 정기가 맴도는 곳. 이런 이유로 계룡산(행정구역상 공주)에는 예로부터 하늘과 소통하고자 했던 터가 많고(특별히 신원사 주변) 그 기와 맥을 찾아 수련하고자 했던 분들이 유독 많았다고 한다. 또한 비단결 마냥 고왔던 모래가 유명했다는 금강변에는 나당연합군 소정방이 주둔했던 고마나루가 있고 그 건너편엔 곰이 뛰어내렸다는 연미산이 있다. 주미산에서 우금티를 거쳐 넘어오는 산, 연미산. 공주.. 2018.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