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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4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예수쟁이의 삶, 길 위의 목사 박형규목사님을 기도로 배웅합니다. 길 위의 목사.. 박형규목사님을 상징하는 말이다. 어린 시절 겁 먹은 신앙으로 몇 번 찾아갔던 거리의 제일교회. 군사정권에 의해 84년에 거리로 쫒겨나 7년동안 거리에서 신앙과 시대를 지키고자 했던 한국 교회를 상징하는 사건일 것이다. 아마 이 사진이 대표적인가 보다. 중부경찰서 앞에서의 거리 예배 사진. 오늘(어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더 악랄해진 시대에 한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국 교회의 제대로된 자리매김을 위해 살아오신 큰 어른이 남기고 싶었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후배 의선이의 할아버지이시기도 하고 종관 형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던 아버님이기도 하신 박형규목사님.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으로 기도로 배웅한다. 부디 편안한 세상에서 사모님과 함께 .. 2016. 8. 19.
공동의 우물-우리에게 이와같은 용기가 있는가? 신뢰한다며 또 이야기 해본다. 존중의 마음으로.. 내 온 마음 속을 뒤집어 놓고.. 후회하겠지~~라는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버리지 못하는 것 하나.. 그래도 가야할 길.. 뭐~ 욕 한번 더 먹자.. 반응이 있을까? 거꾸로 나의 삶과 모양이 신뢰할 만한가? 또 묻게된다. .... 겸손함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자존감과 삶의 길을 찾아 오늘 저녁 또 헤매이며 정리하게 된다. 이리 산게 한, 두 해인가.. 이제 30년이다. 지난 시간도 그리고 지금의 시간도 나에겐 에큐운동의 생수인 공동의 우물을 찾아 가는 시간이었다. '공동의 우물'! 지금 우리는 이를 새로이 만들고 있는가? 우리의 생수를 우리의 우물에서 찾고 있는가? 묻고 묻고 또 묻는다. 나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그리고 한국Y와 에큐운동 안에서. 솔직한 느.. 2016. 3. 23.
학생기독운동은 에큐메니컬운동의 향방을 결정짓는 공동의 미래. 누가 응답할 것인가? CBS가 SCA의 해체에 대한 기사를 올렸습니다. 페북에 남긴 메모를 옮겨 몇가지 생각을 추가한 글입니다.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SCM이 전개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SCM은 KSCF를 중심으로 한 SCA와 관련한 것으로 국한하고자 합니다. ------------------------------------------ 학생기독운동의 소멸은 한국 기독교사회운동이 소멸하는 전조이자 결과일 것입니다. 또한 한국SCM의 퇴조는 90년대 중반 이후의 학생사회의 변화와 에큐메니컬운동의 약화라는 객관적 조건과 분열과 통합을 반복해왔던 KSCF를 중심으로 한 SCM 자체의 역사적 맥락에서 함께 검토되어야할 사안입니다. 따라서 기독청년에 관심하는 신학적, 사상적 숙고와 역사적 맥락에 대한 .. 2015. 10. 11.
'교회헌금'에서 '사회헌금'으로. 교회의 윤리적 투자운동과 교회로부터 만들어지는 시민사회재단을 기대하는 마음. 메가처치 붕괴에 관한 글을 읽다 헌금관련 부분에 대한 의견을 메모해봤습니다. '목사교회'의 헌금을 거부하는 것에서 머물지 말고 사회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에게 '사회헌금'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십일조로 수입을 나누는 한국교회의 훈련은 시민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아주 귀한 문화로 큰 토양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1. 교회에 내는 십일조의 일정 비율(30%?.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법으로)을 사회헌금으로 의무적으로 지출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회 이름으로 운영하는 센터나 프로그램이 아닌 교회와 무관한 기관과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도록 말입니다. 2. 이에 더해 교단이 운영하는 수천만원에서 수백억대의 기금과 재정운영에 대한 투명한 감시와 투자와 지출.. 2015.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