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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짙은 향기로 채워지는 순간들.. 그런 시간들을 소망하며

by yunheePathos 2016. 8. 1.
오늘로 1주일의 여유를 마치고 다시 시작하는 8월.
이제 7월 한달도 마무리하는 시간.

지나가는 시간을 세어본 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싶지만 다만, 잠시 이 순간만이라도 7월 한달을 잡아보는 순간을 갖고 싶다.

이렇게 또 한달을 보낸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지만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며 오늘 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곳에서의 생활에서 갖게된 맹랑한 버릇이다. 하루 하루 쓰러져 잠자기 바빴던 일정들 속에서 지내다 이젠 무료하다 싶을 정도로 단순한 생활패턴을 유지하고자 하면서 멍~~때리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된다. 특별할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하루 마감, 일주일, 한달을 보내는 시간들에.

나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들 그리고 어쭙잖게 해왔던 일들 그리고 계획하고 있는 생각들.. 같이했던 친구와 동료들을 다시 상상 속에서나마 만나게 된다.

말보단 깊은 내면의 행동과 신뢰로 나 스스로의 삶이  향기 짙은 순간들로 채워질 수 있기를 기도하며, 그리고 인생의 동행자인 친구와 다시 만나기를 또한 소원해본다.

오늘도 그리고 7월 한달도 그런 시간이었기를,
8월 한달도 이를 잘 준비하고 쌓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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