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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예수쟁이의 삶, 길 위의 목사 박형규목사님을 기도로 배웅합니다.

by yunheePathos 2016. 8. 19.
길 위의 목사..
박형규목사님을 상징하는 말이다.

어린 시절 겁 먹은 신앙으로 몇 번 찾아갔던 거리의 제일교회. 군사정권에 의해 84년에 거리로 쫒겨나 7년동안 거리에서 신앙과 시대를 지키고자 했던 한국 교회를 상징하는 사건일 것이다. 아마 이 사진이 대표적인가 보다. 중부경찰서 앞에서의 거리 예배 사진.

오늘(어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더 악랄해진 시대에 한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국 교회의 제대로된 자리매김을 위해 살아오신 큰 어른이 남기고 싶었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후배 의선이의 할아버지이시기도 하고 종관 형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던 아버님이기도 하신 박형규목사님.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으로 기도로 배웅한다.
부디 편안한 세상에서 사모님과 함께 하시길..

*김경남목사님께서 70년대 제일교회 청년들의 활동에 대해 쓰신 기사가 있어 같이 링크합니다.

김경남 목사님의 서울 제일교회 이야기

*어제 페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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